태국을 남푠 만큼 사랑하는 여편네의 첨 여행기-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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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을 남푠 만큼 사랑하는 여편네의 첨 여행기-12

여편네 8 909
재미있든 아님 없든 이 여행기를 빨리 끝냈으면 하네요.중도에 쓰는거 포기 할려고 하니 책임감 없는 여편네 될거 같고......열분들 별로 잼 없어도 조금 남은 이 여편네의 여행기 끝까지 읽어 주시면 감솨 하겠습니다.*^^*

버스 차창 밖에 보이는 이국적인 푸켓은 실로 나의 맘을 기대와 흥분으로 몰고있었다.푸켓은 이때만 해도 참 좋았는데...요즘은 너무나 많이 변해버려서 적응 하기 좀 힘들었다.시끄럽고...너무나 상업적이고...나와 내 동지는 푸켓공항으로 가야했다.터프걸 언니를 만나러 가야하기 때문이었다.

'터프걸!'이 는 과연 누구인가?방년 30세에 아직 노처녀, 여행을 좋아하는 대학원생의 서울 출생.........우리가 말레이시아 페낭에 있을때 친하게 되었는데 오늘 푸켓에 그 언냐가 뱅기를 타고 오기때문이다.이언냐는 정말 엽기 그차체다.생각하는 사고방식 하며 우리의 고정관념을 타파 시킨 멋쟁이 언니!
못하는 운동 없고 오토바이 매니아,터프한 성격,박경림 보다 더 갈라지는 목소리.........

버스 남자차장 에게 공항에서 가장 가까운곳에 우릴 내려 달라했다.
얼마를 갔나?차장이 내리라고 한곳에 우린 바삐 버스에서 내렸다.우리내의 시골 풍경과 비슷한....하지만 뭔가가 다른 그런 풍경이었다.우린 히치하이크를 하기로 했다.저~~멀리서 픽업 한대가 달려오고있었다.우린 네가 해라 내가 해라 서로 등 떠밀다가 차가 우리 가까이에 오자 누구랄것도 없이 동시에 둘다 뛰쳐 나가 엄지 손가락을 버쩍 쳐 들었다.와~~~~왜그리 부끄럽든지......


다행히도 차가 우리 앞에 멈추었다.총각인지 아자씨 인지 분간은 할수 없었으나 우린 최대한 불쌍히 보여 푸켓공항 이라 말했다.아주 간절한 눈빛으로............기사님이 잠시 고개를 갸우뚱 하더니 손짓으로 타라고 하였다.야호!!!!!!우린 컵쿤카~~~~컵쿤카를 연발하며 굽신굽신 트럭뒤에 올랐다.
야~~~~~~~~구름 한점없는 하늘은 째지도록 맑고...단번에 성공한 히치하이크에 우린 넘넘 신이났었다.그때 그 기분이란... 꺼리낌없이 쌩쌩 달리는 트럭뒤에 앉아 우린 온몸에 부딪히는 바람과 따가운 햇살을 벗삼아 기분이 최고조에 다달았다.


어느덧 우리의 시야에 푸켓공항이 보인다.공항 안쪽까지 와서 그분은 우릴 내려주었다.너무 고마워서 우리가 마실려고 사두었던 콜라 한캔을 건내니 쑥스러운 미소로 고맙다며 받아주었다.참 많은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이 기사분도 그 좋은 사람들 중에 한명으로 우리의 가슴깊이 남아있다.


공항안을 이리 기웃 저리 기웃 하다보니 터프걸이 탄 뱅기가 도착했다.저 멀리서 터프걸 언니가 씩씩 하게 걸어나오고 있었다.언니!!여기야 여기...하는 순간에 허.구.덩. 우린 언니의 엽기적인 옷 차림에 뒤로 자빠질뻔 하였다.세상에나 세상에나 민소매에 반바지를 입어도 더워 떠죽을 판에 터프걸 언니는 촘촘한 골이 파인 황금색 골덴바지 것도 긴것을 입고 우리앞에 떡 하니 나타났다.자기 개성 이라나 머라나?..........하여튼 다시 마나서 반가웠다.그리고 우린 파통 으로 가기위해 택시에 올라탔다.세명이서 나누어서 내니 택시비나 미니버스비나 비슷비슷 해서 기냥 택시에 올랐다.


