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여자의 동고동락 방콕여행기(집으로)-------7.8
오늘은 경유지인 까오슝으로 가는날.. 다행히도 비행기가 3시비행기 라서
오전 시간을 충분히 활용하기로 했다.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짐 정리후 우리는 짐 톰슨 아울렛 매장으로 향했다.
그런데 이 태국의 택시는 마지막 까지 말썽이었다.
택시를 타고 주소를 알려줬는데.. 아저씨가 알겠다고 하더니 온눗역에서 20분을 넘게 가는것이 아닌가.. 우리는 이상하다 싶어서 다시 물어봤더니
스쿰윗 쏘이93로 온게 아니라 온눗 쏘이 93으로 가고 있는 것이였다
공항도 이미 지나 갔다고 하는것이 아닌가....ㅡㅡ
다시 택시를 돌려서 어렵게 어렵게 짐톰슨 아웃렛에 도착했고
우리는 바로 2층으로 향했다. 생각보다 물건이 많지는 않았으나
색다른 제품들이 많아서 눈이 넘넘 즐거웠다.
짐톰슨 아웃렛 입구에 있는 간판~
짐톰슨 건물
짐톰슨 들어가는 입구~~
우리는 엄마 스카프 한장씩 그리고 화장품 파우치 등등 자잘한 것들을
구입후 마지막 마싸지를 받으러 닥터핏으로 향했다.
화를 삭히고 즐거운 맘으로 돌아가기 위해 마싸를 받고 우선 온눗 역까지만
택시를 탔다. 온눗역 테스코에서 아빠에게 드릴 맥주를 사고, 드라이 망고도
좀 사고, 칠리소스도 샀다.
택시를 잡고 공항으로 갔더니 온눗역에서 25분만에 도착했고
택시비도 130바트 나와서 우리는 좀 즐거웠다.
공항에서 택스 리펀드를 받았는데.. 택스리펀드 받는 수수료가 100바트
란다.. 어의없다. 택스 리펀드 600바트 받았는데.. 100바트 수수료 떼고
내 수중엔 485바트인가 들어왔따.
정말 마지막 까지 너무한다 이나라..
그렇게 우리는 아쉬움을 남긴채 태국을 떠나 까오슝에 왔고
다시 첨에 묶었던 호텔로 가서 하루를 자고 서울로 돌아왔다.
그런데 호텔 주인아저씨 아시장을 구경하고 온 우리에게
신문을 보여주면서 우리에게 묻는다..
자기가 옥탑방 고양이라는 드라마를 넘 재밌게 봤고 그래서 이 여자배우
너무 좋아하는데.. 왜 이여자 죽었는지 아냐?
그 신문 사진의 주인공은 고 정다빈양 이었다.
나랑 동생은 정말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우리도 처음 들었다 근데 어쩌다가
그렇게 됐냐고 물어봤더니 자살이라고 한다..
나는 중국어로 써져있어서 전혀 내용을 알수가 없어서 아저씨가
영어로 설명해 주는 것을 듣고 남자친구도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까지
듣고 서울로 돌아왔다...
처음에 여행을 계획하면서 우리는 그랬다...
8일 너무 길지 않으까? 지루하면 어쩌지?
그러나 돌아올때 왜 우리가 8일만 있자고 했을까?
시간도 많은데.. 한달정도 있자고 할껄....
다음엔 치앙마이와 치앙라이 빠이를 꼭 가보고 싶다.
그리고 숙소도 꼭 카오산의 게스트 하우스로 잡아서
카오산의 밤문화도 맘껏 누리기로 생각했다~~
여행일기 쓰면서 다시금 방콕 여행을 추억할 수 있어서 넘
즐거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