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증도 나오기전에 떠난 동남아여행(1.여행준비)
군입대전 난 생애처음으로 해외여행을 갔다. 혼자 3주간 태국.
방콕-치앙마이-깐짜나부리-꼬따오-꼬사무이-끄라비.
사실 처음 친구들한테 3주간 간다 했을 때는 무슨 여행을 3박4일, 4박5일도
아니고 3주씩이나 가냐했다. 하지만 태국에서 만난 사람들은 나에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2~3개월은 물론 6개월씩 다니는 사람들을 만났다.
3주간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기 싫었지만 군대때문에 할 수 없이 입대 4일전 돌아왔다. 전역후에는 반드시 다시 가리라 다짐하며...
3일동안 정신없이 친구들을 만나고 사진을 올리다 보니 논산으로 갈 시간이었다.
군대에 간 나는 태국 상사병에 걸려 힘든시간을 보냈다.
군생활을 한지 1년이 지나면서 여유가 좀 생기자 난 가이드북을 사서 시간
날때마다 보기 시작했다. 인터넷없이 가이드북만 보고 계획을 짠다는게 많이 힘들었다.
대충의 계획은 이랬다. 기간은 3개월.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라오스, 말레이시아, 싱가폴, 홍콩 7개국.
하지만 점점 현실로 다가오자 계획은 축소되었고 전역할 때쯤엔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라오스, 홍콩으로 축소되었다.
4월 마지막 휴가 때 여권을 만들고, 5월1일 전역!
비행기표부터 알아보는데 3개월 유효 에바항공이 다른 티켓에 비해 월등히 저렴했다.
하지만 홍콩 스탑오버는 안되고 대만은 된단다. 그래서 계획을 수정해서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라오스, 대만으로 계획을 잡았다.
일정은 5월26일 출발 7월30일 귀국으로 해놨다. 물론 3개월 이내에 귀국일을 변경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귀국일은 뒤로 미룰 수 있었다.
항공권을 사고, 환전도 하고, 태사랑에서 정보를 얻으며 시간을 보냈다.
드디어 5월26일 출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