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보이즈Season2] 막무가내보이즈 태국을 다시 가다! 21편! [푸켓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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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보이즈Season2] 막무가내보이즈 태국을 다시 가다! 21편! [푸켓편]

레드존 3 2098

정군의 성화에 짜증스레 눈을 떠 시계를 본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시간은 어느덧 <?xml:namespace prefix = st1 ns = "urn:schemas:contacts" />10 가리키고 있다.

저 자식은 황금 같은 밤을 헛되이 보냈다는 것에 아직도 분이 덜 풀렸는지 비맞은 땡중마냥

계속 무언가 중얼거린다.

달려가 그의 멱살을 붙잡고 적당히 좀 해라~ ~”을 날리고 싶지만 간신히 억누른다.


여행와서 장장 12시간씩 꼬박꼬박 쳐 잔 우리다.

남들은 빡시게 돌아다녀도 모자라는 이 시간에 12시간 수면이 왠말이냐..

조식타임도 끝났고, 장시간 잤으니 결론은 하나!
‘We are hungry
데쓰!’

결국 먹을것을 찾아 빠통비치로 나간다.


쾡한 눈동자, 거렁뱅이 같은 행색, 좀비 같은 걸음걸이..

푸켓현지인조차도 우리를 슬슬 피하는 기운이 역력하다.


두앙짓의 위치가 걸어서 모든걸 해결하기엔 약간 애매한부분이 있다.

빠통의 경우 방라로드를 중심으로 하여 그 주변으로 각종 편의시설이 늘어져 있다.

두앙짓에서 중심가까지는 걸어서 약 20분가량 거리다.

두앙짓리조트자체가 넓이로 승부하기 때문에 리조트 밖까지 나오는데만 5분은 걸린다는 점을

추가로 감안하면 약 20~25분 거리인 셈이다.

, 바이크란 이동수단을 조금 이용하면 이 거리는 오히려 빠통의 혼잡함을 벗어나 풍월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장점으로 돌변한다.


바이크 실력이 없다면 조금 문제가 될 수 있으나 매우 추천할만한 아이템이다.

우리 셋 다행히 소싯적에 조금 논 몸들이신지라 오토바이는 실력은 기가막히다..


바이크 세대를 우선 렌트한다.

역시 이 자식들 상술이 만만치 않다.
렌트샵 아자씨와 30분실랑이 끝에 대당 500밧에 3일을 렌트하기로 한다.
하루당 200밧이 안돼는 파격적인 가격이다.

주인 이 자식이 우리 정군의 협상력에 아주 두손 두발 다 들었다는 표정이다.

이번 협상에서도 정군의 진상스킬이 빛을 발한다.


이 자식을 아프카니스탄에 보냈다면 공짜로 인질들 다 풀어줬을지도 모를 일이다.

국정원은 뭐하고 있는가? 이런 인간을 국세청에서 썩히고..

일단 교통수단 확보하니 행동반경이 어마어마하게 넓어지고 마음도 한결 편해짐을 느낀다.

빠통에서 점심을 먹겠다는 계획을 변경..
날씨도 좋은데 까말라 비치쪽으로 달린다.

참고로 까말라 비치가는 해변도로의 풍경이 기가 막히다.

30분쯤 신나게 달리니 까말라 비치다.

이곳은 깊은 만의 형태로 되어 있고 수심이 얕아 과거 쓰나미로 인한 피해가 가장 컸던

해변이라고 한다.

또한 약간은 개발이 덜 된 분위기인지라 아직도 곳곳에 쓰나미의 흔적들이 그대로 남아있는 곳이다.

이곳은 빠통의 혼잡함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한적하다.

비치로드에 있는 레스토랑이 보여 무작정 들어간다.

한적한 레스토랑엔 손님은 우리셋..종업원은 5~6명은 되보인다.

왕이 따로있는가? 이런게 왕이 된 기분 아니겠는가..

셋이서 5~6접시의 요리를 비우고서야 성이찬다..

참으로 이상한 건 이 나라 음식은 먹어도먹어도 배가 고프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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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말라비치의 점심을 먹었던 레스토랑..이름은 까먹었다..강추다..>

지브롤터의 여행TIP!

바이크 렌트

상쾌한 바닷바람, 아름다운 해변도로, 따뜻한 날씨 등..

푸켓은 말그대로 바이크를 위한 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바이크 실력이 조금있다면 꼭 렌트하는 것을 강추한다.

, 오토바이란 매우 위험한 물건임으로 초보자에게는 역시 비추다.

바이크를 렌트하는 건 의외로 간단하다.

각 비치의 해변도로에 보면 의외로 오토바이를 잔뜩 세워놓고 ‘RENT’라는 푯말을 걸고 있는 곳이 많이

있는데 이곳에서 빌리면 된다.

보통 우리나라의 짱깨배달바이크로 불리는 형태의 오토바이부터 스쿠터, 1500cc 할리데이비슨까지

구비하고 있는 곳도 있다.

가격대는 짱깨오토바이는 상태 및 기종에 따라 약간 가격이 다르고 평균 1200~300밧정도다.

대형바이크는 1000cc급 스포츠바이크(일명 R) 1일당 1000밧내외, 할리데이비슨은 1500밧가량 한다.

물론 얼마든지 네고가 가능하다.

바이크의 용도는 크게 두가지로 활용이 가능하다.

우리처럼 일상생활의 이동수단으로서 활용이 가능하다.

푸켓은 의외로 대중교통이 발달안되어 있어 뚝뚝이에 의존하다보면 엄청난 바가지요금과 허접한

서비스에 스트레스 받기 일수다. 이로부터 완벽한 해방이 가능하다.

일상생활 용도라면 1일당 기름값은 50밧도 안된다. 뚝뚝이타고 비치로드 한번 왔다갔다할 돈도 안되는

돈이다.

두번째로 투어의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푸켓투어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개인적으로 바이크투어만큼 푸켓을 절실하게 느낄 수 있는 투어도

없다고 생각된다. 관광버스가 가지않는 푸켓의 곳곳을 바이크로 여행해보는 재미는 정말 상상을 불허한다.

추천 코스는 반나절로 빠통-까말라비치를 해변도로 타고 다녀오는게 꽤 괜찮고, 하루코스라면 남쪽으로

방향을 잡아 까론-까타-나이한-라와이비치까지 해변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떠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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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샛삥 바이크들이다..이정도녀석들을 대당 500밧에 3일 렌트했다..대단하다 정군!
3 Comments
kumanoneko 2007.09.04 14:05  
  너무너무 기다렸어요~~^^
뿌리~ 2007.09.04 17:32  
  식당은 보트하우스 같은데요. 보트하우스랑 주변 식당 다 좋더라구요. 오토바이렌트 너무 부러워요
레드존 2007.09.10 18:56  
  음 이름이 보트하우스였군요.. 레스토랑을 가도 이름은 가물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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