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따라 첨 가본 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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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따라 첨 가본 태국

난 주성이 7 860
한국에서의 나의 하루는 너무 바쁘다.
학교 , 학원 ,그리고 공부 .. 눈치가 보여 겜은 엄두도 못낸다.
유일하게 허락하시는 인터넷은 태사랑이다.
늦은 저녁이라도 말이다.
그래서 태사랑이 난 좋다.

드뎌 깐짜에서의 두번째 날이 밝았다.
샘스하우스에서 아침식사후 우리가족은 트레킹을 갔었다.
우리를 기다리던 봉고버스에는 노랑머리 외국인들이 많았다.
근데 우리를 보더니 다들 첨 보는데 하이 하이 하고 인사를 했다.
난 좀 이상했다.
한국에서는 첨보더라도 절대 아는척 않는데 외국인들은
아무나 인사를 잘한다는 점이 우리나라와 틀린거 같다.
벌써 네살난 여동생 졸졸이(별명 아빠만 졸졸 따라 다닌대서)는
인기 짱이다.
아무나 외국인만 보면 하이 하이 한다.
그럴때마다 외국인들이 무지 예뻐한다...음 ..그래 역쉬 내동생이얌
미니버스를 타구 내린곳이 코끼리 타는 곳..
근데 아까부터 이상하다 생각이 된다.
울 가이드형이 좀 이상하게 보였다.
기인 여자같은 머리에 손톱에 매니큐어를 바르고 있었다.
왜 남자가 여자같은 모습을 하고 있냐구 아빠에게 물어보았다.
아빠는 우물쭈물 대답을 못하신다. 뭔가 비밀이 있었다.
지금 생각해도 그 가이드 형이 참 이상했다.
말투도 여자같이 ..생긴것도 여자같았다.
하여튼 코끼리가 도착했다.
한마리에 두사람씩..
울릉 울릉 우와 이건 또 오토바이랑 달르다.
산으로 올라갈때와 내려올때 꼭 떨어질거 같아 엄청 꼭 잡았다
쫌 무서웠지만 엄마를 보호하기위해 내색하지 않기로 했다.
하나도 무섭지 않았다.하지만 엄마는 되게 무서워 했다.
그래서 난 엄마를 위로했다.
엄마 눈떠봐 되게 재미있어..라구 말이다.
그랬더니 엄마는 비명을 안질렀다.
사실 엄마 비명소리땜에 쫌 챙피했다.
그러나 내가 아님 누가 울 엄마를 지켜줄까 ..
내가 생각해도 난 참 씩씩하다..헤헤.
코끼리타구 도착한 강가에는 나만한 아이들이 많았다.
우잉 ..근데 왜 다들 학교를 안갔을까??
하여튼 궁금한게 넘넘 많았다.
뗏목타는데까지 나보다 더 작은 꼬마가 데려다 주었다.
구명조끼도 입혀주었다.
신기했다.
나보다 더 작은 아이들이 일한다는게 참 신기했다.
아빠는 그아이들에게 돈을 주었다.
난 아직 돈을 벌어 보지 않았는데 태국아이들은 달랐다.
우리가 가고 있는 이강에 무지 큰 악어가 산다고 가이드형이
말했다. 설마....이런 곳에 악어가 있을까??
하지만 여긴 태국이니까 그럴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근데 여자 닮은 가이드형이 웃으며 하는 이야기라
난 믿지 않기로 했다.

음.... 넘 늦었다.
이젠 갑자기 졸린다.
아빠 눈치도 보인다.
자야지.....그만 안녕..빠빠이.

7 Comments
오잉~~ 1970.01.01 09:00  
주성스~~~오늘 담글읽을라고 들어왔더니 없네~~으 또후속올려줘~잉
zzz^^;; 1970.01.01 09:00  
음~~초등학생이 쓴 글이 아닌거 같네여...꼭..<br>어쩜 이렇게 글쓸수가 있쥐?!!<br>진짜루 어른스럽당...구엽구..
작은조약돌 1970.01.01 09:00  
여행보니깐 너무 다체로운 이야기 같아요^^<br>재미있게 보고있어영~ 다음편도 기대되네여~
heyjazz 1970.01.01 09:00  
( 울 엄니 말씀으로 제가 동네 유리창은 죄다 한번씩은<br>깨먹었다고 하시던군여.....) 등등 인데..... <br>어른보다 더 힘든 우리아이들.... 어른으로써 미안하군요..
heyjazz 1970.01.01 09:00  
저두 자식을 키우는 입장에서 우리 딸도 이렇게 공부를 해야 한다면...... 한숨만 나오네요....<br>전 어려서 공부는 논바닥에서 개구리 잡기..... 동네 유리창 깨기
백도사 1970.01.01 09:00  
새벽 4시에 열독하고 갑니다<br>다음편 기대해요<br>휘리릭~~~
에휴 1970.01.01 09:00  
초등학생때부터 이렇게 공부를 많이 해야한다니,<br>정말 가슴아픈 현실이군요.<br>그래도 나 '국민학교' 다니던 시절엔 열심히 놀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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