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보이즈Season2] 막무가내보이즈 태국을 다시 가다! 18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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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보이즈Season2] 막무가내보이즈 태국을 다시 가다! 18편!

레드존 4 2506

출처:www.i-gibraltar.com



태국에 온지도 어느덧 4일째다..<?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오늘은 남국의 꽃이라 불리는 푸켓으로 이동이다.

우린 이미 약간의 푸켓 중독인지라 정군은 아침부터 설레는 모양이다.

짐을 정리해서 라차다쪽으로 나와 대충 점심을 먹고는 다시 택시를 잡아타고 수완나품으로 향한다. 16:30분 출발 에어아시아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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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아웃..안좋은 기억이였지만 어쨌든 3일간 정들었던 프린스턴파크 스윗 롱램!>



오늘도 역시 에어아시아를 이용한다.

이 항공사의 시스템은 참으로 특이해서 일찍 예약할수록 티켓이 싸다..

이것도 꼭 그런건 아니고 그때그때 다르기 때문에 수시로 들어가서 확인하는게 좋다.

변액보험도 아니고 날짜에 따라 값이 변한다.

때론 엄청난 가격에 푸켓을 왕복하는 혜택을 누릴수도 있다.

가장싸게 이용해본 가격은 택스포함 1800밧가량(한화로 약5만원)으로 왕복해본 경험도 있다. 버스타고 20시간을 왕복하는데 들어가는 돈 보다 싼가격이다.

가끔 엄청난 무료 좌석을 배포하기도 하는데, 개인적으로 일정이 안맞아 한번도 혜택을 본적은 없다. 이번 여행에선 2월이 아직 푸켓의 성수기인 관계로 조금 비싸게 인당 약 3500밧가량이나 들었다. 그래도 우등고속도 왕복 2200밧가량 드는것에 비하면 호강이다.


신나게 달린 택시는 30분여만에 우릴 출국장앞에 내려놓는다.

~ 1년중 가장 여행하기 좋다는 계절이지만 그래도 태국의 한낮은 찜통이다.
쉽게 적응하기 쉽지 않은 날씨다.


언제나처럼 에어아시아의 보딩은 간단하다.

홈플러스 영수증만도 못한 영수증을 건내받고 있자면 들게 되는 묘한 기분은 아직도 쉽게 적응이 안된다. 경험자인 정군은 아무말이 없지만 역시나 신군이 사고를 친다.

여권은 가방에 넣더니 티켓은 한번 보곤 꾸깃꾸깃 접더니 쓰레기통을 찾는다.

! 정군이 바로 한마디 날린다! ‘스댕아! 그거 버리면 안돼!’

신군 왈 ? 이거 버리지 말라고? ?”하며 당황한다.

정군이 자초지종을 설명하자

! 이게 비행기티켓이야? ㅆㅂ 니들 너무 싼거 좋아하는거 아냐? 이거 뜨기는 하는거 맞어?’ 난리도 아니다.

이 더운나라에서 응석 받아주는것도 지쳤다. 쌩모드로 묵묵히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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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완나폼공항 Domestic을 향해.. 국제선입구는 오른쪽, 국내선은 왼쪽 끝이다..>



.. 대기실엔 의외로 한국사람이 많다. 1/3가량은 되어보인다.
푸켓이 성수기여서인지 양키녀석들도 정말 많다.

16:30
분이다.


보통 비행기안에 타고 있어야 정상이지만, 게이트엔 빈자리뿐 비행기도 없다.

이정도면 다른항공사였으면 난리가 났을테지만, 누구하나 항의하는 사람도 없다.

의례 그러려니 하는 분위기다. ㅋㅋ


35
분쯤 되자 비행기가 게이트에 들어온다.

다른 항공사같으면 승객들 내리고 이륙준비를 위해 앞으로 한시간은 족히 기다려야 할 테지만 승객들 우르르 내리고 나자 10분있다 탑승시작한다. 대단하다!

아마 재출발대기시간 세계 1위 항공사가 아닐까 생각된다.

비행기가 35분에 들어왔는데 정확히 25분 연착으로 선방하는 에어아시아다..
멋지다!

이는 고속버스 세계에서도 탑클래스에 속한다.


