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용 방콕여행 - 7월 30일 : 여행 3일차
안녕하세요, '기내용'입니다.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6박7일의 일정으로 방콕 여행를 다녀왔습니다.
태사랑의 수많은 여행정보에 많은 도움을 얻었기에 재미있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제 여행기도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글을 올립니다.
글 작성의 편의를 위해 아래부터는 편하게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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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동일하게 6시에 기상했는데, 어제 많이 걸어서 그런지 몸이 무겁다.
화상을 우려해서 어제 긴팔, 목수건을 했다가 너무 많은 땀을 흘려서 오늘은 반팔에 긴바지를 착용했다.
호텔앞에서 택시를 타고 운하버스 승차장 Si Phraya Pier(N3)으로 이동했다. 택시비는 40바트가 나왔다.
운하버스 승차장에서 제법 애를 먹었다.
일방통행때문에 택시가 더 못들어간다면서 내려준 곳에서 바로 보이는 승차장이 있어 갔더니 아래쪽으로 내려가라고 알려줬다.
밖에 관광 안내 센터가 있어서 물어보니 위쪽으로 올라가라고 알려준다.
결국 확인 결과 아래와 같은 구조였다. Royal Orchid Sheraton 호텔을 지나서 아래쪽에 있는 N3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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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프라야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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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3 강거너편 크루즈투어
Si Phraya Pier 으로 가는 배승차장 승차장
생각보다 오래 기다린 다음에서야 배를 탑승할 수 있었다.
배삯은 안내양이 와서 목적지를 물어본 다음에 알려줬다. Tha Tien Pier(N8)까지 13바트가 들었다.
확실히 여행일기의 정보대로 배머리쪽에 앉아야 물이 덜 튄다.
운하버스를 이용하면서 강 주변 사진을 찍는 재미가 쏠쏠했다.
Tha Tien Pier(N8)에 하차해서 사람들을 따라가니 바로 열반사원(왓포, Wat Po)가 나왔다. 입장료는 50바트이다. 불상이 커서 사진찍는 포인트는 머리쪽과 발치 두군데이다. 물론 자개로 부처상과 만다라로 추정되는 도형을 그린 발바닥도 빼놓을 수 없었다. 그외에는 베개의 장식이 이채로워서 찍을만했다. 창문이 그쪽에 많이 열려있어 빛도 좋았다.
열반사원(왓포, Wat Po) 관람을 마치고 나와서 왕궁 정문까지 하염없이 걸었다. 옆에 길이 막히는 것을 보며 걸어가는 것이 더 빠를꺼야 라고 위안을 삼았지만 그늘 한 점 없는 인도를 걷다보니 너무 지쳤다.
이후 우산을 양산 대용으로 사용했다.
왕궁에 들어서니 역시 많은 사람들이 표를 구입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매표소가 처음에는 한곳만 운영해서 줄이 길어졌다가 한참 후서부터 두 곳으로 늘어나서 조금 해소되었다.
이것 역시 TIT (This is Thailand)로 이해하기로 했다.
표를 구입하며서 보니 7월 31일까지는 비만멕, 에메랄드 사원 모두 휴관이다.
비만멕이야 표구입일로부터 1주일내로 사용 가능한 표를 주니까 상관이 없지만 에메랄드 사원은 다음 기회를 기약해야 했다.
다음 기회가 다음 10년안에 온다면 좋겠지만 말이다.
여행을 자주 안하는 사람들은 필히 이 부분을 여행사를 통해 확인을 하는 편이 좋을 것 같았다.
일정을 수정해서 람부뜨리 거리를 향했다.
택시기사가 람부뜨리 거리를 잘 이해하지 못해서 운하버스 승차장 Banglumpoo Pier (N13)으로 행선지를 정했다. 택시비는 35바트. 내린뒤 바로 나이쏘이 소갈비국수집으로 향했으나 사람이 많아서 조금 오래 기다려야 했다. 국수는 small 로 30바트를 지불했다.
바로 근처에 있는 로띠마타바로 점심식사 2차를 가보았으나 시간이 일러서 (13:40) 아직 영업을 하지 않고 있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낸시마사지로 가서 1시간 180바트로 마사지를 받았다.
이후 도보로 카오산 로드로 향했다.
낮의 카오산 로드는 저녁보다 많이 한산하다.
여유로운 거리에서 바나나 팬케잌(15바트), 팟타이(20바트), 야채춘권(20바트)를 먹고 수박한조각(10바트)으로 입가심한 다음 세븐일레븐 Ice Mocha(25바트)를 마시고 나서 맥도날드 지하의 은제품 판매가게 앞의 의자에 앉아서 쉬었다.
휴식이 지루해올 무렵 일어나서 카오산 로드 아래쪽의 왓 보원니엣 Wat Bowon Niwet으로 향했다.
마침 불교 행사 중이라서 절 한쪽 문에서 일렬로 입장하는 승려들과 이들을 양옆에 서서 꽃과 향초 등을 시주하면서 맞이하는 현지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승려들은 받아든 꽃과 향초 등을 가지고 들어가 불상 앞에 내려놓고 초를 밝혔다. 그리고는 밖으로 차례대로 걸어나와서 다시 다른 법당과 탑등을 돌아서 다른 문으로 퇴장했다. 꽃이라... 갑자기 뭉클했다.
저녁식사를 위해 걸어서 낀롬촘싸판으로 향했다. 라마 8세 다리를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는 풍경이 좋은 식당이다. 길을 잘못 들어서서 좀 고생을 했지만 Soi Sam Sen 3을 찾아서 너무 늦지 않게 저녁식사를 할 수 있었다. 역시 강가쪽 자리는 이미 다 차있어서 아쉽지만 생음악을 연주하는 밴드 앞자리로 만족해야 했다. 손님이 많아서 주문받는 속도도, 음식 나오는 속도도 불만이었지만, 맛은 괜찮았다.
다만 연어스테이크(320바트)가 덜익은 느낌인 점은 마음에 걸린다. 그 외 게살볶음밥(Big 200바트), 톰양꿍(130바트), 하이네켄 2병(160바트)로 총 810바트가 청구되었다.
식사후 택시로 귀가하는데 73바트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