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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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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가는사람.. 8 915

"<img" ALIGN=LEFT hspace=3 vspace=3 border=1>♣ 여 행 ♣  시작..처음 시작은 사촌이 땅을사면 배가아프다는 심보에서 시작했다. 내 형제의 한달간의 동남아 순회(?) 실제로 그때까지만 해도 내가 갈수 있을꺼라 생각하지 않았다. 학교졸업후 줄곳 회사와 집 이 두 공간에서만 살아온 나로선 비행기를 타고 멀리 떠나본다는건 생각도 못했던 일이기에.. 그러나 내일 모레 정말 떠난다.. 영어도 못하고 그렇다고 성격이 아주 활발하지도 않기에 약간의 두려움을 가방에 넣어서 떠난다. 우리나라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남자가 외국을 나가려면 조금은 귀찮음을 이겨내야하고 약간은 힘들다고 한다. 그러나 올해 드디어 그런것들에서 해방된 나로선 뭐가 두려우랴. 막상 갈려고 하니 뭐가 필요한가? 알지 못했다. 그러다 형이 보고떠났던 Hello 태국을 읽기 시작했다. 준비..우선은 여권을 만들어야지.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서초구청으로 향했다. 집근처 여행사에 신청해서 약간의 수수료만 주면 되겠지만 이런것도 직접해보면 좋은경험이 될꺼란 말에 (주변에 말에 약하기땜시) 언젠지 기억나지 않지만 2월 어느 비오던날 구청을 갔다. 나름데로 이것저것 챙겨서 갔다. 정말 많은 사람들 정말 난 우물안 개구리였던가~ 옆사람 어찌 적는지 훔쳐보며 나도 나름데로 모든걸 적어 당당히 접수창구로 갔다. 근데 이게 왠 날벼락 올초 군대를 마친 나의 병적기록이 아직 등록이 되지 않았다는 가서 필요하면 병적증명서를 떼어서 오란다. 증명서 떼는데 4시간.. 아직 회사에는 말도 하지 않고 몰래 외출해서 만들러 왔던나는 담날 다시 와야 된다는건 생각할수 없었다. 이런 나쁜 병무청 필요할때는 빨리빨리 처리하더만 남 끝난거는 기록도 안되있다니.. 다행히 회사에 증명서류가 남아있어 SOS를 쳐서 팩스로 증명서류 받고 신청완료 5일후에 찾으러 가면 된단다. 이제 항공권을 끊어야겠지 할인항공권 사이트를 뒤져가며 찾아봐도 다 비슷비슷 뭐가 뭔지 모르겠다. 그래서 그냥 어디선가 본 전화번호 탑항공으로 전화를 했다. 3월 시작할 무렵 전화했었나 나름데로 시간을 두고 한것 같은데 비행기 자리는 없다구 그런다 일단 대기자로 올려두라고 케세이패시픽이 가장싸구 다음이 뭐 이것저것 그래서 타이항공,싱가폴항공,케세이패시픽 다 넣어두었다."<img" ALIGN=right> 몇일후 타이항공 컨펌났다는 연락 근데 나의 변덕에 싱가폴항공으로 다시 알아봐주세요(처음에는 타이항공에 인터넷으로 아는분이 있어서 그분 만나러 갈까 했지만 일하는중에 어떻게 만날까 하는 생각에 다른항공사를 알아보고) 여행사 직원 조금 당황,짜증내는듯 했지만 뭐 나름데로 친절히 네 담주에 연락드릴께요란 말..~ 그리고 3월11일 3월18일자 SQ879 Incheon → Bangkok 를 발권 받았다. 항공권 460,000 그리고 전쟁보험료 17,300 카드로 결재하고 담날이나 다다음날 도착할꺼라는 비행기표는 와.. 당일날 바로 도착했다. ^^ 오 .. 근데 꼬옥 뭐 사고나면 더 좋은거 더 싼게 보인다고 했던가~ 더 저렴한 항공권들이 눈에 보였다. 여기서 몇만원이면 거기가서 얼만데.. 