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6의 첫 해외여행]386분들 자신있게 떠나요--1
태사랑에서 많은 정보를 얻었기에 또 아직 해외여행을 해보지 않은 많은 386세대분들께 자신감을 드리고자 여행기를 올려 봅니다
간단한 소개---나이 40, 솔로,직장인,
영어실력--우리때는 선생님들이 단어,문법만 죽어라 가르치셨고 본인 또한 영어를 등한시 한 결과 대충 읽을줄만 알고 말하기,듣기 전혀 해본적 없음
2006년 9월 즈음 제 절친한 친구가 낙상을 하여 뒤꿈치뼈가 깨져 발에 철심을 박는수술을하고 요양중이나 올 4월이 다되도록 완치가 안되어 병원 통원치료를 받는데
하루는 저에게 지겨워서 우울증이 생길정도라며 하소연을 합니다
"차끌고 여행이나 다녀라" 하니
"다친발이 오른발이라 운전 못한다"
"아! 그렇지. 그럼 술이나 먹자"
"술도 지겨워서 안먹을란다"
"그럼 나보고 어쩌라고 어머님한테 맛있는것 해달라고 해"---이넘도 솔로
"이런 **넘"--나이를 먹어도 친구들끼리 개,소,말 찾는 것은 고쳐지지 않음
"그럼 해외나 한번 나가 볼까?"
"OK"
이넘 친구들 모아 한께 가자고 이리저리 전화하고 난리도 아니더만
다들 마나님 눈치보여 못간다고
"그래 이넘들아 솔로 둘만가련다"
"어딜갈까?"하니
이넘이 관광도 하고바닷물에 몸도 담그고 하기에는 태국이 좋다더라 하여
"OK"
다음날 이넘이 전화로 하는말
"야 신문에 보니 399,000/ 499,00짜리 많더라"
"웃기지마라 깃발 졸졸 따라 다니는거 싫다"
"그럼, 어쩌자고"
"걍 우리끼리 알아서 하자"
"너나 둘이서"
" 응"
"** **넘아"
"왜"
"너 영어 못하잖아"
"못하지"
"근데 뭘믿고 벙어리 둘이 가자는 거냐?"
"설마 길잃어 버리진 않겠지"
"됐다, 남은인생 태국에서 살고 싶진 않다"
"야! 이런 **넘아 기집애도 아니고 무슨 겁이 그렇게 많냐"
결론은 자유여행 하기로 결정
우리의 계획을 들은 친구들의 반응
---우리세대는 해외배낭여행이란 단어도 생소했음.
군입대 전에는 전무했고 복학후 3,4학년때 과에서 1~2명 정도 어학연수도 1~2명 정도?
친구들도 기껏 신혼여행때 가본게 전부
"나 푸켓 클럽메드에 갔다가 4일동안 오이랑 당근만 먹었다"
"난 발리갈때 홍콩에서 비행기 갈아타야 하는데 입구 못찾아서 직원이 데려다 줬다"
"동경에서 술먹고 길잃어 버렸다"
"보험 내가 타먹을 수 있게 하나들고 가라"
등등
우연히 태사랑을 알게되어 A4 1장에 태국어 인삿말, 숫자 세는법, 가볼곳등등을 정리하고 4/30 휴가내어 4/28~5/2 3박 5일간의 첫 해외 여행을떠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