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보이즈Season2]막무가내보이즈 태국을 다시 가다!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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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보이즈Season2]막무가내보이즈 태국을 다시 가다!3편!

레드존 10 3969

원문:지브롤터's 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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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 출국장으로 올라가 택시를 잡는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늦은 시간이라 택시가 몇대 없다!

참고로 태국의 택시는 몇 종류가 있는데,

일반 택시의 경우 공항에 왔다가 원칙적으로 손님을 태울수가 없단다.(태국기사가직접한말)

믿거나말거나지만 그래서인지 실제로 출국장에서있는 일반 택시들이 손님한명이라도 태워볼까하는 마음에 정차중이면 공항직원으로 보이는 녀석이 빨리 차 빼라고 난리를 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래서인지 출국장에서는 일반택시들이 튕기고 이런거 없다.

오히려 손님이 배짱튀기기 환상이다..

더군다나 우리의 정군!

태국내에서 그의 네고실력은 거의 탑클래스다..

우리는 공항에서 쇼부 이런거 없다..

그냥 무조건 미터로 간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출국장 끝쪽 입구에 이런게 있던데..뭔지는 잘 모르겠다..>




여기서 잠시 택시땜에 고생하는 분들을 위해 우리 정군의 택시쇼부스킬을 소개한다.

참고로 그의 쇼부통계를 보면 승률95%이상이다..

정군의 스킬을 대충 이렇다..

일단 출국장에 택시들로 뚜벅뚜벅 걸어간다..

너 택시? 태국택시? 나 정군이야!”

줄서있는 택시중에 앞쪽 말고.. 중간쯤으로 뚜벅뚜벅 걸어간다..

참고로 그의 말에 의하면 중간쯤 택시를 잡는 것이 매우 중요하단다..

왜 그런지 나에게 묻지말아라.. 20년을 만난 나도 그의 정신세계는 잘 모른다..

어리버리해보이는 기사를 포착하면 바로 창문을 두드린다음

트렁크 열어라!”한다..

일단 짐부터 다 싣는다.. 그리곤 아무말없이 탄다.

이때 중요한점은 타서 안전벨트까지 차기전까지는 얼마냐는 둥 이딴얘기는 절대 입밖에도 꺼내지 않는다.

이쯤되면 기사표정이 이 자식들 머하는 시츄에이션이야?”이런 표정을 보이기 시작한다.

이때 어리둥절해있는 기사 두 눈을 응시하면서 한마디!

유즈 미터! 오케이?” 간결하고 강압적인 말투로 한방!

10번가량 그의 스킬을 옆에서 지켜보았는데..

군말 없이 오케이!” 70%이상이다.

이때 몽라ㅓㅁ와ㅓㅗㄹ뫙ㅁ~!” 머 어설프게 핑계라도 데는가 싶으면

정군은 바로 한국말로 됐어! 트렁크열어!” 해버리곤 내리는 시늉을 한다..

참으로 이상한건 태국기사녀석들 그의 말을 알아들을리 만무함에도

다들 하나같이 꼬리를 내리면서 오케이!”를 연발하는 것이다..

결국 내려서 다른 택시를 탄 것은 단 한번 뿐이였다..

그나마도 바로 뒤에 있던 택시를 탔는데 바로 콜이였다..

참으로 대단하다..

밀림에 떨궈놓으면 원숭이들한테라도 쇼부쳐서 살아남을 그다.

지브롤터의 여행TIP!

기억하자!

1.출국장 택시를 잡자!

2.길게 늘어서 있는 택시중 중간쯤으로 가자!.

3.미리쇼부보지말고 짐,사람 다 싣고나서 쇼부데쓰다!

4.어설픈 핑계라도 덴다 싶으면 길게 말끌지 마라.. 택시는 많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출국장 택시승하차장 정경..정차중인택시와 차빼라는 호루라기소리로 혼란스럽다..>


이날도 역시 단방에 미터로 쇼부를 끝냈다..

역시 대단한 정군이다..

자! 이제 호텔에 도착하는 일만 남았다..
우리가 예약된 호텔은 프린스턴파크 스윗 호텔이다..
택시가 출발하고 내가 뒷좌석에서 준비된 멘트를 날린다!

빠이 롱램 프린스턴파크 스윗 라차다 깝!”

어라? 헌데 이자식 뒤를 돌아보며 고개를 갸우뚱 한다.

이상함을 느낀 나는 다시

빠이 롱램 프린스턴파크 스윗 라차다 깝!” 멘트를 날린다..

몇 달만에 다시 왔다고 나의 태국어가 녹슬었나?

이상한 느낌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간다..

택시기사 이 자식 도대체 거기가 어딘데?” 하는 표정이다.

~~ 이런 분위기는 처음이다..

매우 난감한 상황이다.

택시는 이미 고속도로로 접어들었다..

목적지를 모른채 달리는 심정이 그리 편하지만은 않음을 느낀다.

~ ㅆㅂ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일이란 말인가..

몇번이고 다시 말을 해보지만, 내가 아는 태국어라고 해봐야 초딩수준이다.

더 이상의 진전은 없다..

더군다나 이 기사녀석 영어는 완젼 잼뱅이다..

지대로 걸렸다. 답답 그 자체다..

택시는 방콕 시내를 향해 신나게 달리고 있지만..

우리 셋 아까의 설레임은 찾아볼 수가 없다..

어째 분위기가 영 심상치가 않다..

더군다나 계속되는 삽질속에 우리의 신군은 우리를 바라보는 시선속에

신용이란 단어는 사라진지 오래다..

이 자식들 결국 나에게 원망이 쏟아진다!

~ 호텔 예약한거 맞어? 모텔아니야?”

호텔이 얼마나 XX길래 기사가 모르냐? 는 둥

심지어 너 다른나라 호텔 예약한건 아니지?” 라는 말까지 서습치 않는다..

저 멀리 방콕시내로 접어듬을 알리는 고층빌딩이 눈에 들어온다..


우린 어디로 가야하나? 불안감이 엄습한다..

10 Comments
이영미 2007.04.30 17:27  
  기대만빵입니다~ㅋㅋ전에도 너무 재밌게 읽었는데 어여 어여 올려주세요~~^^
갱생의길 2007.04.30 22:54  
  zㅋㅋ 그거 딘댕경찰서 옆뎅인대요..
파주군김포댁 2007.05.01 00:02  
  님 여행기 다 찾아읽었읍니당..
잼나네여^^ 기대마니합니당..
bluelove 2007.05.01 05:13  
  ㅋㅋㅋ  여행기  아주길게올려 주셔요~잼나요~~
몰디브 2007.05.01 21:04  
  ㅋㅋㅋ....그래요 좀 길~~~게 올려주세요...^^*
챠오썽 2007.05.01 22:26  
  딘대앵 폴리스스테이션하면 한방이던대.....
머쉬멜로우 2007.05.01 22:33  
  궁금하네요 ^^
p.leah 2007.05.02 10:59  
  *^^* 지난 여행기가 스믈스믈 기억에 납니다. 언능언능 올려주세요 ~
덧니공주 2007.05.02 11:55  
  ㅋㅋㅋ 또 시작이군요~잼나요~넘,,,귀여워요~ㅋㅋㅋ
castle 2007.05.07 14:55  
  헉..
빨강색 택시를 타면 거의 90%이상 미터로 간다는 거...
빨강색 말고 좀 화려하고 깔끔한거 타면 미터 ok
한번도 미터플리즈 해본적이 없었는데 알아서
미터 꺽던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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