참고로 에어아시아는 한대의 비행기가 방콕-푸켓 라인을 쉬지않고 왕복하는 시스템이다.

실제 도착 후 재출발 시간은 30분이 되지 않는다.

한예로 16:30분비행기가 17:50분에 푸켓에 도착하면,
이 비행기가 방콕으로 출발하는 시각은 18:15분 방콩행이다.
엄청난 비행스케쥴이다. 이러고도 여지껏 추락사고 한번 안난것도 용하다.

비행기 역시 노후된 기종으로 위험도가 높지만, 반면 하루에 같은 공항을 몇번씩 매일 뜨고 내리는 덕분에 조종사의 스킬은 거의 <?xml:namespace prefix = st1 ns = "urn:schemas:contacts" />임요한 수준이다.

이 쓰레기 비행기로 사뿐한 착륙은 기본이다! ㅋㅋ

아무튼 떳다떳다 비행기.. 푸켓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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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에어아시아 스튜어디스 언니 도둑촬영.. 허나 실물이 훨 낳다..>



지브롤터의 여행TIP!

에어아시아!

참 말도많고 탈도많은 항공사다!

강추!라고 말하는 사람부터 완전 비추!를 외치는 사람까지..

물론 비즈니스 클래스 이용하는 사람들이라면 절대로 이용하지 말아라..

하지만 버스를 이용할까? 란 생각을 한번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강추다..

사람마다 만족의 수준과 기준이 다른것이다.

물론 위험도는 높다고 생각된다. 마치 버스와 같은 운행스케줄(도착시간과 동일비행기가 다시 이륙하는 출발시간은 30분도 되지 않는다.) 보딩타임이 다 되어서야 손님들이 내리고, 내리자마자 바로 다음손님들이 탄다. 버스터미널에서나 볼 수 있는 광경이 첨단 공항에서 펼쳐진다. 처음보는이에겐 다소 생소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개인적으론 참으로 부럽다. 같은 코스를 편안한 서비스로 이용가능한 30만원가까운 항공사에서부터 1/3가격으로 허접한 서비스로 목적지까지 가는 항공사까지..

글머리에서 말했듯 개개인별 만족도의 기준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에어아시아가 존재하는 이 나라가 부럽다.

돈은 비싸더라도 보다 편안하게 가는것에 만족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것이며, 조금 불편해도 좋으니 보다 싼 값에 목적지까지 갈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하는 나 같은 사람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선택의 여지가 있다는 것은 고객에겐 행복한 일이기 때문이다.

반면 거의 담합에 가까운 국내항공사의 현실은 참으로 안따까운 현실이다.

요즘은 국내여행객들에게도 많이 알려져서인지 몇 년전엔 한국사람 몇팀정도만 보이던 것이 1/3가량은 한국사람일 정도로 한국사람들이 많이 이용한다.

Airasia.com을 통해 국내에서도 예약이 가능하다.

4 Comments
뿌리~ 2007.07.06 19:34  
  푸켓여행준비중인데 에어아시아 이용할까 했거든요. 좋은 정보 너무 감사합니다.
스윗라임 2007.07.06 20:46  
  저도 이번에 알아보고 있는데 정말 저렴하데요. 기본적인 영어단어만 아시면 홈페이지에서 저렴하게 직접 예약할 수 있지요.. 단 일정변경시 물어야 하는 금액이 좀 되고... 만약의 경우에도 환불은 받기 어려운 걸로 알아요.^^ 하지만 확실한 여정에는 싼 비행기 쵝오. !!!! ㅋ
무시기가무시기여 2007.07.07 03:49  
  비수기의 비행기 값은 는 거의 비슷합니다요여 ,..태국항공도 1800밧 정도면 가던데..나머지는 1300밧이하로...
백태현 2007.07.12 23:04  
  저도 지난 주 에어아시아로 방콕에서 푸켓을 왕복으로 다녀 왔습니다. 제 경우에는 왕복에 우리 돈으로 6만원이 조금 넘었는 데 올 때 한 시간 정도 연발이 되긴 했습니다만 그런대로 만족했습니다.

그리고 전 몰랐는 데, 태국으로 갈 때 타이항공을 탄 사람들은 비슷한 가격에 타이항공 국내선을 이용할 수 있다고도 하니까 그런 분들은 미리 여행사에 문의를 해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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