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함께하는 태국여행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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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함께하는 태국여행기-1

rapperjung 4 1743

여행을 다녀온지 몇달이나 지났지만
뒤늦은 여행일기 올려봅니다.
남들보다 글을 잘 쓰는 것은 아니지만,
흔하게 할수 없는 엄마와 함께하는 배낭여행..이었기에
제 깜냥이 되는만큼 올려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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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가기전에...

사실 나는 회사를 쉬는 동안 혼자서 유럽 배낭여행을 다녀오려고 생각했다.
대학생때부터 꿈꿔오던 유럽 배낭여행.. 한달동안 먹을것, 잘곳, 탈것, 볼것
등 차근차근 계획을 세웠다.
그러다 11월 초, 나는 엄마와 공연을 보러 가게 되었다.
공연 시작을 기다리며 엄마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엄마에게도 휴식이 필요하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과감하게 제안했다.
"엄마, 나랑 여행갈까? 대신 두명이니까 비싼 유럽대신에
동남아로 가는거야 어때?"
엄마는 조금 당황한 눈치였지만.. 그래도 가고싶은 것 같았다.
어쨌거나 아빠에게 물어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그날 밤, 엄마는 아빠랑 상의를 한 끝에.. 여행을 가기로 결심했다.
이렇게 하루만에 결정된 여행..
나는 그날부터 유럽대신에 동남아의 먹을 것, 가고 싶은 곳 등을 열심히
찾았다. 그리고 알게된 태사랑..
자료를 하나씩 찾을수록 태국에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고,
여러나라를 가는 것보다는 한나라에서 푹 쉬다 오고 싶었다.
게다가 친한 친구가 예전에 태국에 갔다왔다며,
이런저런 얘기를 해주며 태국여행을 강추했다!

엄마, 아빠에게 얘기하자 한달동안 지겹게 한나라에만 어떻게 있냐고 한다.
(역시 어른들은 여러 나라를 갔다와야 여행을 많이 한걸로 생각함)
그래서 추가한 곳이 캄보디아. 이렇게 두 나라만 다녀오기로 결정하고,
비행기 표를 예매했다. 12월 6일 인천발. 태국행.

엄마 여권도 연장하고, 여행가방도 사고, 환전도 하고.. 준비를 착착했다.
드디어 여행가기 전날. 엄마는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진짜 가는거 맞냐며 몇번을 물어봤다. 물론 나도 실감이 나질 않았다.

내일 7시 반까지는 공항에 가야하는데, 왜이리 잠이 오질 않는건지.
밤새 잠을 설치다 겨우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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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가기전의 일기만 올립니다!
2편부터는 사진도 함께.. 진짜 태국 여행기 올릴게요~ ^^

4 Comments
bluelove 2007.04.28 04:46  
  기대  할게요~님의 멋진  여행기  ^^엄마와 하는여행..부럽네요
참새하루 2007.04.28 05:42  
  효녀십니다
솜누스 2007.04.28 10:30  
  일단 부끄러운 마음부터 듭니다...마음씨 만큼이나 아름다운 여행이었을 것 같습니다. 다음편 기대합니다...^^
여행남 2007.05.02 02:05  
  헐 별서부터 몸이근질근질한것이 맥주와 오징어 준비해야겠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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