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홀로 떠난 여행 2. 인천의 하늘에서 방콕의 하늘로
탑승 수속을 일찍 했더니 창가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역시 좌석은 창가가 최고!
기체와 좌석 사이의 공간까지 더욱 넓게 사용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하늘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보너스가 있다. 화장실 갈 때 살짝 불편하긴 하지만, 넓은 좌석과 하늘을 가질 수 있다면 그 정도는 기꺼이 감수할 수 있다.
창가에다가, 뒤쪽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뒤쪽이 겔리와 가깝기 때문에 음식을 가장 빨리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타이항공의 경우 겔리가 그다지 시끄럽지 않았다.)
내 생애 이런 일은 없겠지만, 1조억분의 1 확률로 사고가 나더라도 가장 안전한 좌석이 바로 뒤쪽이라고 하지 않던가.
[타이항공 기내식]
인천 > 방콕 09:30, TG659, 좌석62A
: 따뜻한 물수건 -> 음료 & 아몬드 -> 음료 -> 식사 -> 샌드위치 -> 물수건이 제공됨
식사는 소고기밥(맛 보통) & 케이크(크림이 많아 별로였음)& 모닝빵(따뜻하고 부드러움) & 과일
방콕 > 인천, 23:30, TG656
: 따뜻한 물수건 -> 음료 & 빵 -> 식사 > 음료 > 물수건이 제공됨
식사는 닭고기 누들(개인적인 식욕으로 아주 맛있게 다~ 먹음 ^^)과 요플레, 빵, 과일이 제공된다. 밤 비행기라서 그런지, 아침비행기보다 한가지 정도 덜 주는 것 같다.
타이항공의 보라색이 참 고급스러워 마음에 든다.
좌석 커버도 '귤색-진한핑크-보라색' 으로 어우러져 비행기 내부가 전체적으로 참 예뻤고, 승무원 유니폼도 내 취향과 잘 맞았다. 서비스도 대체적으로 괜찮은 편이었다.
수완나품공항은 비행기와 건물이 바로 연결되지 않고 사진에서 보이는 버스를 타고 건물까지 이동한다. 개인적으로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다.
공항버스를 타고 카오산으로 가기로 했다.
입국장에서 나와서 바로 문 밖으로 나가 여기서 기다렸는데...
여기가 아니었다... -.-;;
입국장에서 나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층 더 내려가야 한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면 아래사진과 같이 버스표 사는 곳이 보인다.
이 곳에 있는 지도를 종류별로 다 챙겼는데, 나중에 살펴보니 지도마다 특색이 달라서 우선은 여러 종류를 챙긴후 상세히 비교해 봐서 내가 보기 편한 지도를 하나 선택해서 쭉 들고 다니는 것이 좋겠다.
영어와 현지어가 함께 표기되어 있어야함은 필수이고 지도색상, 지역구분, 지명표기 등이 유난히 보기 더 쉬운 것이 있을 것이다. 태국 사람들의 경우는 영어가 원활하지 않아서 길을 물어볼 때 지도에 영어만 적혀있으면, 무용지물이었다.
[카오산 가는 AE2 버스, 150바트, 길이 막혀서 1시간 30분 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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