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5일로 방콕/파타야로 떠난 수야의 팁팁팁 여행~~~(여행 준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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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5일로 방콕/파타야로 떠난 수야의 팁팁팁 여행~~~(여행 준비편)

수야~~~ 0 1590

들어가며...
내가 좋아하는 3가지의 말... 반품(전시품) 판매, 중고 판매, 그리고 땡처리~~~ 이 3가지의 말은 경제적으로 조금 궁핍하더라도 훨씬 럭셔리하게... 어쩌면 구차하지만 남들 눈에는 럭셔리하게 살 수 있는 삶의 지혜라고 믿고 싶다는...ㅋ

<여행준비편>
8월 10일경... 갑자기... 문득... 심심한데 해외나 가 볼까... 음... 그런데 내 돈으로 가자니 꽤 많이 깨질 거 같고... 그렇다고 궁상맞게 여행다니긴 싫고... 럭셔리하게 놀고 싶은 데... 그렇다면... 엄마나 꼬셔서 나가볼까... 여름이라 휴가가고 싶어하는 눈치던데... 그렇다면 우선 슬쩍 떠봐야겠다...

수야: 맘~~~ 어디 놀러갈 생각 없수??
맘: 글쎄... 2달전에 일본 갔다와서 별 생각은 없는 데... 어디 좋은 데 있어??
수야: 태국이 좋다고 하던데... 요새 비수기라 값도 싸고... 20일 넘으면 항공권도 많이 나올 꺼 같아~~~
맘: 그래?? 그럼 한번 알아봐... 형이랑 아빠한테 한번 물어볼테니...
수야: 넹~~~~

음... 우선 느낌이 좋은 데... 그러면 우선 항공권부터 알아봐야겠다... 예전에 땡처리 보니까 택스포함 최저 19만원까지 나왔던데... 나도 그런 걸 구할 수 있으려나?? 그리고 그 사이에 호텔이나 정해야겠다... 타이호텔이 유명하다고 했으니 거기서 예약하면 되겠지... 뭐... 그리고 여행사는 태사랑에서 평이 괜찮은 시암사우나랑 동대문을 이용하면 되겠지...

그때부터 시작된 처절한 항공권과의 싸움... 예상되로 20일까진 휴가기간이라 땡처리 항공권 역시 최하가 거의 택스포함 29만원... 음... 역시 비싸다...

그리고 드디어 운명의 그날... 방콕 OX 택스포함 25만원... 날짜는 21일... 가격 괜찮고 맘에 드는 데... 그리고 바로 폰으로...

수야: 맘~~~ 제주도 갈 돈으로 태국 갈 수 있을 거 같어~~~
맘: 그래?? 그러면 괜찮겠네... 돈은 얼마 정도 들거 같아??
수야: 럭셔리하게 놀고... 숙박도 럭셔리하게 하면 아빠 안 간다고 가정하고 대략 3명이서 250이면 될 거 같아...
맘: 그래?? 너도 좀 보태는 거지?? 아빠한테 200받고 너 50내면 되겠네...
수야: 음... 좋아 그렇게 하지... 그래도 혹시 모르니 엄마도 50 보태3~~~
맘: 내가 돈이 어딨어?? 하여튼 그렇게 하는 걸로 하고 추진하도록...
수야: 넹~~~

그리고 바로 항공사에 전화 콜~~~

수야: 21일 3자리 예약 가능한가여?? 기대기대~~~
여행사: 네... 가능합니다... 여권 사본 보내주시고여... 바로 입금해주세여~
수야: 네~~~ 알겠습니다...

앗싸~~~ 입금해야지~~~ 룰루랄라~~~ 웅X비X

그러면 이제 호텔을 예약해야는 데... 여태까지 얻은 정보로는... 우드랜드는 요새 별로라 하고... 소피텔 가든 클리프랑 아이사완이 괜찮을 거 같은 데... 바다도 근처고... 하지만... 시내에서 떨어져 있다고 하니... 래빗도 괜찮다고 하는 데... 역시 시내에서 멀고... 게다가 호모비치라 엄마랑 가기 그런데... 음...

그러던 중 새로운 호텔 사이트인 호텔 트래블 발견... 최저가 보장?? 외국사이트이긴 하지만 한글도 지원해주고... 호텔 가격에 자신이 있으니까 그렇게 하는 거겠지?? 좋아... 여기서 소피텔 가든이나 아이사완을 예약하도록 해야겠당... 그리고 호텔급별로 한 번 구경이나 해 볼까?? 파타야에 어떤 호텔이 있으려나??

그런데 이상한 리조트 발견... 만트라 푸라 리조트... 별5개인데 1베드룸 스윗이 100달러... 한국돈으로 9만원이 안 되고... 트리플은 겨우 12만원 돈...
도대체 뭐가 이리 싼 거야?? 뭐 문제 있는 거 아니야?? 별 측정이 잘못 된 거 아니야?? 게다가 트리플이 겨우 3만원만 더 내면 된다니... 1베드룸 스윗은 80(SQM)크기라 하고... 방크기 대 가격은 거의 별3개 짜리랑 비슷한데... 이상하다...

