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훼-호이안-다낭-1(터미널2라 다행이다...)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2025년 훼-호이안-다낭-1(터미널2라 다행이다...)

물에깃든달 0 26

사실... 이게 2025년의 첫여행이 아님을 고백합니다.

2월의 세부, 4월의 이시가키, 6월의 푸켓-피피섬을 거쳐서 9월의 베트남 여행이에요. 참 다양하게도 갔네요. 2개월의 짧은 간격으로 가다 보니, 몰린 일을 처리하고 한숨 돌려서 이제 여행기를 써볼까 하면 다음 여행 준비를 해야 했고, 갔다 오면 또 반복..이었어요. 지금은 엄두가 안나네요... 일단 최근에 길게 다녀온걸 써봅니다.


금요일 저녁비행기였어요. 분명 20시 30분이었는데 전 이걸 밤 10시로 철썩같이 믿고 있었지요... 좀 여유있게 근무할거 다 하고 5시 넘어서(한시간 휴가쓰고) 친구가 수락산 터미널까지 태워다주기로 해서 가고있는데 알람이 뜨더라고요. 비행시간 3시간 남았다고... 그때 위치가 막 수락산 터미널 당도하기 직전이엇습니다. 매우 당황하여 시간을 확인하니 8시 반이 맞아요... 이거 분명 간당간당 한데 어저찌 고민하고있는데 친구가 퇴근길이니(...별내사시는 친구;) 태워주겠다고 했어요. 진짜 천운이었습니다. 너무 미안했지만 부탁했지요...! 수락산터미널에서 터미널2까지 1시간 10분을 찍는 기염을 토해내고 무사히 당도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행이 터미널2가 널널한 편이고 위탁수화물도 무인이라 줄도 없어서 20분 컷으로 입장 가능했고요. 오히려 커피한잔 마실 여유까지 생겼어요! 근데 밤이니까 과일주스 한잔. 이게 제 저녁입니다ㅠㅜ SKT로밍 이것저것 주는게 많아서 넘나 괜찮은것 같아요. 이 쥬스 천원에 마셨어요!

66020baf99e127ceb2b872a8e87d0f06b13bf0f0.jpg
이제 비행기 안에서 꿀잠 자고 다낭에 도착하여 악천후를 뚫고 호텔에 가요... 이렇게 도착일에 비오는건 처음입니다. 엄청 불편하네요. 여하튼... 발 솔레일 호텔이라고 처음엔 0.5박용으로 잡았는데, 여기 루프탑 수영장이 뷰가 그렇게 좋다길래 일부러 다음날 기차 시간을 1시 이후로 해봤습니다. 이거 별로 좋은 선택지는 아니었어요. 저는 국경일의 베트남 열차가 3시간 이상 연착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어야 합니다.

아, 그리고 그랩의 트래블패스 좋아요. 천얼만데 할인이 꽤 솔솔해요. 꼭 구매해보세요!! 인드라이브랑 그랩이랑 고민하지 않게 해줍니다.

9b9e70089cc933bef9ce430bb166f756ba9b4cb0.jpg호텔은 방은 그저 그래요. 제가 여길 3만원대로 구매하긴 했는데(보통 5만원 이상 뜨더라구요), 이렇게 창문이 작은 방 줄지 몰랐네요. 뭐... 밥도 주고 수영장도 있으니 가성비는 갑이라서 할 말이 없긴 합니다. 그리고 확실히 깔끔하긴 해요. 여행의 마지막날 역시 0.5박 용으로 잡은 센터호텔?에 비하면 확실히 양반입니다. 적어도 물이 세거나, 담배쩐내가 복도에서 나진 않았어요.4b5e79f223410117abe858f7c6a9253d824dd41d.jpg역시 꿀잠을 자고 일어났어요. 진짜 여행자의 제1능력 중 하나가 아무대서나 잘 자기 인것 같습니다. 컨디션이 다르니까여!! 그래도 이날은 늦잠을 자긴 했네요. 아침을 거의 7시에 먹었어요... 시차 생각하면 한국시간으로 아침 9시에 일어난 격인데 엄청 늦죠.(제 입장에선;) 다른 여행일은 보통 현지시간 4시 전후로 눈을 떴거든요.

