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Thailand 4. 왕궁주변..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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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Min--)Thailand 4. 왕궁주변.. 그리고...

첨갔던사람.. 2 900

"<img" ALIGN=LEFT hspace=1 vspace=1> 이제부터 시작인가? ♣ (3월 19일)
  여행의 시작.. 어제밤 새벽3시쯔음 아니 오늘아침 3시라고 해야되는건가? 얼떨결에 유흥가에서 나의 첫 여행을 보낸탓에 일찍 일어날수 없었다. 어제저녁에는 몰랐는데 밤에만 틀어주는 에어컨 바람은 내몸에 꽤 차가움을 느끼게 했다. 3시에 잠들어도 긴장한 탓이었는지 2,3시간 마다 잠에서 깨어 시간을 확인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중간에 누군가가 나를 다른사람으로 알고 깨워서 깊은 잠은 자지 못했다. 9시였나 10시였나 꽤 늦은시간 같았는데 잠들어 있는 사람이 꽤 보여서 나름데로 조심조심일어나서 씻고 밖을 나섰다. 길에서 족발덮밥을 하나 먹고 나름데로 가보고자 했던 스케줄에 따라 일단 오늘은 왕궁주변을 하루종일 돌아보기로 마음먹고 그 전에 내일 해야겠다고 생각한 일일투어하나를 예약하러 홍익여행사에 갔다. 흔히들 오면 한다는 코코넛농장,수산시장,악어농장,로즈가든일일투어를 예약했고(한국인 여행사는 가격이 조금 비쌉니다. 대신 편안함이 있지요~) 치앙마이 트레킹출발이 저녁에 한다길래 그냥 담날 낮에 일일투어하고 오후에 치앙마이를 떠나기로 마음먹고 1박2일 트레킹 신청도 해버렸다.(이 선택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지요~ 좋은사람을 만날수 있었기에~) 왕궁갈려면 긴바지와 신발을 바꾸어 신어야 된다는 말에 홍익인간으로 가서 바지 갈아입고서 골목을 돌아서 어떻게 큰길로 나오긴 했는데 방향감각을 잃어버려 여기가 어딘가 헤메이기 시작했다. 왕궁으로 가는길..조기 싸남루앙이 보이길래 일단은 무단횡단을 해야지 하는 생각에 길에 서 있었다. 이때 조기 멀리서 동양인 한명이 걸어온다. 한국인 아니세요~ (순간 안도의 한숨.. 사실 혼자가는게 무지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는지도~) 겉으로 아닌척.. 반갑게 인사하고 같이 왕궁투어를 하기로 한다. 근데 나도 버벅거리고 있는 상태인데 나를 따라서 오겠다는 말.. 그렇다고 모르겠는데요..할수도 없어서 무작정 길을 건너본다. "<img" ALIGN=right hspace=1 vspace=1>근데 로얄호텔쪽으로 건넜다. 1차망신~ ㅋ 다시 돌아서 법무부 건물을 국립박물관 건물로 오해.. 2차망신..어쨌든 한 서너번 버벅거리고 나서 방향감각 회복하고 이제 지도를 따라 걸어볼려 마음먹고.. 화요일인지라 국립박물관은 문 닫았고 대충 타마쌋 대학교를 돌아 왓 마하탓에 도착.. 밖은 찌는듯한 더위가 몰아치고 있었지만 마하탓안은 서늘함이 감돌고 드문드문 스님들이 보이고 또 하나 배웠다고 보는사람한테 사와디캅해가며 이리저리 돌고 왕궁을 향해갔다. 왕궁은 우리나라 투어객들이 많이 오는지 주변에 조그마한 가게에선 한국돈도 받고 있었다. 물론 환율 비교하면 엄청난 바가지 였지만.. 긴바지가 발을 가려서인지 슬리퍼를 신고 입장해도 아무 말은 없었다. 가져갔던 신발하나는 괜한 짐이 되어버렸지다.(에이 귀찮어라~) 왕궁으로 들어서자 화려함.. 번쩍번쩍 휘황찬란 엄청나게 오가는 사람들.. 관광책자에서만 보았던 많은 것들이 눈앞을 스쳐 지나갔다. 그리고 교복을 입은 이쁜 태국학생들.. 태국온지 이틀째인 내겐 역시나 새로운 풍경 그 자체였다. 근데 무지무지 더운 날씬데 좀 신기하다고 날뛰었더니 약간 어지러움~ 그러고 보니 태양이 강렬히 내리쬐고 있는것이 아닌가~ 문득 나 혼자 돌아다니는게 아니었는데~ 옆에 은주누나가 좀 힘들어 하는거 같았다. 아 미안하여라.. 그렇게 왕궁을 나와서 락므앙으로 갔다. 거기는 관광객들보단 현지태국인들이 더 많아 보였다. 이색적인 공연도 하고 있었고 사람들이 향을 피워 무언가를 빌고 있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수 없음을 아쉬워 하며 자리를 털고 일어나서 날씨가 무지 더워서였나? 국방부 건물 앞을 지날때 연신 물이 뿌려지는 모습이 보이고 왓포에 도착.. 와불상은 철재구조물들로 둘러싸여있어서 제대로 볼수는 없었다. 그리고 이국적인 모습의 건물들 쭈욱 둘러보고~ 그렇게 관심이 있는 종목이 아니어서 였는지.. 그냥 내가 여기 왔구나 하는 느낌밖에 없었지만^^;; 그렇게 왓포를 나와서 이제 왓아룬을 보러 타띠안 선착장으로 향했다. 