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털 영감님,
여행 중반부다,
설도 다가오고,
여행객도 썰물처럼 빠진듯 하고,
내마음도 뭔가 빠진듯 하고,
난 뭔가 보충을 하고 싶었다,
난 치앙콩 터미널 맞은편 세븐,세면 타이루에 앉자
션하게 비어 한병 마셔볼까하고 강렬한 태양빛을 받으며 올라갔다,
헌데 세면 타이루엔 몽족 가족이 자리잡고 있었다,
난 몽족 가족들(어린아이) 앞에서 낮술을 하고싶진 않았다,
난 사실 울손자가 있을땐 기분좋게 한잔하는 편이다,
자손에 대한 뿌듯한 감정을 섞어 기분좋게 한잔하는것이다,
난 일단 후퇴하기로 맘먹고 코털 영감님 용과점에 들렀다,
"완끼로 타오라이캅"
"쩻십밧(70)"
오잉 올랐네
요새 며칠간 닭튀김집에 용과가 보이지않은 이유를 알것같았다,
용과값이 오르다보니 용과를 갖다놓지 않은것이다,
난 지난번 미안한 감정에 시원하게 한보따리 샀는데
울코털 영감님 씨익 점잖게 웃으며 나트래기 잔돈은 안받는데
울코털 영감님 보기와는 달리 갈대같은 유연함에
내 미안한 감정도 스르르 녹아내렸다,
지난번"삐딱하게 리우스(60)"하고는 완전 180도 다른 모습에
난 씨익 웃으면서 하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