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군's 앙코르와트에서 방콕까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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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군's 앙코르와트에서 방콕까지..1

천군 0 1570
사실 여행을 떠난다고 하면 가장 만만한 곳이 동남아 일 겁니다. 뱅기 가격도 싸고, 가깝고, 물가는 더 더욱 착하고. 그렇지만, 그저 놀다가 오는 그런 여행은 개인적으로도 싫어해서 뭔가 의미가 되는 여행을 가고 싶었지요. 그러다가 생각한 곳이 '앙코르와트'였습니다. 사실 어디를 갈까...라는 생각으로 웹서핑을 하다가 어떤 분의 여행사진을 봤습니다. 사진 만으로도 느낌이 팍~오더군요. 그리고 뭐..그냥 생각해봐도...'앙.코.르.와.트' 캬~뭔가 있어보이지 않습니까? =_=

일정은 주말 포함해서 10일정도 여유가 있었는데, 이 시간을 모두 앙코르와트에만 쏟기엔 아까울것 같아서..(사실 다녀와서는 그냥 앙코르와트만 보기에도 빠듯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방콕도 살짝 넣어줬습니다.

그래서 캄보디아&방콕을 모두 포함하는 루트를 짜다 보니, 편하게 다녀오려면 뱅기가 필수겠더라구요. 그렇지만, 역시...편도는 비싸고...죽음의 육로(방콕-국경-캄보디아 시엠립)를 경험해 보고 싶더군요.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 그렇지만 역시 돈이 넉넉 하시다면 뱅기를 이용하시길 적극 초초초 강추 입니다. 물론 이 길을 경험했다는 것이 저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큰 추억거리가 되었지만, 고생도 그런 고생이 없습니다. =_=

암튼, 요런 생각들을 마구마구 하다가, 최종적으로 9박10일 일정에,
방콕in-육로-캄보디아-육로-방콕-방콕out
로 잡았습니다.

자...이제 천군의 좌충우돌 캄보디아&방콕 여행기를 시작하겠습니다.

클릭하면 원본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방콕의 수완나폼 신국제공항...멋지죠? 금빛 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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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공항 만큼이나 넓고 깨끗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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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도 벽화가 있네요. 마치 우리나가 고구려 벽화같은 그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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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보면 볼 수록 인천공항 같다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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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1시쯤 도착해서 공항 구경을 했었지요....방콕 시내로 가는 버스를 타야 하는데,

어디서 타야 되는지 알아보고..이래저래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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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내에 있는 버스센터 입니다. 공항내부를 돌아다니는 무료셔틀 버스를 타고
이곳으로 오면..시내로 가는 버스들이 줄지어 서있습니다. 이제 골라타는 재미를
누리면 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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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곳으로 온 것 같지만 사실 여러번 물어보다가, 친절하신 분 들 중에 영어가
되시는 분이 설명해 주셔서 다행이 잘 찾아 왔지요. 친절한 분은 정말 많았는데,
서로 말이 안 통하니까....안타까운 눈빛교환만...^^;;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방콕시내에 있는 룸피니공원으로 갔지요. 국경으로 가는 카지노버스를 타려고 기다렸는데, 첫차시간이 5시더군요. 저는 아마 4시가 조금 안 되서 도착했었거든요. 그래서, 룸피니공원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버스를 탔습니다. 예전에는 요금이 100bt였는데, 요즘엔 200bt 받습니다. =_=

원래 카지노 버스는 국경에 있는 카지노를 가는 버스라서...그러니까 원래 여행자를 위한 버스는 아닌거죠. 근데, 이 버스가 편하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여행자도 늘어나고 하니까...그들도 편도 요금이 아닌 왕복 요금으로 받고 있는데, 이건 거의 불문율 같은 형태로 변한듯.

뭐...200bt 라고 해도 우리나라 우등고속 정도 되고, 정말 편합니다. 한번에 국경까지 간다는 것 자체가 큰 메리트인듯. 만약 저와 같은 일정과 루트를 짜고 계신 분들은 이 버스를 이용하시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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