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보이즈Season2] 막무가내보이즈 태국을 다시 가다! 19편! [푸켓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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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보이즈Season2] 막무가내보이즈 태국을 다시 가다! 19편! [푸켓편]

레드존 3 2143
출처:www.i-gibraltar.com



에어아시아 기내에서는 재미있는 풍경이 연출되곤 한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이쁘장한 스튜어디스들이 메뉴판 들고 다니면서 주문을 받는다.

라면하나 주문해서 먹는다. 기내에서 먹는 컵라면이라.. 나름 신선한 느낌이다.

한번 주문해봐도 좋을 듯. 가격은 그리 싼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무지막지하게 비싼가격도 아니다.

컵 라면 하나에 100밧가량 했던것으로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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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쯤 날았을까? 서서히 고도를 낮추는 느낌이 든다.
도착이 멀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한숨 잘 틈도 없다..

방콕에서 푸켓까지는 900킬로 가량의 거리로 차로는 약11시간 남짓..

비행기로는 1시간20분 가량이 걸린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서울-제주도보다는 좀 멀고
서울-오사카보다 약간 짧은 거리 정도가 될 것이다.


입국장 밖을 나서자 푸켓 특유의 습한 열기에 숨이 헉! 막혀온다.

같은 태국이지만 실제로 방콕과 푸켓의 체감 기후의 차이는 상당하다.

아마도 해양성기후와 내륙성기후의 차이 때문이라 짐작된다.

같은 온도라도 그 느낌은 상당히 상이하다.

정말 이국적인 열대의 느낌이라면 역시 푸켓쪽에 손을 들어주고 싶다.



입국장 출구쪽에는 벌써 관광객들을 맞이하는 각종 렌트업체들과 기사들로 성행이다.

출근시간 강남역 출구를 빠져나갈 때 수많은 전단지 아주머니들의 공세를 받는
느낌과 매우 흡사한 느낌을 받는다.

실제로 푸켓엔 택시가 있으나 인프라가 매우 취약하다.

대신 택시를 대신해 장거리 및 관광용 렌터카업체와 근거리 이동을 책임지는 뚝뚝이,
초근거리를 책임지는 오토바이 택시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

택시천국인 방콕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일단 숙소로 이동을 해야하기에 렌터카 기사와 협상을 시작한다.

우리의 정군 역시 기질을 발휘한다.

이녀석들 요즘 신문지상에 붉어지는 담합문제를 아는지 모르는지 극도의 담합분위기로
정액제 가격표를 보여주며 흥정을 거부한다.

버뜨! 그러나 우리가 누군가! 막무가내아닌가!

보통 비치별로 거리가 다르므로 가격도 다른데, 500~700밧정도로 구성되어 있다.

이자식들 하나같이 빠통비치 550밧이란 가격표를 보여주며 할인은 안된다고 절래절래
고개를 흔든다.

정군 갑자기 그자식 대한민국 레죵~ 한까치를 주면서
코리아시가렛 넘버원!’
이 ㅈㄹ하면서 한대피우라고 시늉하더니 옆으로 살살 끌고간다.

저쪽에서 두사람이 담배한대 피면서 웃고 떠들고 돌아오더니 ‘450밧 ㅇㅋ란다..

도대체 뭔소리를 했는지 모르지만 아무튼 협상의 귀재 정군이다!

이자식 가방끈이 조금만 더 길어서 한미FTA에 협상테이블에 앉혀놓았으면 농산물개방도
막아냈을 녀석이다.

더군다나 그새 친해졌는지 여기 기사녀석들이 모여서 피는 담배(담배잎을 종이에 말아서
핀다. 정체는 모르나 무지 독하다.)까지 친근감을 표시하며 선뜻 주는 것이 아닌가!

정군과 신군 신기한듯 펴보더니 엄청 독하다며 난리를 핀다.


도대체 이자식들은 웰빙!이란 단어를 알까?
이 얄라뽕따이들은 건강에 대한 관념이 없다.


기사녀석 약간의 콩글리쉬가 통하는 관계로 아주 재미있게 빠통까지 이동한다..

이 기사녀석 하는말 중에

예전엔 일본사람이 제일 많이 왔는데, 지금은 한국사람이 제일 많이 푸켓에 온단다.

근데, 한국사람은 매너가 별로 안좋단다.”

많은 생각이 들게 만드는 멘트였다.

가는 도중에 세차게 스콜이 내린다.
건기라도 이렇게 잠깐식 소나기가 내리곤 한단다.

하늘이 뚫린듯 내리던 비가 불과 숙소에 도착할때쯤 되니 마술처럼 그친다.

우리 신군은 연신 요상한 기후에 적응을 못하는 듯 날씨가 머 이따구야한다.

빠통읍내?의 도로 통행방식이 개선된 듯 하다.

세컨로드는 남쪽으로 비치로드는 북쪽으로 한바퀴도는 일방통행 구조로 바뀌었다.

예전엔 두 로드 모두 양방향 통행이 가능했는데

때문에 굉장히 혼잡하고 사고가 잦았던 것이 사실이다.

