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ver Thailand - 5th day ② 지상낙원 까따비치~
꺅 !!!!!!
썽태우를 타고 지나가다 보니 까타팜 리조트가 보였다 ! 우린 바로 내려서 까타팜 리조트를 향해
열심히 걸었다. ㅋㅋㅋ 비치쪽에서 내려서 까타팜을 향해 올라오는데, 태국 남자 두명이서 말을 건다
"안녕 귀여운 걸들 ~ 우리집에 와서 물놀이 기구 보지 않을래? 너희 스노쿨링할꺼잖아"
"오우 ~ 어떡하니? 안타깝게도 우린 다 빌렸어 ^^ 노땡큐 ~ "
...이때야 뭐 얘네 만난게 처음이니까 이렇게 길고 상냥하게 대답해줬더랬다.
어째뜬 우린 ~~~~~` 까다팜에 입성했다.
들어가서 바우쳐 바로 내밀고 여권내밀고 보증금 내고 키받아서 ~
상냥한 벨보이와 함께 방으로 이동했다 >_<
로비에서 왼쪽에 있는 방중에 첫번째 방이었으니 이동하기도 아주 아주 용이하다 ~
들어가자 마자 급격한 흥분과 함께 환호성 !!
"우와 ~~~~~~~~~~~~~~~~~~~~~~~~~~~"
탈랑 -> 까타팜
.너무 큰 갭이었던 것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래도 .. 발코니가 예쁘고 발코니에서 수영장이 내려다 보이는 풀뷰 ~
트윈침대에 매일 청소도 해주는데 무려 삼만삼천원이라니
조식포함에 수영장도 공짜잖아 !!!!!!!!!!!!!!!!!!!!
아 너무 좋다 ~~~~~~~~~~~~~~~~~~~~~객실에서의 풀뷰 ~
우리는 아침에 못씻은 샤워를 말끔히 하고 수영장으로 ㄱㄳ 하기로 했다.. ㅋㅋㅋ
푸켓까지 와서 바다안보고 웬 수영장, 근데 우린 이미 수영장의 저 버섯에 꽤나 빠져있는 상태였다.
"약간 장난감 같은거 귀여운거 동화나라 좋아하는 두 여자임"
각자 사진찍고 물속으로 풍덩 !!!!!!!!!!!!!!!!!!!!!!111
태국 여행을 위해 아쿠아팩을 준비해갔다 ^^ 거금 삼만원을 들여서 !
하지만 이 사진 단 한장 찍고.. 잃어버렸다.. 까타팜 풀에서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실 풀에서 놀려고 산게 아니라 스노쿨링 하고싶어서 산건대에에에 !!!
하지만.. 진짜 팔자 늘어지게 속편한 나여서 그런지 "잃어버렸나보다" 하고 놀기... ㅋㅋㅋㅋ
물귀신 놀이 ㅋㅋㅋ
이러고 노는데 한 백인가족이 풀로 들어왔따 오 애기들 귀여운데 ~
르네젤위거를 쏘옥 닮은 얘 이름은 카롸다 카롸.. ㅋㅋㅋㅋ
웨어알유프롬? 하는데 아임뿌람 스와췰롼드 ~ 이러던 아주 귀여운 꼬마다.
물도 안무서워하고 ~ ㅋㅋㅋㅋㅋ 아주 개구쟁이 ! 그리고 우리를 너무 좋아하긔 ~
얘는 카롸의 동생 씨나 ~ 완전 애기고 귀엽다 ~ 약간 스칼렛요한슨을 닮기도 했다
얘 말고 더 동생은 이름이 무려 아뤼아다 .. ㅋㅋㅋ 가장 큰오빠도 있는데 걔 이름은 모르겠다.
시나가 보트에 타려다가 물에빠진걸보고 지인이랑 나랑 놀래서 마구마구 달려갔는데
뭐, 역시 본능인지 애기가 둥둥 뜨더군, 하지만 진짜 경악이었던건
거대한 몸을 이끌고 진짜 제트기처럼 잽싸게 물에 들어가서 아이를 구하던... 대단한 엄마의 모습이었다.
역시 엄마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이야..끄덕끄덕
한참을 놀았다. 한 두시간? .... 빅맥효과가 떨어진건지 슬슬 배가고파진 우리는,
밥을 먹으러 나갔다가 밥 먹고 비치를 거닐고 들어오기로 했당 ~
정확히 콜라 한병 분량의 잔 후훗
콜라가 10B올랐다.... 푸켓에 왔더니 흑
우리는 이날 스파게티를 먹었다. 스파게티 + 콜라 150B 이었나? 샐러드도였나? 아닌가?
바다 도착 !!!!!!!!!!!!!!!!!!!!
