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보이즈Season2] 막무가내보이즈 태국을 다시 가다! 20편! [푸켓편]
출처:www.i-gibraltar.com
일단 빠똥거리는 이하 읍내로 표현하겠음..<?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저녁먹기 리조트에서 나와 읍내?로 향한다..
서서히 어둠이 깔려감과 동시에 빠통의 풍경은 점점 분주해진다.
이곳은 시간대별로 보여지는 느낌이 상당히 다른 것이 특징인 곳이다.
두앙짓은 빠통에 위치하긴 하지만 읍내 남쪽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어
번화가까지는 꽤 걸어야 한다.
메인가인 방라로드까지 걸어서 약 15분가량 소요되는 것 같다.
입지조건면에서는 다른 빠통내에 리조트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편이다.
물론 이러한 입지조건의 불리함을 해결할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건 후에 소개하겠다.
여기서 우리 단골집 하나 소개한다.
세컨로드 마사지에서 남쪽으로 100미터쯤 오면 오렌지색 로컬마사지가게가 있고,
오른쪽 45도각도로 들어가는 쏘이가 나오는데 이 쏘이입구에 양쪽에는 오렌지색 간판의 마사지집과 그 맞은편에 레스토랑이 하나 있다.
요기 스테이크가 가격대비 일품이다.
햄버거정식도 무지 맛나다.
단, T본스테이크는 시키지 말기를 바란다. 가격대비성능이 가장 떨어지는 메뉴다.
아무튼 단골집에서 배터지게 먹고, 맞은편에 발마사지 쓰루~ 받으러 간다.
이 레스토랑 세컨로드 건너편에는 ‘Let’s Relex’라는 유명 마사지 체인이 자리잡고 있다.
뭐 다들 아시리라 믿는다. 가격대는 고급 호텔스파보다는 약간 싸고,
로컬보다는 비싼 중간쯤의 위치이다.
물론 서비스도 딱 가격만큼 중간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2000밧 넘는 고가의 패키지는 별로 권하고 싶지 않다.
차라리 비싼돈 주는거 호텔스파나 푸켓타운의 체림스파를 권한다.
여기에서 받을만한 추천 마사지는 스톤발마사지+바디마사지 패키지로 1000밧에 풋45분+바
디마사지 2시간이다.
한 세시간 받고나면 정신이 몽롱하여, 여기가 어딘지 헷갈리는 사태까지 발생한다.
1000밧가량에 쾌적한 환경에 어느정도 실력있는 마사지사의 손놀림을 보장한다.
지브롤터의 여행TIP!
푸켓에서의 마사지
푸켓의 마시지 가격대는 2시간 바디마사지 기준으로 300~2000밧가량으로 서비스부터 분위기, 시설등에 이르기까지 천차만별이다. 솔직히 위에 소개한 곳의 절반가격에 두가지를 모두 해결가능한 곳도 있지만, 동네 미용실만도 못한 환경에 마치 마사지사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노리개가 되는 기분을 느끼면서 편히 마사지 받는건 개인적으로 별로다.
참고로 마사지에 비해 바디스크랍이 가격대가 좀 높은데, 비싼 가격이 부담되어 싼맛에 허접한 로컬마사지샵에서 바디스크랍을 받았는데, 아주 당황스런 경험을 한 일도 있다.
바디스크랍의 특성상 샤워가 필수인데, 화장실과 세탁실과 샤워장을 동시에 사용하는 듯한, 반지하 원룸의 욕실의 그것을 연상시키는 곳에 정군과 나 둘을 쳐넣더라.. 한평남짓한 공간에 둘이 서있는게 고작인 그곳에서 정군과 나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1분간 할말을 잃고 서있었던 아픈 추억이 있다. 군생활 이후 처음 느껴보는 쳐참함을 선사했다.
그 뿐이 아니다.. 더 큰 아픔도 많지만 하나만 소개한것이다. ㅜㅜ
개인적 취향에 맞는 중도를 찾으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2000밧이상의 고급스파를 원한다면 과감히 빠통을 떠나라!
