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보이즈Season2] 막무가내보이즈 태국을 다시 가다! 17편!
헐리웃의 특징은 외국인녀석들이 좀 많고, 그를 노린 작업거는 직업녀들이 존재하며, 댄서언니들이 무쟈게 이쁘며, 시간대별로 이 댄서언니들이 나이트 곳곳을 장악하고 현란한 춤사위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우리 같은 몸치들에겐 볼거리가 있는 이곳이 아주 딱이다.
이곳역시 우리나라의 일반 나이트와는 시스템이 참 달라서 개인들이 춤추는 공간은 각자의 테이블 옆에 약간의 공간뿐이다.
중앙에 메인무대가 있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공연 또는 댄서들을 위한 공간이다.
물론 곳곳에 간이무대가 마련되어 있어 댄서들이 이곳까지 나와 사람들과 호홉하며 환상적인 춤을 선사하기도 한다.
댄서 언니중 한명이 우리쪽으로 다가와 우리 바로 앞쪽에서 환상의 댄싱을 선보인다..
순간 나도모르게 넋을 잃고 바라보다 이녀석들 조용하다 싶어 옆을 살피니 아주 가관이다.
신군,정군 모두 넋이 나가다 못해 침을 흘리기 일보직전의 상황이다.
‘역시 이 자식들 이런걸 좋아하는 것 같다..”
그때 한 태국녀석이 우리앞쪽에 있는 댄서언니에게 접근 작업을 건다.
맥주하나 들고 바로 춤추는 댄서언니 무대 바로 아래에서 계속 머라고 뻐꾹이 날린다.
오~~ 상당히 흥미로운 상황이다.
원래 남의집 불구경이 더 재미있다고 하지 않았던가!
우리 셋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상황이 흥미로운 상황을 예의 주시하기 시작한다.
“야! 저자식 성공할 것 같냐?” 정군 한마디 날린다.
“삐리하게 생겨가지고 안될 것 같은데..” 신군의 의견이다.
그렇다 작업거는 녀석이 상당히 삐리하게 생겼다.
“나도 실패할 것 같다”에 한표를 건다.
“좋아 그럼 난 성공한다에 한표 ㅇㅋ 만원빵이다” 정군 이 ㅈㄹ한다.
누구맘대로 만원빵이냐? 지가 물어보고 자기랑 의견다르면 무조건 만원빵인 그다..
쌍노무자식 중학시절 짤짤이 시대부터 도박과 승부로 귀결된 그의 인생사다..
그가 한국이 아닌 홍콩이나 마카오에 태어났더라면 도신(紳)이 되었거나
아니면 도박빛으로 이미 고기밥이 되어 있을 그다.
결국 졸지에 만원이란 돈이 걸려버렸다. 어쩔 수 없이 간절하게 댄서언니의 지조를 믿어볼 수 밖에 없다. 몇번의 멘트에도 댄서언니 간간히 웃음으로 답례할 뿐 반응이 없다.
묵묵히 자신의 댄스에 집중할 뿐이다.
정군 점점 초초해지는 듯 하다. “저 씨댕! 왜케 어리버리한거냐?”
“코치 좀 해줘도 되냐?” 등등 난리도 아니다.
원래 이상하게 생긴놈들이 미녀를 얻는다고 했던가?
허나 이 태국 자식 정말 끈질기다..끈기하나는 정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몇번 날리다 말겠지 했던 그 자식의 뻐꾸기는 30분째 계속되고 있었다.
예의주시하던 우리도 서서시 지쳐 시선을 돌릴 즈음..
“야! 넘어갔다!” 정군의 환호에 시선을 돌렸다.
헐~~ 사이좋게 전화번호를 교환중이다. 정말 태국의 안어벙처럼 생긴 녀석인데,
그에반해 댄서 언니는 너무나도 아름답다!
태국은 아직 열번찍어 안넘어가는 나무없다! 란 속담이 통하는 곳인가보다..
아~ 아름다운 천사의 도시~ 란 말이 괜히 있는 말은 아닌가보다..
그에 반해 한국은 어떠한가? 열번이 뭐냐.. 백번을 찍어도 안넘어간다..
우리나라 애국가에 이런소절이 있다.. “남산위에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듯~~~”
그래서 안넘어가는건가? 한국남성들은 참으로 불쌍하다.
한국여성들 삐리한 애들이 아무리 들이대도 돌아오는건 멸시와 싸대기 뿐이다.
머 전화번호 주고 받는 정도에서 끝났지만, 정군의 억지에 의해 졸지에 만원을 헌납했다.
쌰앙~ 욕나온다..
그렇게 1시간 남짓 놀다 나이트를 나선다.
거의 끝날시간이 다되어서인지 사람들이 꽤 많다.
실제로 나이트가 문을 닫으면 한꺼번에 쏟아져나온 사람들로 일대는 아수라장이 된다.
택시잡는것도 불가능할정도다.
다행히 약간 여유를 두고 나와 택시를 잡는다.
이번에도 역시 택시기사는 우리 호텔을 모른다..
이제 설명하는 것도 지겹다!
데꾸도 안하고 호텔명함꺼내서 건네준다..
이자식 한참을 들여다보더니 오께! 하고 출발한다.
마지막으로 배가고프다는 신군 쌰앙꺼의 요구에 의해 호텔근처 길거리 포차에 내려
똠양꿍이라고 하는 일종의 태국식 우동?라면? 하나씩 때린다. 많이 먹으면 약간 질리지만 한번정도는 먹어볼만 하다. 한국입맛에 그런데로 맞는 편이다.
오늘 하루는 완젼 여행이 아닌 유흥과 향락의 하루를 보냈다.
솔직히 개인적으론 어이없는 부분도 있었으나, 이런것도 한번쯤은 추억으로 남는 듯 하여 기분이 나쁘지만은 않다. 단, 소매치기당한것은 빼고 말이다.
방콕에서 방콕의 참모습을 보여주기보단 고생만 시켜준 신군에겐 미안한 마음이 살짝 들지만 아마 그도 나름 즐거워하는 것 같아 다행이다.
내일은 푸켓으로 이동한다.
내일도 피곤한 하루가 기다리고 있다..
어제완 달리 눞자마자 코를골기 시작하는 녀석들이다.
방콕에서의 세번째밤이 지나간다.
지브롤터의 여행TIP!
태국에서의 택시잡기
태국의 나이트들은 대부분 <?xml:namespace prefix = st1 ns = "urn:schemas:contacts" />2시에 끝이난다.
우리나라와 달리 미리미리 집에 가는 문화 드믈다.
얘들 끝까지 논다.
덕분에 거의 끝이 날 시간까지도 사람들은 바글바글함을 유지한다.
길에 밟히는게 택시인 곳이 또한 방콕이지만, 이쯤되면 택시잡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허나~ 우리나라사람이 누구냐 그 사이에서도 당당하고 모든 경쟁자들을
제치고 잡는법이 있다.
한국에서 흔히 쓰던 스킬 ‘따블!’을 외쳐라..
뭐 우리나라의 경우엔 이마져도 택시기사들이 혼탁해져서 아주 피크타임, 피크지역의 경
우 ‘따따블’정도는 불러줘야 먹히지만, 아직 이곳은 ‘따블’이란 말도 생소해하는 기사들도
많다. 자주 쓸 건 안되고 가끔 택시가 잡기 어렵겠다 싶을 때 가끔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