그때부터 시작된 만트라 푸라의 뒷조사... 그런데 이게 왠 걸?? 만트라 푸라에 대한 태사랑의 어떠한 언급도 없다니... 도대체 여긴 어떤 곳이길래?? 별5개짜리 리조트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없단 말이지?? 혹시... 별만 높은 그런 리조트 아니야?? 음... 수상혀...

만트라푸라 리조트 사이트에 잠입... 조사를 시작했지만... 단지 럭셔리 리조트라고 말을 하는 홈페이지... 위치는 상당히 좋은 데... 근처에 로터스도 있고... 디퍼도 근처에 있는 거 같고... 해변이랑 떨어져 있어서 바다는 안 보이겠지만... 리조트에서 계속 있을 것도 아니니까... 오히려 쇼핑하기 편한 이곳이 좋을 듯 한데...

좋아... 미친 척 하고 한번 도전해보자... 이 한 몸 바쳐 호텔 잠입 조사를 해 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 그러면 예약이나 해 볼까... 예약을 끝낸 후... 계속되는 만트라 푸라에 대한 조사~~~

그러는 도중 발견한 만남의 광장의 만트라 푸라 예약... 이게 뭐야?? 호텔 트래블보다 싸잖아... 이런이런... 트러블같은 사이트라니... 최저가 보장이라고 해도 귀찮으니 빨리 취소시키고 만남의 광장에 해야겠다... 게다가 3박이상 하면 산호섬 공짜라니... 음... 좋아좋아... 아주 좋아~~~

자... 그러면 이제... 여행사를 정해야 겠다... 여행사일정으로 움직이면 내가 먹고 싶은 밥을 못 먹을 테니... 시암이 괜찮겠네... 여기는 밥을 안 주는 대신 다른 여행사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고... 태사랑에서 평도 괜찮으니... 게다가 픽업 택시도 가격 괜찮고... 태국낚시가 비록 900밧이지만... 택시만 이용할려니 미안하궁.... 그래... 시암으로 낙찰... 그러면 우선 택시비나 입금해야겠다...

휴~~~ 이제 기본적인 골격은 잡았넹... 엄마한테 전화나 해야지...

수야: 맘~~~ 비행기, 숙박, 여행사 다 정하고 내 돈으로 입금했어...
비행기 값 75만원 숙박 35만원 택시비3만원 총 113만원 우선 썼다우..
맘: 알았당... 내일 200만원 보내줄께...
수야: 넹... 그런데 일정을 짜야하는 데... 돌아다니기 귀찮으니 철저히 휴양 위주로 합니당...
맘: 무슨 소리~~~ 관광도 해야지...
수야: 이런... 돌아다니기 귀찮은 데... 그러면 간단하게 방콕에서 왕궁이랑 사원이나 구경하고... 밤에 디너크루져나 넣을께...
맘: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 알아서 하3~~~
수야:넹~~~

그러면 이제 일정을 짜 볼까... 음... 좋아 OK... 일정도 이제 완벽해... 그래도 혹시 모르니 태초랑 태사랑에 문의해 봐야겠당~~~
빨리 21일이 되었으면~~~

수야의 여행팁(여행준비편)
1. 땡처리 항공권은 일주일 전에 구입하는 것이 가장 좋다... 예를 들어 25일에 떠나고 싶다면 18일을 전후해서 표를 구하면 호텔 예약및 기타 준비를 안정적으로 할 수 있다... 만일 2-3일 남기고 표를 구한다면 비록 최저가를 구할 수 있지만 호텔 예약 및 여행 준비를 함에 있어 심리적 부담감을 갖게 된다... 또한 가길 원하는 호텔에 여유 객실이 없을 경우 바우처 인쇄 및 기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2. 태사랑에서 한인여행사에 대한 평을 볼 수 있다... 이 때 어느 여행사를 선택할지 고민이 되는 데 괜찮은 방법으로 맛집 선택의 방법을 사용하면 된다...
평을 남긴 사람들의 80프로가 호의적이라면 A급. 50프로라면 그럭저럭 20-30프로라면 안 가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만일 100프로 호의적이라면... 간단히 알바썼다고 생각하는 게 좋을 것 같다...

3. 호텔 예약사이트를 타이호텔로 고집할 필요는 없다... 타이호텔 이외에도 많은 한인 여행사에서 호텔 예약을 대행하고 있으며 몇몇 사이트는 프로모션과 더불어 상당히 괜찮은 가격에 숙박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같은 호텔이라도 예약사이트에 따라 1박당 최고 5만원의 차이가 있으므로 호텔 예약의 경우 최소 5개의 사이트를 비교해서 정하는 것이 좋다...

4. 호텔 선택을 할 때 같은 급의 호텔이라면 새로 생긴 호텔을 예약하는 것이 좋으며 되도록 패키지 여행사가 가는 호텔은 피하는 것이 좋다...

5. 3박5일간의 일정으로 자유여행을 준비한다면 목적을 분명히 하는 것이 좋다... 관광이면 관광... 휴양이면 휴양... 두가지를 동시에 하기에 3박 5일의 일정은 너무 짧다... 만일 관광이라면 저렴한 숙소에 머무는 것이 좋으며 휴양이라면 가격에 상관없이 숙소를 정하는 것이 좋다... 어차피 관광 비용이나 숙소업그레이드로 인한 비용 증가나 같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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