근데 여기까지가 4시간 남짓 그것도 가장 더운 시간에 걸었던 것이 아닌가~ 중간에 잠깐 은행이 보여 거기서 잠시 쉬고 물마시고~ 은행에 왔으니 환전하고 선착장으로 갔다. 새벽사원이면 새벽에 와야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문득 머리를 스쳐 지나갔다. 아차차~ 사실 요때까지도 뭐가뭔지 모르고 그냥 돌아다니고 있던 때인지라 그런생각할 틈은 없었고 배타고 왓아룬으로 갔다. 헉 근데 들어서자 말자 이게 무엇인가? 사진찍게 무언가가 있는데 밑에 조그마하게 돈내라고 표시되어있다. 그리고 한국사람들이 역시나 많이 오는곳이라 그런지 엄청난 바가지들이 주변에서 판을 친다. "<img" ALIGN=LEFT hspace=1 vspace=1>그리고 역시나 주변에는 한국사람들이 많다. 어찌되었건 높게 솟아있는 탑을 보았고 꼭대기에 올라가봤으면 하는 생각을 했지만 뭐 별수있나 나도 중간에 올라갔다 내려왔다. 시간을 보니 어느덧 4시가 되어있었다. 배타고 조금만 가면 톤부리 선착장 옆에 씨리랏병원 박물관에 으스스한 것들이 있다길래 갈려고 배를 탓다. 친절한 사람 때문에.. 사실 배가 많이 왔다 갔다 해서 어느건지 헤깔렸지만 친절한 태국사람들만 만나서인지 쉽게 길을 찾아갔다. 멀지 않은 길인지라 몇분만에 도착해 병원앞에 도달했지만 책에 4:30분이라고 적혀있었던 Close시간은 이미 끝났으니 내일오라는 사람들의 말만 들었다. 허탈하게 병원을 나오며 KFC가 보이길래 하루의 피로를 달래며 아~ 오늘 봤던 누나랑 이메일 주고 받고~ 콜라한잔씩 먹었다.(근데 콜라값이 좀 하더만요~) 먹으면서 주변을 보니 패스트푸드점에서 칼질이며 유리그릇이며 컵이며~ 먹고나선 종업원들이 치워주고 있었다~ 엥^^:; 이런것도 문화가 다르기 때문인가^^? 톤부리 선착장주변은 시장인지라 시장구경 조금하고 다시 배타고 카오산으로 돌아왔다. 근데 이 수상버스가 순식간에 왔다. 순식간에 사라지는지라 어느배가 어느배인지 무척이나 헤깔렸지만 이상하게 오늘 만난 태국사람들이 너무도 친절한 탓에 아무 무리없이~ (촌티 조금 냈지만) 잘 타고 무사히 도착했다. 난 홍익인간으로 돌아갔고.. 누나는 만남의 광장에 있는지라 각자의 숙소에 가서 하루의 피로를 풀고 저녁에 로띠 마타바에서 만나 저녁을 먹었다. 뭐 메뉴판을 봐도 뭐가 뭔지 몰라 이것저것 먹었다. 그리고 누나는 내일 말레이시아 가서 싱가폴로 간다고 했던가.. 어쨌든 태국에서의 마지막이라고 한지라 마사지 받으로 같이 갔다. 짜이띠 마사지에서 타이 마사지 받는데 사실 내게는 고문이었다. 원래 간지러움을 많이 타는지라 옆구리를 만질때는 너무도 간지러웠지만 그래도 쪽팔림을 당하지 않으려 이를 깨물고 참았다.(나중에는 조금 적응되었지만 처음에는 정말.. T.T) 처음인지라 30분만 받았고 누나께서는 얼굴마사지를 받고 싶다길래 또 같이 딴곳에 따라가서 얼떨결에 나도 얼굴 마사지를 받았다. 처음 함께했던 한국인 여행친구인지라 (여행내내 가는곳마다 만났던 사람들이 잊을수가 없네요~) 하루같이 걷고 헤어짐이 아쉬웠지만 원래 처음올때부터 혼자였기에 내일 투어와 밤에 치앙마이를 가는 강행군을 위해 홍익으로 가서 잠을 청했다. 근데 문득 그렇게 많다던 왕궁주변의 사기꾼들이 내겐 한명도 오지 않음이 또 심술이 나는게 아닌가... 아 내가 그렇게 없어보이는가~ ㅋㅋ 오늘 하루 친절한 사람들만 만나게 된데 감사하며 내일하루도 좋은 사람만 만나길 바라며~

계속..
 P.S

 1) 쓸말은 너무나도 많은데 써 놓고 보니 왜 이리 허전한건지~

 2)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월요일부터 출근하면 12시간씩 일하고 돌아와야 되는데 허..~ T.T

 3) 여행기외에 여행사진에 하루하루의 모습들 사진으로 올리고 있습니다.

 4) 제가 비용을 쓰지 않는 이유는 베낭여행객들끼리는 그다지 많은 차이나지 않을꺼라는 생각에~

 5) 그래도 알고싶으시다면..^^;; 메일주세요~ (귀찮아서 아무도 않할껄 의도적으로 이용하는 ^^;;)


♣ 지금흐르는 음악은 Gontiti - QED

http://horn.snu.ac.kr/gantkwon/gon413.asf" hidden>
"<img"> 2002.4.13 - Min -  



2 Comments
자주태국 1970.01.01 09:00  
으흠..어쩜 1년전 나랑 똑같네..정말 잼있군요.<br>출근하더라도 여행기 계속 부탁해요
작은조약돌 1970.01.01 09:00  
오홍 @_@ 여행기 정말정말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그쪽분 여행기보고 저도 힘이 무척납니다^^ 다음편도 기대해여~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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