솔직히 빠통의 유명하단 몇군데서 받아봤지만 비추다.
푸켓타운쪽이 경쟁이 덜해서인지 아무래도 가격대비 성능비가 뛰어나다.
이중에서 체림스파가 나름 괜찮았던 기억이 있다. 특히 개인욕조에서 즐기는 황제사우나~~가 일품이다.
홈플러스?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다. 1밧에 30원을 육박하는 高바트 시대에 2500밧이란 돈은 한국인에게도 부담되는 가격임에는 틀림없다. 필자도 태국 테러열풍에 휩싸여 1밧당 25원에 육박하던 바트폭락시대에나 황제스파를 받아봤을 뿐 요즘은 스파에 ‘스’자도 안꺼낸다.
그래도 우리 회원분들은 경제적 여유가 있는분도 많으리라 생각되기에 추천드려본다.
다시 숙소로 돌아온다.
다들 3시간여 마사지에 녹초가 된 듯 하다.
빠통의 밤을 향해 밖으로 나가야 하는데 말이 듣질 않는다..
‘야! 지금 <?xml:namespace prefix = st1 ns = "urn:schemas:contacts" />11시니까 딱 한시간만 자고 일어나서 12시에 나가자!’
이녀석들 평소같으면 퍼억큐우! 를 날렸을테지만, 그간 쌓인 여독과 오늘 장시간이동..
결정적으로 마사지 풀코스에 기진맥진 한듯 의외로 쌩~유~ 모드다..
우리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그냥 옷도 안 벋고 뻗는다.
우리 정군
‘야! 난 안피곤하니까 니들 피곤하면 한숨 자! 내가 깨워줄께..’
음.. 별로 믿음은 가진 않지만 몰려오는 피곤은 어쩔 수 없다.
혹시 못미더운 마음과 이 황금 같은 시간을 지나칠까 하는 우려에 핸드폰 알람을 10분간격으로 새개나 설정하는 수고스러움을 감수한다.
정군 “야 빨리자! 깨워준다니까.. 난 TV나 봐야겠다..’
정군은 TV를 켜고 앞에 앉는다.
정군의 TV보는 모습을 보며 잠에 빠져든다.
잠깐 든 잠에서 깨어난다.
이상한건 정군이 깨워준것도..
그렇다고 알람 때문에 깬것도 아니란 점이다.
순간 이상한 기분이 들어 벌떡 일어난다.
아직 날은 어둡다..
몇시나 됐을까?
핸드폰을 들어 켜는 순간 경악한다.
'4시다! 이런~~ㅆㅂ'
욕이 자동으로 튀어나온다.
주변을 돌아보지만 두녀석의 신나게 코고는 소리뿐이다.
정군 이자식은 나갈려고 옷까지 싹 차려입은채로 코를 신나게 골고 있다.
쌍노무 자식 니가 하는일이 다 그렇지..
면상에 거침없이 하이킥을 날리고 싶은 심정이다.
짜증이 몰려오지만, 어쩌랴~
나도 피곤했는지 ‘어짜피 이렇게 된거.. 에라 모르겠다..’ 다시 눕는다.
아침이 밝아오고 정군의 시끄러운 소리에 잠에서 깬다..
아주 난리가 났다!!
‘이런 ㅆㅂ 그냥 잔거야? 아무도 안일어난거야? 니들 알람도 맞췄잖아! 니들이 인간이야!!’
아주 모노드라마를 찍는다. .
'니가 인간이냐!' 는 말은 내가 하고 싶은 말이지만
이젠 대꾸 하기도 짜증나는 나다.
진정 저것이 지가 깨워준다고 하곤 자버린 놈의 태도란 말인가?
누가 그랬는가? 우리가 동방의 예의지국이라고..
푸켓의 첫 아침은 그렇게 씨끄럽게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