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막바지에 떠나는 방콕 불건전 일상탈출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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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막바지에 떠나는 방콕 불건전 일상탈출 9

kumanoneko 6 1789

송양은 다저녁이 되어서야 겨우 일어날 수 있었다.
아~독한 넘들 도대체 뭘 탔길래...여태도 정신이 오락가락하넹..

사실 송양은 작년에 홍콩에서도 똑같은 일을 당했었다.
홍콩의 타이 호스트에서.....--;;
(혹시 이 약의 정체를 아시는 분은 송양에게 제보해주시길....)
어쨌거나 한번도 아니고 두번이나 이런 일을 당한건 모....송양의 학습능력 부족과 부주의 탓이렸다...

슬슬 배가 고프기 시작한다.
사실 룸서비스로 대충 때우고 잠이나 쳐자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도마뱀 못잡아왔다고 미안해하는 사군이 좀 측은하기도하야(지난 새벽에 한 짓도 있고...)
니 어디 갈래??
하니 수안룸 나이트 바자에 가보고 싶단다.
그래 가자....

위치는 음....음...반얀트리 방콕과 매우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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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서 공연중.
태국노래,팝송,일본노래까지 다국적이심...
무대 양쪽으로는 푸드 코트가 가운데에는 테이블이 있는데 식사보다는 한잔 걸치시는 관광객들과 태국젊은이들이 많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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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첫번째 사진 바로 앞에 자리한 노점들.
외국인은 거의 없었다. 음식값은 10~30바트정도로 저렴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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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발과 백숙(?) 냄새도 안나고 간도 딱이고 부드러운 것이 한국에서 먹는 것보다 무쟈게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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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덮밥 비슷한 무언가....
독특한 향이 있지만 먹을만하다.
곁들여 나오는 정체를 알수 없는 피클 비슷한건 엄청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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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므라이스인줄 알고 기뻐하며 구입했는데 면이었다.
그래도 맛은 굿~!!
이정도 가격에 이정도 맛이라면 먹을거에 목숨거는 송양은 태국을 매우 사랑하게 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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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바자는 소품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가보시기를 추천한다.
진짜 없는거 빼고 다있다.

나이트바자에서 구입한 물건들

가운데를 누르면 양쪽 콧구멍에서 엄청난 불을 뿜어내는 핑크돼지 라이터
물이 담겨있는 부분의 뚜껑을 누르면 변기뚜껑이 열리며 물대신 불이 나오는 무시무시한 변기라이터
입에서 불을 뿜는 고릴라 각 250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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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발군 앙증맞은 소금,후추통 세트 200바트
(지난 주말에 엄마한테 뺏겼다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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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단체로 있을땐 약간 무서운 듯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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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양이 젤루 애용하고 있는 츄리닝(?) 180바트
꽃모양이 태국스러워서 맘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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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양 쥬니어를 보는듯한 섬짓함...ㅋㅋ 99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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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용 향,캔들 세트 99바트
향 25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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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고 쇼핑하고 돌아갈 시간이다.
출구에서 송양은 발견하였다....
뚝뚝!!!(툭툭??)
ㅎㅎㅎㅎㅎ태사랑에서 수많은 뚝뚝 바가지사건을 보았던 송양은 꼭 한번 당해보고 싶었다.
여행 모 있나...바가지도 쓰고 실수도 하고 그래야 나중에 추억이 남징^^
사군아 우리 저거 타자 응?
싫어.
사군은 안전제일주의자 되시겠다.사고나면 위험하니 절대 안타시겠단다..
그럼 넌 택시로 가 난 저거 탈래.
아냐...타자....
송양은 기쁜 마음으로 이쪽에 별 흥미도 안보이는 뚝뚝 기사 총각에게 다가간다.
하~이!
웨알 아유 고잉?
고 반얀뜨리방꼭 하우머치?
투 헌드리드
모시라...200?올때 택시로 30바트도 안나왔는데...
모...구래두 타고 싶으니 할수 없지..
총각에게 쌩긋 웃음 한번 날려주시고
원헌드리드 투피플~~아앙~~
총각 좋아라 웃으며 오케하신다.
음하하하...드디어 탄다...드디어 썼다....역시 알고 당하는 바가지는 재미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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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뚝은....딱 송양 체질이었다.
바람은 시원하고 생각보다 스피디하며 차체는 덜컹거린다.
송양은 다짐한다.
꼭 또 타야지...(바보 송양...또 탔다가 나중에 엄청 후회한다)

송양과 사군이 이날 뚝뚝으로 호텔에 들어간 뒤로 반얀트리에 뚝뚝열풍(?)이 불었다.
그 전에는 뚝뚝 타고 호텔 들어오는 사람을 한번도 못봤는데 이날 저녁부터는 하루에 두세번이상은 본듯..믿거나 말거나...

내일밤이면 서울에 돌아가야하는데...아...가기싫다...
전에도 언급하였지만 송양은 3분이상 생각안한다.
바로 티켓변경하고 프런트에 전화해 하루 연장한다.
그래...사군을 먼저 보내는고야...기껏 여까지 왔는데 이대로 돌아갈순 없잖아..
송양의 진정한 방콕여행은 내일 밤부터 시작이라고...ㅋㅋ





6 Comments
화곡백수회장 2007.09.03 23:09  
  점점 궁금해지고있어요..드라마 보는거같아요 딱딱 끊기는게..
가방객 2007.09.06 21:13  
  소금, 후추통 너무 앙증맞아요..정말 대박상품입니다..보따리 장사 품목으로 올려 놓으렵니다..
kumanoneko 2007.09.07 03:58  
  강추강추!!!^^나중에 대박맞으면 밥이나 한번 사세요ㅋㅋ
가방객 2007.09.07 20:28  
  사군이었음 50:50으로 로열티 헌납하라고 하셨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걍 밥 한끼라니 왠지 공짜같네요^^
공휴일 2007.09.09 22:07  
  미안한 말씀이지만..ㅡㅡ;;
저거 벌써 한국에서 팔고 있써라..
한세트에 4000원인가 하던데...
동생이 블랙앤 화이트로 가지고 있음~ㅌㅌㅌ
kumanoneko 2007.09.10 15:54  
  에궁...가방객님한테 밥 얻어먹긴 글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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