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음식의 고향을 찾아 떠난 여행 (5) 광저우1
선전에서 광저우로 가기 위해 남산버스터미널로 갑니다,
매표소가 없습니다. 위챗앱에서 저 QR을 찍어 터미널 채널을 추가 한 뒤에 표를 살 수 있습니다.
중국 여행시 대개는 알리페이로 가능한데 간혹 입장권이나 장거리버스표의 경우 위챗페이로만 가능한 곳이 있습니다.
버스 종점에 내려 전철로 갈아탑니다.
다시 택시로 갈아타고 숙소 도착.
중국 숙소에는 이렇게 프로젝션TV가 있는 곳이 꽤 됩니다. 다만 채널이 중국것 밖에 없고 유튜브도 안되어서 딱히 볼만한 것은 없어요.
시내 중심가의 쇼핑몰 구경
Victory Plaza
차오산 소고기 훠궈 체인점 '차오파'
저녁밥을 먹으러 숙소 근처 뒷골목을 탐색해 봅니다.
족발덮밥(저각반)집인데 다른 반찬도 많네요.
닭고기양념구이, 두부조림, 몇가지 채소 볶음을 얹었어요. 3천원
생선튀김과 채소볶음
박물관 가는 길. 마천루가 쭉쭉 뻗어 있습니다.
광저우타워
광동성 박물관
섬세한 나무 조각
페르시아 특별전이 열리고 있네요.
명나라 영락제(1414년)때 그림으로 벵갈 사신이 중국에 기린을 진상품으로 가져온 것을 그린 것입니다. 아프리카에서 벵갈(인도)를 거쳐 광저우까지 오는데 2년이나 걸렸다고 하네요.
기린麒麟은 원래 사슴의 몸, 소의 꼬리, 말의 발굽과 갈기, 용의 머리를 가진 것으로 묘사되는 상상의 동물입니다. 그런데 멀리서 가져온 이 동물을 보고 "아니 상상속의 동물이 실제로 존재했다니!"하면서 이름을 기린으로 붙여 줬어요. 재미있는 것은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지금도 기린으로 부르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상상속의 동물 같은것은 없다고!"하면서 이제는 장징루(장경록长颈鹿-목 긴 사슴)로 부릅니다.
광저우 타워는 높이 604m로 중국에서 샹하이 타워(632m) 다음으로 높은 건축물입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맞춰 완공 했다고 하네요.
깨끗하게 조성된 강변 산책로
꼬치 먹으러 갑니다.
양고기, 돼지고기, 두부, 감자 등등 여러가지 꼬치를 시켰어요.
주먹만한 석화 구이 한개에 1600원. 완전 맛있어요.
가지구이
맥주가 그냥 술술 들어갑니다.
배불리 먹고 4만원
셋째날 아침겸 점심은 딤섬(띰쌈)집 갔어요.
숙소 바로 근처인데 숙소 옮기기 위해 체크아웃하고 배낭메고 들어갔습니다.
디엔핑 앱에서 2~3인셋트 160위안(3만원 선)
주문 받으러 오면 구입한 큐알 보여 주면 됩니다.
그리고 뭐라고 뭐라고 하는데 알아듣지 못해 가만히 있으니 차를 몇가지 보여 주더라고요. 어떤 차로 마실거냐는 말이었네요.
그냥 가장 대중적인 철관음 골랐습니다. 3명인 세트라 3봉지나 주네요. 1개는 여기서 쓰고 두개는 여행 다니며 먹었어요.
차 한번 우려 내는 데도 절차가 있는데 먼저 철주전자에 있는 뜨거운 물로 다기를 씻고 오른쪽 주전자에 차를 넣어 우린 다음 왼쪽 거름망이 있는 작은 주전자로 옮겨 담은 후 각자의 찻잔에 담으면 됩니다. 우리도 몰라서 유튜브 보고 했네요.
닭발 조림. 의외로 맛있네요. 식감도 좋고 맛도 좋고.
상추볶음
카스테라 비슷한 빵
딤섬의 대표주자 하가우(새우만두)
태국에서 먹을때는 크기도작고 새우가 한두개 들어 있는데 여긴 너댓마리 들어있고 아기 주먹 만해요. 한입에 못먹어요.
고기찐빵
소고기완자
차오저우 소고기훠궈집에서 먹은 것 보다 맛있어요.
소고기 볶음국수
죽까지.... 와우 정말 끊임없이 나옵니다. 2~3인분이라고 하는데 세명이 먹으면 배터질 양이에요.
우리는 당연히 다 못먹고 찐빵과 카스테라는 싸달라고 해서 그날 저녁으로 먹었네요.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