와.. 이건 뭐.. 우리 그냥 바다 산책하러 온건데 뭐 뛰어들지 않고서는 못배기는 그런 곳이다..
아름답고 아름답고 아름다우며 아름다우면서도 아름답다 !
그리고 무엇보다 바다가 나를 부른다 !!!!!!!!!!!!!!!!!!!!!!!!!!!!!!!!!!!!!
한국에서는 귀차니즘에 쩌는 우린데.........................
비치에서 까타팜까지 순식간에 다녀온 우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짠 !! 우리 놀러 바다왔어요 !!!!!!!!!!!!!!!!!!!!!!!!!!!!!!!!!!!!!!!!!
풀에서 수영하고 수영복빨아서 널어놨는데,
정말 "추울정도"의 에어컨이, 카드를 꼽아놓지 않은 상태에서도 계속 나오는 까타팜의 객실에서
한 1시간 정도 널려져 있떤 우리의 수영복을 입는건 거의 고문수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꾹 참고 입고 체온으로 녹였다.
자 이제 정말로 미쳐볼까요 ?
(제가 댓글에 미쳐서 이렇게 정신나간 사진도 올리는데 다들 반응해주시긔 ~)
바다까지 오고나니까 ,,,, 기본적으로 Jump!!!!!!! 한번 해줘야되지 않겠어?...
브로드웨이, 에든버러 프린지페스티벌, 런던등에서 아주 이름을 날린 Jump라고.. (이런 헛소리)
한~~~~~~참을 신나게 뛰고있으니, 어느새 구경꾼이 많아졌다.
뭐 - 난 정말 여행기를 많이 읽는 편인데, 그런 거 보면 이런 말이 많이 나온다.
한국사람들은 어딜 가나 사진만 찍고 뭐만 나오면 사진기부터 들이대고
컨셉사진 찍고 어딜가나 가장 꾸미고다니고 (상황에 맞는 컨셉질) 셀카찍는것도 한국인 뿐이고
사진잘찍는 한국인들 소리 듣고 어쩌구저쩌구 이런거 진짜 쪽팔리고 싫다 !
이런거 말이다. 아주 유명한 여행가도 이런 이야기를 책에 써놓는다.
"어딜가나 카메라 들이대는 한국인은 되지 말아야지 했다 " 이러면서...
하지만 난 그런거 읽을때마다 이해가 안됐다..
어딜가든 컨셉샷찍고 ~ 점프샷 찍고 하는거 - 난 대게 좋던데
이런거 하다보면 현지인들이랑 친해지기도 쉽고 ~ 다들 재밌어한다.
사실 다같이 차렷으로 서서 브이하고 찍는것보단 더 기억에 남을껄 ?
포즈를 설명하고 여러번 시도하는 것 자체가 추억이 될 수 있으니까 -
여튼 이런 점프샷을 한 다섯번 찍었는데 그중 두장을 건지고 ~
바다에서 미친듯이 뛰어놀았다. 가난한 우리는 의자를 딱 1개만 빌려서 (100B)
상전같은 짐을 그 위에 올려놓고 ~ 우리는 바닥에 앉았다.
파도가 엄청 놓다 ~ 높고, 바다도 얕아졌다 깊어졌다 한다. 어째뜬 그 높은 파도를
맨몸으로 서핑하며 한참을 놀다가 잠깐 쉬고 한참 놀다 잠깐쉬고 등등을 여러번 했다.
해수욕을 한 5시간은 한 것 같다. ㅋㅋㅋ
어느새 ~ 조금씩 어두워진다. 저 뒤로는 노을이 지고 있다.
사실난 엄청 멋진 노을을 기대했는데, 구름이 적당히 있어야 되는 건가보다.
구름이 너무 많아서인지 실패했다. 하지만 너무 멋진 하루였다.
사실, 푸켓에서의 3일동안, 비치에 들어가서 이렇게 원없이 파도를 타면서 논건
이날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둘쨋날은 투어를 갔고, 셋쨋날은 물 구경도 못한채 방콕으로 갔으니..
그래서인지 더욱 아쉽고, 가장 그리운 곳이 바로 바다다.
정말 아무 걱정 다 잊고 모든 기억을 지운것처럼 신나게 놀기만 했었다.
너무 그립다. 그리워 죽겠다. ㅠㅠㅠㅠㅠ 꼭 ~~ 다시 가고싶다. 꼭 !
그립구나 !!!!!!!!!!!!!!!!!!!!!!!!!!!!!!!!!!!!!!
ps. 네이버 블로그에 있는걸 태사랑에 다시 옮기는건데
-_- 음, 막 등록이 안되는 사진도 있고 그래서 올리면 편집이 어떻게 되있을지 모르겠네요
불편하시더라도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