푸켓시장이 좀 똑똑한 놈으로 바뀌었나 보다.

, 가까운 곳을 가기위해서도 차나 바이크를 이용하면 꽤 돌아가야 하는 수고를 감수해야 하는 단점도 생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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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왔을때 한참 공사중이던 신관이 개관했다. 음.. 우중충하던 객실이 확 바뀌었다.
새집냄새가 난다.. 이로서 가격대비 최강 두엉짓리조트다.. 이제 외쳐라 신관객실을 주세요!>


어떻게 어떻게 체크인까지 끝내고 숙소에 들어와 시계를 보니 <?xml:namespace prefix = st1 ns = "urn:schemas:contacts" />저녁 8시가 다되간다.

저녁도 먹을 겸 일단 짐을 풀고 나가기로 한다.

다들 아시다시피 빠통의 밤은 화려하지 않은가?

이제 남방의 꽃 푸켓에서의 시작이다..

지브롤터의 여행TIP!

푸켓공항에서 비치로 이동하기!

푸켓공항에 처음 내려본 사람은 조금 당황할 수도 있다.

여느 공항과는 달리 택시를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 때문이다.

그렇다고 당황할 필요는 없다.

택시를 가장한 각종 렌터카 회사들이 상주하고 있다.

실제로 푸켓은 이 시스템이 상당히 잘 되어 있어서 호텔에서 예약을 하면 정해진 시간에 렌터카가 와서 대기한다. 우리나라의 콜택시 같은 시스템이다.

1500밧 가량이면 기사를 포함한 일일 관광도 가능한데, 푸켓 내 곳곳을 관광하려면 상당히 메리트가 있는 방법이다. 실제로 차를 빌려 직접 운전하는 것도 가능한데, 이 또한 비슷한 가격(혼다 시빅기준 1500밧가량)이 소요되며 기름값은 별도다. 지리가 익숙하지 않는 환경 및 차로가 우리나라와 반대임으로 운전에 능숙하다 하더라도 실수하기 딱 좋다.

타지에서 괜히 사고라도 나면 문제가 커지게 마련이다.

이미 알고 있겠지만 얘네들 보험개념이 없다. 무법천지다.

삼천포로 빠졌는데 다시 돌아와서 이외에도 혼자라면 이 금액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혼자라면 봉고차에 인당가격을 지불하고 낑겨가는 방법이 있다. 보통 렌터카 이용값의 절반정도면 가능하다. 이곳 저곳을 경유해서 감으로 다소 불편함이 있으므로 두명이상이라면 무조건 렌터카를 흥정해라. 푸켓타운까지 가는 버스도 있는데 싼맛에 이용하겠다는 생각은 버려라 보통 60밧정도로 가격은 매우 저렴하나, 운행시간이 한정되어 있고, 이거 타볼까하고 기다렸다가 30분이 넘도록 차가 안와서 포기한 기억이 있다.

다른 여행자에게 들은 바로는 푸켓타운까지 여기저기 들려가면서 1시간반가량 걸린다고 절대 타지말라는 이야기를 들은 후 아예 처다보지도 않는 중이다.

이렇게 썰을 풀어도 자긴 죽어도 미터택시타야겠다는 사람들이 있으리라 믿는다. 뭐 선택은 자유니 설명해주면 푸켓의 미터택시 시스템이란게 아주 웃기는 짬뽕인지라 미터요금 + 서차지 100밧을 내야하고 실제로 택시가 몇대 없다. 또한 늦게 공항에 도착한다면 미터택시 푯말 따라 가도 아무것도 없는 것을 발견하고 황당할지도 모른다. 얘들 일찍 문닫고 가버린다. 택시가 칼퇴근이다. 아주 웃기는 짬뽕이다.

또한 차량에 아주 노후화 되어 있고 서비스도 쉐트다.

필자가 테스트삼아 타봤는데, 가격은 공항에서 빠통까지 미터로 300밧가량이 나오고 서차지 추가하니 400밧가량 지불했다.

그냥 렌트업체의 차량과 쇼부 잘보면 400밧까지도 가본적이 있다. 500밧정도라면 그리 흥정에 실력이 없는 사람도 한두번만 튕기면 무조건 ㅇㅋ이니 그냥 두명이상이면 렌터카 이용하는게 정신건강에 이롭다.

3 Comments
뿌리~ 2007.07.23 15:44  
  ㅎㅎㅎ 다음달에 푸켓 가느라 정보 수집중인데 미터 택시 부분이 굉장히 궁굼했거든요. 너무나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그누구보다 저에게 너무 좋은 정보들이 이제 시작되겠는데요~ 빨리 올려주세요 기대하고 있어요
레드존 2007.07.23 17:17  
  거의 스팸수준이 되어버린 제 후기를 아직도 이렇게 재미있게 봐주시는분이 있다는게 힘이 됩니다..^^ 또 분발해봐야겠네요..
시골길 2007.07.23 19:19  
  아쉽네요..정군이 가방끈이 실제로 조금만 더 길어서 한미FTA 협상테이블에 앉았으면 농산물개방도 쇠고기도
막아냈을 것인디요..[[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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