한적한 푸켓의 시골길을 감상하며 우린 파통의 아마리호텔에 내렸다.방콕에 있을때 가이드K가 아마리에 예약을 해주어서 우린 무척 싼값에 여기에 하루를 묵기로 하였다.호텔에 묵는다는 기대에 가슴이 설래었다.프론트에서 이것 저것 작성하고 룸으로 가는 우린 정말 부끄러워 죽는줄 알았다.거의다 서양인인데 발통 달린 여행용 트렁크에 깔끔한 옷차림에 여유있는행동.....................................
우리 일행은? 우리 키만한 배낭에..부시시한 머리에.. 고생함이 역역한 얼굴빚에..결정적으로 터프걸 언니의 날씨와 맞지않는 황금색 골.덴.바.지..............아~~용감하도다 주위를 전혀 의식하지 안는 터프걸의 당당함이......지도 꽤 더웠을낀데.....


룸으로 들어온 우리는 꼬질꼬질한 게스트 하우스에만 묵었던 우리일행은 잘 정돈된 방을 보고 기뻐했다.무엇보다 좋은건 커튼을 쫙~~~~~치니 발코니 바로 앞이 바다였다.
옥색 바다색깔 위에 펼쳐진 우리의 파라다이스 였던것이다.
우린 넘 좋아서 침대위에서 한판씩 부등켜 안고 뒹굴다가 씨름 한판씩 하다가 터프걸의 판정승에 멈추고 짐을 풀었다.
갑자기 터프걸이 잠깐 나갔다 온다고 하며 황금색 골덴바지를 입고 바람처럼 사라졌다.

1시간후...........터프걸은 벌겋게 익은 얼굴로 들어와 우리에게 밖으로 나가자고 한다.무슨 영문인지 몰라 어떨결에 나가는데 터프걸이 밖에 오토바이를 랜트 해왔다 한다.땡볕에 죽도록 걸어서 언니는 랜트를 해왔던 것이다.아마리는 언덕에 있어서 거리가 상당히 먼곳이었는데.........이러니 우리가 터프걸 언니를 좋아 할수 밖에...
우리나라 택트 보다 약간 큰 오토바이었는데 우린 그 어떤 자동차보다 더 좋았다.

터프걸의 운전으로 우린 파통으로 나갔다.세명이서 타고.....
파통비취 하늘은 페러샐링 으로 수놓고 맑은 물위로는 제트스키와 바나나 보트,모터보트로 수 놓고 있었다.


아이고 잠이 넘 와서리 더이상 쓸수가 없네요.담에 빨랑 빨랑 쓰고 끝낼께요.열분들 모두 좋은 꿈꾸세요.저는 피피 에서 뛰어 노는 꿈꿀래요!!!^^ 빠빠이~~~~
8 Comments
여편네 1970.01.01 09:00  
푸켓!!! 요즘 푸켓은 거의 파타야 처럼 되어가는것 같아서 저두 싫어여 특히 빠통이 젤 그렇죠?나만 그케 느끼나?
여편네 1970.01.01 09:00  
앗!시장소녀님 이닷!여행기 잼나게 읽었어요 피자들고 있는 구여운 사진도 봤고..나도 인터뷰 함 해 볼까?
시장소녀 1970.01.01 09:00  
잼땅~~ 그 터프걸님 어떤 분인지 궁금한걸요~~<br>으으..푸켓은 정말 싫었어..특히 빠통 비치는..으엑..
여편네 1970.01.01 09:00  
흐이구~~~~여행기13편 2시간여 걸쳐 죽도록 썼더니만 미술학원 갔다온 아들넘이 모조리 지워버려서...아이고 허무혀!!!
여편네 1970.01.01 09:00  
ㅋㅋㅋ오토바이 증말 잼나죠!허나 오토바이에 얽힌 사건이 있어서리....저도 푸켓 좋아 했었는데..이제는 아니여요.
나는 나 1970.01.01 09:00  
여편네님 여행기 넘넘 잼 있어요..후딱 올려줘용~ 파이팅!!!
나비 1970.01.01 09:00  
정말 잼있어여 저두 푸켓을 좋아하거든요..<br>그 오토바이두 잼있구
한쉥 1970.01.01 09:00  
재밌어요..<br>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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