문득 이런생각도 들었지만 에이 그냥 좋은게 좋은거지~ (탑항공 박정숙님 02-779-5118, toppjs79@tops.net) 그리고 하나비자카드로 결재했는데 항공보험이랑 여행자보험을 무료로 들어주는 서비스가 있어서.. 그것도 전화해서 신청하고.. 이러면 나름데로 중요한거는 끝이난건가? 그리고 오늘 가서 먹고 자고 할 필요한 자금들을 은행에 바꾸러 갔다. 여행자수표.. 이런거 처음 사보는 거라.. 아침일찍 은행가서 뻘쭘하게 창구에.. 저 여행자 수표 사러 왔는데요.. 한번 씹히고 그 옆에있던 직원이 친절히 바꾸어준다. 어디선가 비자여행자 수표는 사지 말라 했던거 같은데 내가 거래하는 은행에선 그거 밖에 없단다. 문제없을꺼란 말에 그냥 비자 여행자수표 400달러 사고 (하나은행에서 했는데 여기에 신용카드가 있어서였나? 환율이 1336.95였는데 달러당 5.95우대적용을 시켜주는듯.. 의심많은 나.. 바로 근처 기업은행이랑 한빛은행 가보았는데... 나름데로 젤루 저렴하게 하긴 해서 만족하며~ ^^ 근데 또 가면 더 좋은 조건들이 눈에 들어오겠지만~) 또 여권만들때 갔은 일이 일어날까.. 동사무서에 가서 병적 증명서 하나 떼고.. 이제 출발만을 기다리며~ 아 두근두근 과연 내가 잘할수 있을까? 회사..는 어떻해? 내가 약20일 남짓 여행을 간다고 했을때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은 이렇게 물어왔다. 만6년간의 회사생활.. 군생활마저도 난 회사에서 보냈기에~ 근데 그냥 사표냈다. 그냥 냈다. 담담한 기분 예전에 한번 회사를 바꿀때와는 다른 느낌으로 그렇게 미련이 남지 않았다. 그래도 회사에 좋은 이미지를 남기고 와야지 하는 맘에 한달전에 미리 사표썼고 목요일까지 정말 밤 10시 11시에 퇴근하고 일요일날 나가서 일하고 했다. 어제 사장님께 인사드리로 갔다. 근데 이게 왠일인가.. 사장님 300달러 그냥 주신다. 갔다와서 잘 하란다. (이 사실 밝히면 안되는데^^:;) 그래서 사표는 휴가로 일단은 변경되었다. 갔다와서 다니고 싶으면 계속 회사를 다녀도 상관없도록.. 남아있는 사람들에게 조금 미안하긴 했지만.. 무언가 이번 여행에서 많은 추억을 만들고 오지 않으면 안될꺼 같다. 이제 나의 꿈(?)을 위해 잠시 바쁜 세상과는 쉬어가도록 해야겠다.
계속.. (이제 여행을 가서~ 안된다면 다녀와서 나의 여행기는 계속~) ♣ 지금흐르는 음악은 Pat Metheny Group - Dream of the Return

http://home.megapass.co.kr/~ranzzy/pat311.asf" hidden>
"<img"> 2002.3.16 - Min -  



8 Comments
zzz 1970.01.01 09:00  
첨가는 사람...님에게 행운이... 그리고 좋은 추억만 담아 오시길...^^
요술왕자 1970.01.01 09:00  
오홋~ 여행 전에 여행기를 시작~ 대단하군요~
ranzzy 1970.01.01 09:00  
ㅋㅋㅋ 제 동생입니다. 오늘 갔습니다. 4월 4일날 온답니다. ^^;;
백도사 1970.01.01 09:00  
다음편을 빨리....<br>오늘 돌아온다는 야그가???????
쿠쿤 1970.01.01 09:00  
담편 빨리 올려주세요^ ^ <br>글구 노래 넘 좋아요~
김씨 아저 1970.01.01 09:00  
크~~~ 음악이 너무 좋아요...<br>태국갈때 비행기에서 내려다 보이던 하얀 구름들이 생각납니다..  나도 떠나고 싶당..<br>이거 태국노래인가요?
요술왕자 1970.01.01 09:00  
글네~~~
1970.01.01 09:00  
특이한 여행기.. 사상 최고로 뛰어난 레이아웃..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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