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둘만의 천방지축 여행기 둘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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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둘만의 천방지축 여행기 둘째날"

버버리 0 1204



둘째날(7.17.화)

이사가 오후에 농녹빌리지로 데려다 주기로 했다.

그전엔 뭘할까?계획 짜다가(우린 너무 무계획적이다) 베란다문을 열어보니 풀장에 아무도 없다.

저렇게 맑고 깨끗한 물을 가득 채워놓고 사용하지 않는건 낭비다 ?렙? ^^*

"공주야.빤쓰 갈아 입어라....니가 가보고 싶다던 풀빌라다"

하늘엔 구름이 덮여 있었지만 흉내 내어 보려고,관리인이 끈으로 묶어놓은 파라솔도 풀어 펼쳐놓고,

물속으로 빠져들었다.

오메~시원한거~

나는 평형 밖에,공주는 자유형 밖에 할줄몰라 싱크로나이즈는 포기하고.....여유롭게......시간을 죽였다.

퍼뜩 돈 벌어서 한국집에도 풀을 만들어야 되는데.....

아버님댁에 풀 새로 만들어드려야 되는데.....이런 깊은 생각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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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농녹빌리지에 가니 제주도의 여미지와 비교된다.

솔직히 여기가 훠얼씬 볼거리도 많고 그렇지만....

코끼리쇼를 보러가는데 어린 꼬마애들이 코낄에게 줄 바나나를 팔기위해 부산스럽게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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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한송이(?)를 사면서,학교에 있을 시간에 돈을 벌기 위해 애쓰는걸 보니 안스럽다.

공연 끝나고 이사 내외분이랑 씨푸드 먹으러 쫌티엔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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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와 난 씨푸드를 밤에 먹어야지 하는 생각에 맥도날드의 사무라이 셋트도 먹고 꼬지도 먹고해서 배가 부른데

.......우리 시간에 맞추어 먹자고 하기도 그렇고.....난감했다.

우리가 배부르다는걸 모르는 이사는 이것저것 주문한다.

게.새우,생선,무슨 국물종류,어제 먹으려다 못먹은 뿌팟퐁까리,카오팟콩.....등을 먹었다.

배가 부르니 맛도 모르겠다.

계산이 예상보다 많이 나왔다.3000밧....분하다...배고플때 먹었어야 되는데....

또 야간.

파타야의 마지막 밤인데, 비온다고 호텔에 있는게 아까워서 집에서 가져온 양주를 들고 나이트 스타다이를 갔다.

입구에서 소지품 검사를 하는데 생수나 음료는 입구에 보관 하란다.

꼭 콘스트장에 온듯이,무대위에서는 태국 가수들이 노래와 춤을,무대 아래에 널어선 테이블엔 단체 관광객으로 보이는

피플들이 술을 쭉쭉 빨고 있다.

우린 위칸 사이드에 앉아서 부어라 마셔라..... 쟤네들이 나보다 한국노래를 5만배는 잘 부른다....꺅꺅...오빠~~

라이브가 끝나니 그제서야,춤을 추기 시작 한다.

몸치는 구경만 하다 퇴장....얼음70밧,소다수70밧,콜라70밧...팁...적당히...

오늘 일과 시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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