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必昇泰國] 4. 방콕과 마지막
(아 사진도 많고 글도 길어져서 너무 지칩니다.)
의도하지않게 방콕에선 정말 오랜시간을 보냈습니다.
첫번째 여행 26일중에 11일정도를 방콕에서 보냈습니다.
그렇지만 그만큼 방콕은 다양하고 매력적인 곳입니다.
(아는 누나는 방콕에서 두달간 여행, 아니 살다온 분도 있습니다)
사실 방콕은 너무나 모두 잘 아시고, 너무나 많기에 무슨 말들을 해야할지..
전 방콕에 가면 역시나 카오산으로 향합니다. 카오산 숙소는 Donna게스트 하우스를 가장 좋아합니다. (아 두번째여행에서 한 곳더 발견했는데 이름이;;) 돈나게스트하우스는 정말 깔끔합니다. 우체국옆이라 꽤 조용하고 큰도로도 가까워서 교통도 편합니다.
방콕에서는 무엇을 해야 즐거울까- 사실 멀해도 행복한 곳입니다. 그냥 늦잠자고 일어나서 길거리의 팟타이를 먹어도, 밤새 클럽에서 술먹고 흔들어도 말이죠. 너무 유명한 곳들은 말해도 입만아프죠. 씨암이나 짜뚜짝도 빼놓을 수 없죠. 쇼핑은 파라곤입니다. 야경을 보려면 시로코나 바이욕을 찾아가야죠. 차이나타운은 짜오프라야강을 통해 수로로 가는게 편하죠.
이중에서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먹는 것입니다.(쇼핑도?^^)
머니머니해도 최고봉은 씨암디스커버리센터2층의 오이시그랜드가 아닐까. 제가 호텔식사를 안해봐서 잘모르겠지만 오이시 그랜드는 질이나 가격면에어서도 최고중의 하나로 꼽습니다.
양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샤부시와 다이도몬을 추천합니다. 다이도몬은 MBK에도 있고, 불고기 뷔페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서비스가 잘 안좋긴하지마 꿋꿋이 계속 시켜드시면 최고입니다! 샤부시는 스시와 수끼뷔페인데, 맛은 보통이지만 양은 인정!
제가기억에 남은 식당중 하나는(지금 헬로타이가 없어서) 국립경기장에서 카오산쪽으로 오다보면 큰 마트가 있는 그 골목으로 들어가면 "쏨분시푸드"(이게 맞나요 ㅜㅜ)가 있는데 태국음식이 정말 맛있습니다.
방콕에서 우연히 올드보이를 보게되었습니다.(방콕국제영화제)
태국어로 나옴 어쩌지 하는 불안감에 봤는데 다행히 한국어에 영어자막- 해외에서 한국영화를 보니까 왠지 모를 자부심도 생겼습니다.
시간이 남는다면 극장도 한번 가보세요^^
그리고 방콕에서 기억이 남는 곳들은 루트66, 탐마쌋대학, 방콕의 산(?)이죠루트66은 클럽인데, 춤과 열정을 좋아하시는 분들 맘껏 즐기세요 태국 젊은이들과 가까워질수 있는 곳이죠
탐마쌋 대학은 태국의 유서깊은 대학인데, 카오산도 가깝고 왕궁하고 연계해서 돌아볼 수도 있죠. 제가 학생때 가서 그런지 도서관도 들어가보고, 학생들과 이야기 나눈 것들이 참 기억에 남니다.
그리고 방콕의 산이라고 불리는..아 이름이 ㅠㅠㅠ(다 아시죠) 방콕이 지대가 낮다고는 했지만, 그 곳을 올라가보니 정말 놀랬습니다. 360도를 모두 돌아봐도 방콕전체가 확 눈에 들어옵니다. 참 시원하고 사진찍기 좋은 장소이죠^^ 아 다시 방콕에 가고싶어지네요...
방콕주변 아유타야나 깐짜나부리등도 투어로 돌아봤습니다. 수 많은 사원과 불상들이 기억에 남죠 그중에서 깐짜나부리의 콰이강의 다리는 꼭 한번가보세요. 그 절벽을 지나가는 기차도 매력이지만, 제가 갔을때는 학생들이 소풍을 나온것인지 기차안데 온통 태국학생 투성이었는데 같이 사진찍고 이야기하는 것이 잼있는걸요 (쓰다보니 제 성격상 사람만나는게 참 즐거운 일이라는 것을 강조하네요)
--사실 방콕은 정말 너무 쓸것이 많아서지만, 이것도 길어지네요
말하고 싶은 것들 반도 못하였지만. 방콕은 하루이틀만에 볼 수 있는 곳은 아닌 겉 같아요 혹시나 여유가 되시면 일주일정도 방콕 곳곳을 둘러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밤 다시 태국 꿈을 꿀 것 같습니다. 두서없지만 긴 여행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혼자말이었지만, 조금 도움되는 부분들도 있었길--
ps.방콕 사진을 너무 많습니다만.
탐마쌋대학교에서 대학생과 이야기하는 사진(꼭 작업같네요 하하;;)
콰이강의 다리에서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