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시로 넘어가다 , 석회암산 사이의 옛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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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시로 넘어가다 <허저우>, 석회암산 사이의 옛마을 <황요고진>

요술왕자 6 70



광저우에서 일주일을 보내고 고속철을 이용해 허저우에 도착했습니다.

허저우는 구이린(계림)과 광저우의 중간지점에 있는 도시로 광둥성과 접한 광시성(광시좡족자치구) 맨 동쪽에 있습니다.

광시성하면 우뚝우뚝 솟은 석회암산으로 유명하죠. 여기 허저우도 마찬가지입니다.



허저우의 3만원짜리 숙소

중국 숙소들은 정말 깨끗, 편리, 친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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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한 바퀴 돌아봅니다.

시장에 처음보는 과일이 있길래 구글에 물어 보니 '양매'나무 열매라네요.

먹어보진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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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도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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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에도 석회암산이 솟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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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저우는 고대부터 교통의 요충지로써 중요한 도시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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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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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돌아가니 로봇이 와서 과일(웰컴 프루츠)을 주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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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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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는 앱으로 할인을 받아 숙소근처 마라룽샤집을 갔어요. 

2인세트 58위안(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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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먹기 귀찮음. 살은 별로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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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아침 뷔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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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입맛 대로 만들어 먹는 국수코너. 저는 채소절임과 다진돼지고기양념을 듬뿍 넣어 비빔국수 해먹으니 넘 맛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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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세탁실 딸린 숙소도 많아요. 물론 무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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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일회용품과 간식거리가 무료로 리셉션 옆에 비치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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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가져온 정유(태국의 야멍남). 냄새가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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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내 토속음식점의 2~3인세트 86위안(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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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민 민물생선을 갓절임, 콩나물, 당면, 고추, 화초를 넣어 조리한 음식으로 메인 메뉴입니다.

생선은 가시가 좀 있지만 흙냄새 안나고 담백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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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파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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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수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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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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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곳에 있는 한식당도 들러봤어요.

중국 여행하며 처음 먹는 한식입니다.

비빔밥+뚝불 2인세트 52위안(10,000원)

밥과 김치는 무료 리필 가능.

주인은 중국인으로 보이며 맛은 보통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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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저우에서 멀지 않은 황요고진으로 이동

고진 내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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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요(황야오)고진黄姚古镇은 석회암산으로 둘러쌓인 작은 옛마을입니다.

황씨와 요씨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라네요.

마을 입장료는 88위안인데 트립닷컴에서 구입하면 좀더 쌉니다.

트립닷컴이 아무래도 중국회사라 그런지 숙소나 입장료 등이 다른 곳보다 저렴하게 나오더라고요.

처음 들어갈때 여권과 입장권(큐알코드) 등록하고 그 다음부터는 안면인식으로 드나들 수 있습니다. 입장권은 3일간 유효합니다.



숙소 옥상에서 바라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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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주인이 차를 대접해 줬어요, 뒤에 보이는게 다 차에요.

저는 차에 대해 잘 모르고 향기좋은 철관음이나 자스민차가 입에 맞는 편이에요.

보이차는 향이 너무 진한데 특이 여기 주인장은 아주 찐하게 우려서 주더라고요, 한약 먹는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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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히 비가 계속 왔는데 그것 때문에 마을 분위기가 더 좋았어요.

나오미 왓츠와 에드워드 노튼이 나온 영화 '페인티드 베일'을 여기서 촬영 했다네요.

https://youtu.be/w0OO5UYnHRo?si=GHEJ1Z1yQHbR2_Mf





황요고진 풍경 감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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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깡시골은 아니고 현지인 여행자들도 꽤 있어서 그런지 큰길가에는 식당들이 쭉 있어요. 미쉐도 있고 햄버거집도 있습니다.

물론 마을 안에서도 다 해결 됩니다.



황요고진에서 먹은 것들이에요.


광시지방 음식인 미펀이 가장 많이 보여요. 미펀은 카놈찐 처럼 묽은 쌀반죽을 틀에 붓고 끓는 물에 내려 만든 면인데 저는 불은 국수 같은 식감 때문에 그닥 좋아하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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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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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에서 먹은 미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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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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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국수류는 2000~3000원선입니다.





고진 안 식당에서 먹은 음식

우렁이 닭고기 볶음, 양두부, 유채볶음 2인세트 13,000원


민물 우렁이인데 쬐끄만해서 먹을게 없고 닭도 살이 별로 없어요.

양두부를 이쪽지방에서는 두부양이라고 합니다.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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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돼지고기볶음, 마파두부, 청채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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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요고진 저녁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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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6 Comments
이런이름 06.29 16:46  
중국 여행은 고려하지 않고 있지만 유일하게 관심이 있는 곳이 계림과 이강입니다. 황요고진도 좋으네요. 혹시라도 중국에 간다면 계림일테니 황요고진도 꼭 들려 볼 곳으로 추가해야겠어요.

다음 글들의 행선지가 대충 짐작되어 기대됩니다.
요술왕자 06.29 16:56  
[@이런이름] 계림 여행시 양삭 갔다가 황요 가시면 좋죠~
필리핀 06.30 05:58  
와우~3만원짜리 숙소인데 아침도 주고 세탁에 간식까지 공짜네요!!!
<페인티드 베일>...스토리가 용두사미였어요ㅠㅠ
요술왕자 06.30 11:37  
[@필리핀] 아... 그랬군요. 기회가 되면 한번 봐야겠습니다~
보리반야 06.30 10:38  
잦은 업로드 좋습니다 ㅎㅎㅎ
요술왕자 06.30 11:37  
[@보리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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