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버리 자매의 3박 5일 태국 여행기
#12. 반성하세요!!
홍익비치 사장님 - 파타야는 향락의 도시예요. 늙은 외국할배들이 태국여자 데꾸 살아요.
우리들 - 아아~
홍익비치 사장님 - 연금으로 나오는 돈 들고, 여기서 살면 풍족하거든요.
우리들 - 그렇구나~ 그런데 왜 못생긴 여자랑 다녀요?
홍익비치 사장님 - 처음에 태국에 온 외국할배는 젊은여자랑 다니는데요~ 가방 이쁘다. 신발 사달라 귀찮게 하거든요~ 그래서 5년쯤 지나면 옆에서 밥해주고, 빨래해주는 아줌마 만나는 거예요.
우리들 - 그렇구나~
홍익비치 사장님 - 저는 옆에 여자만 봐도 1년차인지, 3년차인지, 5년차인지 알아요.
그 때부터 나도 지나가는 외국 할배와 태국 여자 커플을 유심히 봤다.
나 - 언니! 저 커플은 1년차인가봐~ 저커플은5년차다!
홍익비치 사장님 - 금방 알아보시네요~ㅋ
나 - 자세히 보니까 눈에 보여요!!ㅋ
홍익비치 사장님 - 우린 잠깐 향락의 골목을 들어갈꺼예요~
나 - 사진찍어도 돼요?
홍익비치 사장님 - 아가씨는 잠깐 내려줄께요.ㅋㅋㅋ
나 - ㅋㅋㅋ
홍익비치 사장님 - 사진 찍지 마시고, 너무 쳐다보지 마세요~ 덤벼요.ㅋㅋ
밖을 내다보니, 남자같은 여자도 너무 많고, 이상하다.ㅜㅜ 파타야 무서운 도시구나..
홍익비치 사장님 - 제가 한국에서는 성형수술 반대했는데요.. 파타야 와서 보니까 해야됩니다.
우리들 - ㅋㅋ
홍익비치 사장님- 알카자쇼 하는 애들이 1년에 걸쳐 공사를 하는데, 조금씩만 고쳐도 너무 달라져요
~성형수술 해야됩니다.
우리들 - ㅋㅋ 그렇구나~
홍익비치 사장님- 앞에 아가씨들 가서 반성하세요..ㅋㅋ
언니와 나 - 저흰 생긴대로 살렵니다.ㅋㅋ
홍익비치 사장님의 재밌는 이야기를 들으며 우린 알카자쇼장에 도착했다. 도착해서 표를 확인하니 우린 무대 앞 자리였다! 너무 좋아요~ㅋㅋ 남자같은 여자가 많았지만 정말 여자같은 남자도 있었다.
조금 지나니 쇼는 별로 재미없었다. 그냥 누가 이쁜가 누가 여자같은가 이런것만 신경쓰고 있었다.
쇼가 끝나고~ 마음에 들었던 주인공이 없던 우리는 같이 사진을 찍진 않았다.ㅎㅎ
#13. 결국 루시퍼에 가다~
쇼가 끝나고 라이브바에 갔다. 처음에 들어와서는 노래를 너무 잘하고, 그 노래에 취해 술도 홀짝거리면서 앉아있었는데, 어느 순간 너무 지루했다.
나 - 언니 나가볼까?
언니 - 밖에?
나 - 응.. 사진찍고 놀자~
언니 - 그래~
언니도 지루했구나~ 우린 밖으로 나와서 근처에 이쁜 곳이 많길래 사진을 찍고 놀았다~ 라이브바에 와서 이게 뭐하는 짓이야~ㅋㅋ사진찍고 들어가보니 사장님께서 말은 건넸다.
홍익비치 사장님 - 지루하니?
나 - 노래는 좋은데 좀 지루해요
홍익비치 사장님 - 그럼 루시퍼에 갈까?
나 - 정말요?
홍익비치 사장님 - 끝나고 가자~
나 - 네!!
알카자쇼가 끝나고 루시퍼에 가자고 말했지만, 그건 개인적으로 왔을 때 갈수 있다고, 못간다고 했던 사장님이 우리가 지루해 하자 가자고 말한 것이다. 너무 기쁘다! 사장님 최고~
21살 총각들은 라이브바에 오지않고, 파타야에 오기전부터 말하던 거미쇼를 보러갔다고 한다. 야동을 초등학교 때부터 봐야지만 소화 가능하다던 거미쇼.. 언니와 나는 나이는 되지만 순수한 영혼을 가지고 있어서 못간다고 한다.. 미안..화나죠?ㅋㅋ 그래서 우리는 포기한 거미쇼를.. 아까까지만 해도 안간다던 거미쇼를 총각둘만 우리 몰래 갔구나!!
라이브바에서 나오니 21살 총각들이 있네~
나 - 어땠어요?
총각들 - 뭐가요?
나 - 거미쇼 어땠어요?
총각들 - 가려고 간게 아니고....
나 - 어땠냐고요~ㅋㅋㅋ
다그치는 나를 나도 주체하지 못하고, 총각들은 그냥 웃기만 했다. 어땠을까?
워킹스트릿에 도착해서 아버님 어머님들과 헤어지고, 사장님과 우리 젊은이들은 루시퍼에 도착했다.
사장님 - 공연 한시간 보고 가죠~
우리들 - 네~
사징님 - 공연 끝나고 현지 아가씨들하고, 외국인 할배들하고 엄청 물란해집니다. 찝쩍거리니까 그전에 나가야 해요!
우리들 - 네~
우린 들어가서 술을 시키고 공연을 감상했다~ 사실 부끄러운 리듬이라도 타고 싶었지만 모두 앉아있는 분위기에서는 하기 힘들었다. 잘추는 것도 아닌 부끄러운 리듬이기에,,ㅎㅎ
공연은 너무너무 좋았다! 흑인이 윌스미스를 닮았구나~ 태국여자도 노래를 너무 잘부르고..
공연이 끝나고 밖으로 나왔다.
홍익비치 사장님 - 아직 시간이 안됐는데.. 그나마 건전한 쇼 보러 갈래요?
우리들 - 네!!
홍익비치 사장님 - 거기 애기 둘은 안되고, 총각들은 보고 왔고, 아가씨둘 갈래요?
언니와 나 - 네 ~ 좋아요~
사실 좀 궁금하기도 하고, 워킹스트릿에 왔으니까 한번 보는 것도 괜찮을거 같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20살 애기둘이 자기도 본단다~ 그래서 그냥 안보기로 했다. 우린 뭐 봐도 그만 안봐도 그만 이었다. 사실 좀 아쉬웠다.ㅋㅋ 일찍 도착했는데도 아버님, 어머님들은 도착해 있었다. 우린 차를 타고 숙소로 갔다! 숙소에 도착 후 내일 산호섬 물놀이를 위해 빨리 잠자리에 들었다.
[ 홍익비치 하우스 입구에서 - 식상하다는 v질을 하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