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터클 한달 동남아여행] 하노이 후질근한 거리에서 아침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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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터클 한달 동남아여행] 하노이 후질근한 거리에서 아침먹기

미우 0 1799

2006. 06 07(수)

호텔을 나와 항베거리에서 아침을 해결하기로 했다. 영브러더스를 만나 뭘 먹을까 둘러보던 중 연기가 자욱하면서 맛난 냄새가 나를 이리와 이리와~ 하며 부르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_-
너무 배가 고팠던 탓인지 고무줄을 질근질근 씹어도 먹을 수 있을 정도였는데/../ 하하하~
난 냄새가 나는 곳으로 질질질~ 끌려가다시피… 쿨럭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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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엔 이런 하얀 연기가 풀풀~
고기 냄새 너무 좋아효!!!
이 연기를 따라가면 맛난 노점이~ 냐하하

냄새를 따라 갔더니만 가게는 아니고 길거리 노점상이 쭈욱~ 서 있다. 유후~
쌀국수를 파는 곳도 있고 주스를 파는 곳도 있고 돼지고기 구이와 국수가 들어가는 분챠를 파는 곳도 있다.
그중 우린 분챠를 파는 노점상 한 곳 작은 의자에 자릴 잡고 아침을 해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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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대충 자리가 만들어져 있어요.
작은 목욕탕 의자 같은 곳에 앉아서 아침을 먹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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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더 어려보이는 아이가 돼지고기를 굽고
주문을 받고~
보시다시피 그냥 길거리에 놓고 파는 음식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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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우리나라 돼지갈비와 비슷한 고기!를 넣은 분챠!!!
숯에 고기를 구워서 먹어요~
정말 더운 아침이었지만 그래도 맛난 고기고기~!!!
미리 이렇게 구워놓고는 주문을 받으면 그걸 다시 한번 따뜻하게 해서 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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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허름한 곳에서 석쇠 위에 고기를 굽고 팔지만
맛은 최고였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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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에 앉으니 젓가락과 간단 양념통이 준비가 되어 있어요
우린 앉자마자 즉시 분챠를 주문했다.
분챠는 국수와 돼지고기 구이를 같이 국물에 넣어먹는 아주 맛난맛난 음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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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분챠!!!
꺄륵~ 맛난 것!!!
돼지고기 구이가 국물에 담겨 나온거 보이죠? 거기에 야채와 국수를 넣어서 먹어요
고기 때문에 배가 든든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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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탄 듯한 모습의 돼지고기.
하지만 미우는 탄음식을 좋아해효-_-

분챠는 호치민 쌀국수 가게 “Pho 2000”에서 처음 먹었었는데 이렇게 또 하노이 허름한 거리에서 분챠를 만나게 되니 어찌나 반갑던지…
길거리에서는 오토바이가 다다다닥~하고 지나가고 사람들은 이제 일어나서 집앞 청소하고 해는 이제 쨍하기 시작하는 아침에 후질근한 거리에서 시원한 국물에 고기를 넣고 가는 국수까지 들어간 분챠 한그릇 후루룩~ 먹으면 속이 든든해요! 그리고 맛 또한 우리나라 돼지갈비와 비슷한 맛이라 한국음식이 그리울 때 먹어도 좋아요.
글쓰다 보니 너무 먹고시퍼진다-_- 분챠! 쵝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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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고 있던 중 옆을 바라보니...
난 밥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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