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털 영감님,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코털 영감님,

향고을 0 16
여행 중반부다,

설도 다가오고,

여행객도 썰물처럼 빠진듯 하고,

내마음도 뭔가 빠진듯 하고,

난 뭔가 보충을 하고 싶었다,


난 치앙콩 터미널 맞은편 세븐,세면 타이루에 앉자

션하게 비어 한병 마셔볼까하고 강렬한  태양빛을 받으며 올라갔다,

헌데 세면 타이루엔 몽족 가족이 자리잡고 있었다,

난 몽족 가족들(어린아이) 앞에서 낮술을 하고싶진 않았다,

난 사실 울손자가 있을땐 기분좋게 한잔하는 편이다,

자손에 대한 뿌듯한 감정을 섞어 기분좋게 한잔하는것이다,

난 일단 후퇴하기로 맘먹고 코털 영감님 용과점에 들렀다,

"완끼로 타오라이캅"

"쩻십밧(70)"

오잉 올랐네

요새 며칠간 닭튀김집에 용과가 보이지않은 이유를 알것같았다,

용과값이 오르다보니 용과를 갖다놓지 않은것이다,

난 지난번 미안한 감정에 시원하게 한보따리 샀는데 

울코털 영감님 씨익 점잖게 웃으며 나트래기 잔돈은 안받는데 

울코털 영감님 보기와는 달리 갈대같은 유연함에

내 미안한 감정도 스르르 녹아내렸다,

지난번"삐딱하게 리우스(60)"하고는 완전 180도 다른 모습에 

난 씨익 웃으면서 하산했다,




0 Comments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