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기 좀 힘든 6월 말 <호이안>
후에에서 호이안 바로 가는 버스가 너무 비싸 후에에서 합승택시로 다낭 갔다가 시내버스 이용 호이안으로 이동하기로 결정.
다낭 해변길 버스 정류장에서 02번 버스를 기다리는데 버스는 안 오고 택시(승용차) 들만 서서 호객을 하네요.
그중 가장 처음 선 차는 호이안으로 돌아가는 어떤 리조트 차량인 듯 보였는데 여기 버스 안 온다고 호이안까지 20만동에 데려다 주겠다고 하더라고요. 그후로 1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25만, 30만동을 부르는 택시들만 서고...
뭔가 이상함을 느껴 인터넷을 뒤져보니 페이스북에 02번의 노선이 얼마전에 바뀌었다는 글이 있네요. 아이고~ 결국 택시를 잡아 25만동에 갔습니다.
그러고 보니 처음에 그 숙소차량 아저씨가 제일 저렴했고 버스 안온다는 것도 거짓말이 아니었네요.
라빌라 홈스테이
https://maps.app.goo.gl/zCBdrpmFjLobpiXMA
저번엔 묵었던 숙소는 동네 분위기는 좋았는데 동쪽 멀리 있어 올드타운 오가기가 힘들었어요.
이번엔 올드타운 서쪽에 숙소를 잡았습니다.
3인실 2만원 후반대였고요 1층에서 신발을 벗고 들어가게 되어있어 청결한편이었습니다. 근데 그냥 신발 신고 다니는 외국인도 있던데 딱히 제지하지 않더군요.
올드타운은 지난 1월 말에 비해 사람이 2배는 많아진것 같네요.
베트남사람이 많았는데 아마도 방학 직후라 현지인들이 여행을 많이 온것 같더라고요.
날씨는 덥고 사람은 많고...
3박하는 동안 한낮에는 숙소에 있다가 늦은 오후에 나와서 돌아다녔네요.
그래도 호이안 올드타운의 정취는 정말 좋아요.
지난번엔 그냥 거리만 구경했는데 이번엔 지정된 고택, 사당 등을 들어갈 수 있는 표를 사서 보고 다녔어요. 12만동이고 5군데를 들어 갈 수 있습니다. 근데 체크 안하는 곳도 간혹 있더라고요.
전통공연 관람이 제일 좋았어요.
표 체크하고 돌아다닌 곳이에요.
중국 각 지역(복건, 조주, 해남 등) 화교들의 사당이 대다수를 차지합니다.
여기는 일본가옥
비아호이 옹땀
https://maps.app.goo.gl/XooayRFffJRswhFk8
강변 길거리에 있는 생맥주집이에요. 저렴하고 거리 구경하기 좋아요.
2리터짜리는 케그에 나오는데 하이하 맥주 8만5천동, 하노이 맥주 10만동(5500원)입니다.
음식은 팔지 않으니 필요하면 미리 준비 해 오세요.
하이하 맥주는 처음 먹어봤는데 하노이 맥주보다는 못하더라고요.
띠엠 안 아 띠
https://maps.app.goo.gl/tja5LpXeeSLc17Sm9
구글 평점도 좋고 현지인도 많이 있어서 들어 가봤는데 평범 했습니다.
특히 닭고기+튀긴찐빵은 메뉴의 사진과 너무 양의 차이가 많이 나더군요.
단품식사류 4~7만동 선
닥산 호이안
https://maps.app.goo.gl/gky59Y2NcYa5W8iY8
베트남쌈집이에요. 가성비 좋고 맛있습니다.
팃느엉(돼지고기구이), 넴루이(다진돼지고기구이) 각 3만6천동(2천원)이고 각종 쌈재료 포함입니다.
람꾸언(돼지고기 새우 스프링롤) 3만6천동
분팃느엉(돼지고기 쌀소면) 2만5천동
숙소 아침식사는 부실 한 편이에요.
퍼틴 호이안점
https://maps.app.goo.gl/GPvj4GJMUBShd6AH9
무난무난한 퍼보 5만동부터
여지(리치) 철이라 중국부터 계속 보이네요.
여기 호이안에서 먹은게 제일 맛있었습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