조식은 평타입니다. 과일은 호텔가격과 규모대비 종류가 많은편이구요. 베이컨 있어서 저는 합격입니다!! 쌀국수와 오물렛도 있어요. 기본에, 과일이 좀 더 풀러스 된 맛집이라고 생각하심 되겠습니다. 제가 혼자여행이라 그렇지 2인 여행인데 여기서 3만원대에 2명 조식 먹었으면 거의 밥값에 숙박하게 해준 느끼일 거에요.

fc85e9eb886bc19c5020b6eedbe8345db66d9f8c.jpg의외로 베트남인데 빵과 커피가 그져 그랬어요. 그래도 태국보단 맛있었습니다. 한국이나..

0af02beefa5bed7ac0f6ec5c6f685d87830f7f93.jpg비가 살짝 올것 같은 시원한 아침이라 한시장을 가보기로 해요. 이 호텔이 도보로 한시장 5분 내라서 가볼만 하거든요. 그리고 한시장은 오전에 가야 덜 고생하기도해셔요. 목표는 크록스 한켤래입니다. 가는 길의 핑크성당. 저는 이 날씨 너무 맘에 들어요. 듣기론 태풍이 오고있대서 약간 기대하고있었지요... 근데 그 태풍 비도 제대로 안뿌리고 없어졌더라고요..(다낭기준)

3251eb72bb326fe46e6ed8dcafdd17ac19925c30.jpg한시장 천정의 국경일 기념 장식물인것 같습니다. 어딜가든 이렇게 장식되어있었어요.

f1e9b2eb7c3da7067ec6ddc2231f553b9acde963.jpg그리고 전 목표했던 신발만을 빠르게 구매후 철수합니다. 진짜 한시장은 저와 안맞아요...ㅠㅠ이게아마 20만동..? 했었던것 같아요.f98861406b1a11f25d2fb3d5dc510547e0e363ec.jpg그리고 눈탱이 제대로 맞았지만 맴쏙이었던 농도 하나 샀어요. 농이 정말 좋은게, 가벼운 비도 피할수있고 햇빛도 가려줘서 진짜 만능템입니다. 저는 여행내내 이 농만 쓰고다녔어요! 심지어 수영할때도요!!

da1bc273e88c2efe1eb9d77cfa7e97d6cd975224.jpg그리고 이제 수영장에 가봅니다. 오.. 용다리가 보여요. 머리쪽이 아니긴 한데 암튼 다 보여요. 밤에 보면 무척 예쁘겠어요!

e0906c189eac34c39f52a0d8084e0f0ab6d92306.jpg하늘은 여전히 흐려서 수영하기 정말 좋은 조건입니다..! 수영장 자체는 평범했고 수질도 뭐 그저 그런데 뷰가 너무 좋아서 이 호텔 가성비 괜찮은것 같아요. 다시 올것 같지만 연박까진 아닌느낌....

일단 동남아에 왔으니 과일을 먹어봐야지 생각으로 유과네 과일? 여기서 테이크아웃을 해왔습니다. 한시장과 호텔 사이에 있더라고요. 역시 호텔 자체는 좋은 위치에요. 저는 망고보단 파파야랑 잭푸릇을 좋아해서 이 두개는 사고, 망고 안먹으면 왠지 진것같아서(?) 애플망고도 사봤어요. 굉장히 푸짐했는데 이렇게가 한 만원?쯤? 나온듯 합니다. 아무튼 셋다 맛있었습니다. 특히 파파야랑 잭푸룻은 생과는 한국에서 먹기가 좀 힘드니 부지런히 먹어야겠어요.


b54050ee196efd92fb27d6536aec7c2f7c9d897b.jpeg이제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맡긴 후 점심을 먹으러 갑시다. 호텔근처에 평점 4.9에 빚나는 피자집이 있길래 가보아요. 사실 시카고피자가 먹고싶었는데 파는곳이 없어보였어요. ㅠㅠ 아마도 제가 첫손님인것 같습니다.

