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훼-호이안-다낭-6(다낭 해변으로)
혼자 한 여행이고, 이날부터 마지막날까지 4박5일간 해변의 리조트에서 최대한 안나갈 생각이었어요. 마사지 받으러 갈때만 빼고?;
그러나... 사람일은 원래 맘대로 안되는 법이져. 아참... 다낭미케스파 5일 무제한권을 써봤습니다. 약 6만원 정도인데 5일간 횧수 무제한에 시간도 무제한이었지요. 단지 미리 예약을 하고.. 솔직히 사면서도 예약이 제대로 안되겠거니 생각했는데 의외로 잘 되더랬습니다. 직전예약만 아니면 언제든 가능했어요. 이거 나뿌지 않습니다. 도전해보세요. 쓱에서 팔더라고요 ㅋㅋ 파워 j인 저는 5일 내내 하루 한번 90분씩 잘 써먹었습니다.(뿌듯)
아직은 호이안, 새벽5시 무렵. 구름이 마치... 잘 구워진 빵 쪼개는 느낌이라 너무 맛있어 보여서... 그리고 약간.. 여기가 진짜 찐 로컬이다! 라고 주장하는 듯한 풍경이 맘에 들었어요. 곳곳에 불켜있는 것도 인상깊고요. 사실 여행자라면 새벽5시부터 일어나서 불켜진 않으니까요 보통...=ㅅ=
6시 반무렵 햇살이 몰아칩니다...
마지막 밥을 먹어요... 이 반미 진짜 잊지 못해요...ㅠ
아침에 원래는 미선 유적지를 가보려고했어요. 그런데... 새벽녂에 완전 폭우에 천둥 번개가 치더라고요. 그런데 미선유적지는 정글지역이라 이정도의 비면 가서...(말잇못) 그래서 그냥 포기했더랬습니다. 그 대신 신발을 맞추기로 해요. 작년인가에 산 샌들이 60만동 정도였다고 기억해서 비슷한 가격이겠거니~ 하고 숙소 근처부터 탐색해봤는데요.. 140만동 막 이렇게 부르시더라고요...? 아니 이 가격이면 왜 여기서 맞춤...? 성수동 가서 돈 더 주고 맞추면 될건데...(깨알같이 지역페이로 할인까지 받으면 그게 그거임)? 그래서 내가 너무 비싸다. 작년에 이가격 아니었다 라고 해도 요지부동이었어요... 게다가 이미 만들어진 신발만 보라는 곳도 있었구요. 그래서 올드타운 안으로 더 들어갑니다. 숙소에서 5분정도 걸으면 나오는 가게몰린곳에 가봤습니다. 네.. 거기선 가죽 고르고 발 사이즈 다 재고, 커스텀 하고 1켤래, 다낭의 리조트까지 배달까지 다 해서 65만동 부르시더라고요...- _-; 뭐 소재가 다른건가요? 사실 비슷한 가죽들 쓰시는 것 같던데요. 완성품 보면 품질도 다 고만고만하고요. 저기 잘린 가죽이 제가 고른 재질과 색... 완성품 예쁘더라구요!
체크아웃을 하고, 오며가며 보기만 하고 먹어보지 못한 치킨라이스 집에 갑니다. 여기 오며가며 볼때 그랩푸드 기사님들이 아주 줄을서고 끊기질 않더라고요. 이정도면 맛집인증인데 기회가 계속 오지 않다가 마지막날 먹어보게 되엇습니다. 맛은....머... 보통이상? 그런데 깔끔해서 좋다고 해아하나? 로컬음식치곤 엄청 위생적입니다. 두종류를 시켜보아요.
아마 닭허벅지 덮밥이랑 돼지립? 덮밥. 치킨이 맛잇습니다 여러분...
아 맞다. 호이안은 과일 시켜먹기 굉장히 애매했는데(배달K에서 시키면 다낭에서 배달이 오고 배달비 20만동........) 여기 괜찮아요. 기록용으로 남겨놓습니다. 가게이름만 보면 과일집이 아닌데, 과일집 맞아요. 제가 어제 시킨 과일집이 여기입니다.
그리고 시간을 좀 떼우다가...(리조트 체킨 시간이 2시?) 인드라이브를 불러서 다낭의 리조트에 갑니다.
이 리조트 진짜 가성비가 너무 좋아요. 저 1박에 4만원대로 예약했는데, 일단 조식을 주고, 프라이빗 해변이 있으며, 거기 세이프가드가 항상 근무하고, 수영장이 두개가 있는 대형리조입니다. 믿어지지 않죠? 저도 그랬어요. ㅋ 일단 지도를 받고요...
심지어 오션뷰로 업그레이드도 해주셨습니다. 아니.. 1박 4만원짜리 결재했는데...- ㅅ-; 이런 황송할때가...
정말 넓어요. 진짜 구축의 디럭스룸은 가성비가 쩝니다. 구축 호텔의 안좋은 후기중 더럽다거나 하는 관리소흘의 이휴는 대체로 슈페리어급에서만 발생하고 디럭스로 선택하시면 결과물은 거의 이렇습니다. 저는 감안하고 슈페리어 끊은건데 디럭스로 업글 해주셔서 너무 좋았어요.여기서 바라보는 뷰... 이 뷰가 4박5일간 제 것입니다!!
심지어 어메니티가 가져갈수있는 형태로 전부 다 갖춰있었어요.!!
그러나.... 묽기가 너무 흐려서 한번 사용할때마다 반절씩 써야했다는 슬픈 이야기... 혼자라서 다행이네요.
산책겸 탐색을 해볼까요? 구축 리조트의 장점2... 정원이 정글같다. 정말 예쁘다. 자연스러운 배치가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신축들의 그 미묘하게 인위적인 느낌이 없어요.
이거봐요..ㅠㅠ 너무 이쁘죠? 힐링 그 잡채...
이제 다 봤으니 미케스파를 가보아요. 오늘부터 부지런지 적어도 한번씩 받아볼거에요...! 그리고 마사지 받으러 시내 나간김에 한국인 한분을 만나서 식사를 같이했습니다. 사실 지금에 와선 왜 이분과 만났는지는 기억나지 않아요ㅋㅋ... 그냥 밥먹고 차마신게 다기도 하고...? 근데 친구로 삼았으면 참 좋겠다라는 아쉬움이 잔뜩 남았었더랬습니다. 그분은 절 어떻게 봤는진 저는 모르겠으나 저는 그 몇시간 대화해본 결과 제 인생 빅데이터로도 음? 잘 맞는것 같은데? 였거든요. 아쉽게도 이성이시라 조심스러워서 제가 막 달려들지는(?) 못했습니다 ㅋㅋㅋ
여기에 가서...
소금커피를 마신 후 헤어졌습니다.

이분이 다낭에 노트북과 빈 케리어만 들고와서 옷도 새로 사고 하시던데 제가 있던 리조트로 초대할걸 그랬어요. 1박에 5만원 안쪽이라 저렴해서 부담도 없으셨을건데 말입니다. 그때는 그 생각을 못했어요 ㅎㅎ
이렇게 하루가 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