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3색]여덟살 랑이네 가족 여행기...마지막
일곱째날 여정
20070517 바이욕 스카이 조식뷔페
랑이-난 배 안고파... 시리얼만 먹을래...
랑맘-우와~~ 넘 조타...나가기 싫다 ^^
랑파-72층에 있는 조식 뷔페는 명성이 자자했던 만큼 훌륭했다. 점심과 저녁은 거의 관광코스화 되있다고 한다. 내려다 보이는 전망이 시원하기는 하지만 주변이 깨끗하거나 멋지단 느낌은 없다. 아침햇살을 피해 잡은 자리는 전승기념탑이 보이는 쪽이었다. 저쪽은 한번도 못가본 쪽이네...
20070517 수영장
랑이-우와...수영장간다...
랑맘-나는 시장구경 다녀올테니 아빠랑 수영장에서 놀고 있어~~
랑파-20층에 있는 수영장은 관리직원이 큰 타올을 빌려준다. 방에 있는 명부에 객실 타올 가져갈 필요없다고 친절하게 써있다. 명부에 사인만 하면됨. 저 위 중간쯤 보이는 삼각형 근처가 우리 객실 쯤 되려나??
20070517 수영장
랑이-아빠...나 좀 보세용...
랑맘-빠뚜남 시장 엄청 넓네
랑파-관광지 호텔의 수영장은 확실히 이용도가 떨어진다. 일본인과 두 아들이 잠깐 놀다가고 일본인 연인이 므흣하게 놀다 갔다. 유럽인 노부부도 잠시 햇빛만 즐기다가 돌아간다. 우리만 무지하게 오래 놀았다. 어린이가 놀수있도록 얕은 곳을 만들어 두었고 나머지 공간도 그다지 깊지는 않았다
20070517 오후 1시 체크아웃
랑이-아쉽다 수영장...
랑맘-시간이 너무 짧아~~ 뭘 볼수가없어. 다시 나가서 둘러봐야지
랑파-만다린은 4시에 체크아웃인데 여긴 1시다. 넘 빨리 나가려니 아쉽다. 오늘 8시 40분에 공항까지 태워다줄 기사를 만나기로 했으니 이제는 짐 맡기고 시간을 잘 활용해야지 ^^ 근데 여기 로비는 18층인데 기사를 여기서 기다리면 될까 아니면 짐 다 가지고 1층까지 내려가야 되는 걸까????
20070517 과일뷔페
랑이-난 과일이 좋아
랑맘-망고 토할 때까지 먹자...그러나...
랑파-바이욕 스카이 호텔 로비에 과일 뷔페가 있다. 1인당 150밧...어제 밤에 물어봤을 때는 어린이는 반값이라더니 그새 맘이 변하셨나?? 어린이도 똑같다네 ㅠ.ㅠ 하여간 여기 좋다. 쭈욱 진열되있는 과일들을 바구니에 담아다 직원에게 주면 껍질까서 먹기 좋게 만들어준다. 열대과일 총망라...그러나 생각만큼 많이 먹기는 힘들었다.
20070517 전망대
랑이-아빠 여기 돈 좀 넣어주세요...안보여요...
랑맘-랑아 그거 뭐하게 봐? 그냥 눈으로 봐도 잘보이는데...
랑파-그냥 나서기가 아쉬웠는지 랑이가 전망대에 또 올라가자네!!! 도심 한복판에 완전히 폐허로 방치되어 있는 빌딩도 있다. 수풀속에 방치되있는 기차도 많다. 이런것들이 도심의 미관을 해치고 있는듯하다.
20070517 쏨땀느아
랑이-아빠 뱀농장은 언제가??
랑맘-과일만으로는 역시 허전해...그치?
랑파-그럼 마지막으로 쏨땀먹어보러 가자...
20070517 쏨땀느아
랑이-아~~뱀농장 가고 싶어라...
랑맘-우와...여기 인기 짱인가봐?? 막 기다려야되네
랑파-그러게...인기있는 곳이라는 말은 들었지만 줄서서 기다리려니 적응 안되네 ^^
20070517 쏨땀느아
랑이-나는 아이스크림 먹을래요...
랑맘-닭튀김은 맛있는데 쏨땀은 왜 이리 짜??
랑파-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근데 쏨땀에 올려져 있는 계란같은게 무지 짜다. 깐짜나부리 플로팅 레스토랑 만 못하다. 하지만 찰밥이 독특하고 맛나서 견딜만 했다.
20070517 스네이크 팜
랑이-드디어 간다...뱀농장
랑맘-나는 혼자 월텟 구경간다.
랑파-얼마안되는 거리인데 길이 엄청 막힌다. 택시기사가 메타 안꺽구 요구했던 요금보다 결국 메타 요금이 더 나왔다. 근데 도착하고 보니...마지막 입장 시간이 살짝 지나있는거다. 아쉬웠다. 랑이의 실망이 컷다. 랑맘에게 전화해보고 월텟으로 합류했다.
20070517 월텟
랑이-장난감 사주세용...
랑맘-뭐 걍 시간이나 때우자...재미난건 없다.
랑파-장난감 가게 안에 게임기까지 있다.
20070517 마지막 식사
랑이-난 과일이 제일 좋아요...
랑맘-비싼돈 내고 먹는건데 얘는 꼭 저런거만 먹어??
랑파-바이욕 스카이호텔의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바이올린과 키타를 든 악단이 식탁을 돌며 음악도 연주해준다. 호텔 투숙시 받은 50% 할인권을 사용했다.
20070517 볼보
랑이-아빠..이제 우리 가는거야?
랑맘-공항까지 타고 가는 차는 볼보네
랑파-식사를 마치고 로비로 내려와 짐을 찾으니 벨보이가 기다리고 있던 사람을 데려온다. 우리를 공항까지 태워다줄 기사가 이미 로비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1층까지 내려가서 기다릴까 고민하던건 기우에 불과했다는 얘기...매우 감동적인 서비스였다. ROH 이건 참 좋다.
20070517 수안나품 공항
랑이-이제 집에가고 싶어...이모 보고 싶거든
랑맘-이모가 들었으면 감동해서 울었겠다.
랑파-여기서 기념사진 한번 찍자 멋지다.
20070517 세금환급
랑이-엄마 초코렛 먹고 싶어요
랑맘-세금 환급 확실하게 받아야지
랑파-타이항공 탑승 게이트 가까이까지 가면 세금 환급해주는 곳이 있다. 서류를 챙겨오신 분들은 꼭 환급받으시길...
20070517 귀국
랑이-타자마자 자서 밥도 안먹고 자줬다.
랑맘-동전을 안남기는 방법...면세점에서 물건을 하나 고른 후 가진 동전을 모두 내고 나머지 차액을 신용카드로 결제한다. ^^
랑파-동전 많이 남기면 골친데 거 좋은 아이디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