54552f05a6dbb65093fc6ad69c4f9f621cb07380.jpg피자는 반반 주문이 가능했고 치즈추가도 가능했습니다. 치즈추가 추천해요..! 아, 그리고 이빨 신경치료 중이라 술을 못먹어서... 저는 여행내내 콜라만 마셨습니다. 슬푸네요...ㅠ686fb45720161a3db7b616698e26f18efc0dd761.jpg그리고 짐을 챙겨 넉넉하게 다낭역에 갔는데 3시간 연착....급히 앱을 켜서 저 표를 포기하고 다른 표를 구해보겠다 해봤지만 표 자체가 안뜨더라고요. 아 국경일...02f8c3afc3b6f4b09217b4b8e07827e84e9095e3.jpg주변에 진짜 마사지 샾이나 에어콘 나오는 커피샵이 있었으면 갔었을텐데 저는 못찾았어요. 당연히 있을 줄 알아서 돌아다니다가 제일 시원한(그래도 에어컨 틀어주는) 대합실에서 시간을 죽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기차...나쁘지 않았지만 다신 안탈거에요....-_-

생애 첨 타보는 침대칸은 좋긴 했습니다...5059b43d8909a4275dfe48539d4106cde66c088b.jpg그리고 기차는 하이반 고개를 지납니다. 내가 이걸보려고 기차를 고집했는데....................... 연휴의 베트남, 다낭-훼 짧은구간은 정말..... 그냥 리무진 타세요... 표 구하기도 어려웠고(더 긴 구간을 위해 침대칸 개방을 잘 안하더라고요) 그걸 싸게 사는것도 어려웠고(풀려도 롱텀차지를 받는게 열려서 숏텀차지를 기다려야했음. 성공함) 연착은 정말 너무했어요...c300098b339878cdf2d7ee9c680490c423fb3829.jpg뭐.... 예쁘긴 합니다.
bde129d9530e116c8c250c5a656a5f2684d25eba.jpg4b0bcb23557e4abb1d3e1b16a7d4d1da9a2cf41a.jpg그리고 저녁이 되서 훼에 도착했어요. ㅠㅠ 저는 사실 오기전에 훼 기차역 택시삐끼가 심각하단 후기를 많이 읽고 긴장했었는데, 엄청 뭐 그렇진 않고요 젠틀하시고요... 가격협상 잘 됩니다. 그랩가격으로 잘 가요. 저는 숙소까지 5만동으로 잘갔어요. 그리고 도착한 숙소는 진짜... 야경이 너무 예쁘더라고요. 이게 제 방 발코니 뷰에요. 제가 강뷰로 잡긴 했는데 정말 최고에요!!!

b1fad9bc9020267604966cb0819f30983263baa6.jpg그리고 구축 특유의 넓디 넓은 방...! 이맛에 구축 디럭스를 포기할수없어요!

6d18fe189008d99f485cb45a47946a8be32322d1.jpg

저 이런느낌 너무좋아요. 개방되고 넓은 복도요!

08eb9e9e88d63ec2de245afcfd95d268f1344894.jpg저녁은 미리 정해놓은 가정식밥?을 파는 곳으로 해요. 후기에 그렇다고 하니까 그런거겠죠..? 사실 저도 잘 모름..평점이 4.9였어요. 이게 게살국수?라던데 선지도 들어가요...ㅇㅅㅇ? 이게 맞나요?

bb1df23a58db9bc86fbbc28e992d35b22499cfdf.jpg이거랑 넴루이? 여긴 특이하게 막대가 레몬글라스? 이거던데요...왜죠... 암튼 맛있었으니 된거긴 한데...=ㅅ=;; 레몬글라스 특유의 향이 고기 잡내를 잡아주는건가요...?01b609c776c29cc11d70a0b75003fddd6b09ab7c.jpg자기전에 내일 갈 곳의 입장표를 결재해보아요. 저는 민망-카이딘을 선택했는데 굉장히 괜찮았어요!6208d878de57c7ee4174d5c901b57a0d080e56e7.jpg

이렇게 하루가 갔어요~




0 Comments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