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의 가족과 태국 여행기.:..:* -1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뽀의 가족과 태국 여행기.:..:* -1

귀여운뽀 2 93

*15년만의 여행기네요*


*여행기를 오랜만에 다시 쓰게 된 이유는, 

 제가 15년 전 적은 '뽀의 태국 여행기'를 여행 떠나기 전, 

 우연히 읽게 되었어요.


*첫 태국여행기를 적은 이후, 

 이번 여행은 6번째 태국여행이에요. 


*그동안 태국여행을 몇 번 다녀왔지만, 

 확실히 여행기를 적고 안 적고의 차이가 크다는 걸 느끼며...

 그 시절, 그 때 저의 생각과 감성이 새롭더군요. (넌 누구냐)


*언젠가...  시간이 더 흐른 뒤에, 

 지금의 이 여행기 역시, 저의 추억이 되고자 적게 되었어요. 


*참고로 저는 정보제공용 여행기가 아니며, 

 그냥 단순히 일기스타일의 여행기에요. 편하게 적을께요~







2025년 2월 13일 목요일

(인천, 제주항공) PM9:15 출발-> 

(수완나폼, 제주항공) AM1:25 도착

 

성인티켓: 367,200원

아동티켓: 337,800원




아빠의 칠순 생신을 맞아, 

온 가족이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아빠, 엄마

오빠, 새언니, 조카

남편, 나, 우리딸




가이드는 나와 남편. 

준비는 내가 다 하는 편이지만, 

실제 현장에선 남편이 행동하는 편이다. 




남편이 행동대장이라면,

난 비선실세랄까...? ㅋㅋ





cf81a4cb49d3a90280b5a9167bec40afe6741c96.jpg샤워기 필터




혼자 여행을 다니거나 

남편과 둘이 여행을 다닐 땐, 

굳이 안 챙겼지만, 

아이가 태어나 여행을 다닌 이후로는 

샤워기를 챙겨본다. 




하루만에 뜨악- 

하고 더러워지기 보다는

한 2틀 사용하면, 

필터가 누런누런 색으로 변하기 시작한다. 




음... 

한 3일정도 사용하고 

그냥 바꾸면 딱 좋을 듯 하다. 




1816f08546ef764fad927d99f4e56bf9484fd97a.jpg

똥꼬 발랄 우리 딸-




공항버스를 탈까 어쩔까 고민하다가

근처에 사시는 부모님 모시고 

같이 자차로 이동했다. 




인천공항 근처에는 

대행주차 해주는 업체가 많이 있는데

그 중에서 

그냥 실내주차 6일을 예약하니 

55,000원이었다. 





5d7897dd1ae01070c8d64078e3c4e179f9f61432.jpg여행은 항상 신나지~




손에 들고 있는 저 토끼인형은 4살때, 

어린이집 담임선생님이 

신혼여행 다녀오시면서 사주신 인형인데

아직도 저렇게 들고 다닌다. 




엄청난 수난을 겪는 인형...





72742d333eb77a7c9239e8958d682e261bcca99f.jpg공항의 공기




공항 특유의 냄새가 있는데

공항에 도착하면 이 냄새가 좋다. 




이제서야 여행을 떠나는 기분- 




드라마도 보면 

연애를 시작하기 전, 썸이 더 설레듯이 ㅋ




여행도 

여행을 시작하기 전, 

이 순간이 더 설레는 것 같다





4c5ca51f44eff6ea1ef4a51ae6bc53318c5a4385.jpg뭐 숨긴것도 없는데 항상 긴장하게 되는 순간





8b13046af9d70f063429673516a78c0e449696cd.jpg아빠 뒤에 아들 있다.




아빠가 수색에서 걸렸다. 

아빠 뒤를 지키는 듬직한 오빠ㅋㅋㅋ




안경 나사를 쪼이는 작은 드라이버? 

그걸 가지고 오셨다 ㅋ






뭐냐 뭐냐- 

뭘 가지고 오신겨~

아빠 그건 살인무기 일 수 있기 때문에 

캐리어에 넣었어야해~




뺏기겠구먼~






난 쫑알쫑알 거리고 겁을 줬다. ㅋㅋ(...죄송)




다행히 크기가 작아서

직원분이 뺏지는 않으시고 다시 주셨지만, 

꺼내지는 마시라고 

당부를 하시더라.





629ed2a8217849470402d9b71cb3625ff6ff30d8.jpg중간중간 뽀로로 놀이터




아이들은 시간가는 줄 모르지ㅋㅋ

잘 놀고 비행기안에서 푹 자길~





24696d9d750b6af9fd7ece5b0621e319d9034151.jpg

여행 전 항상 찍는 샷-




별 의미 없지만,

여행마다 우선 찍고 보는 사진 ㅋ





509cbd61488d72d39af96d13849eb720259ef4cb.jpg

25년만의 태국여행이라는 아빠




그동안 일만 하시느라 여행을 못 다니셨다. 




돈이 아깝다는 이유로, 

낭비라는 이유로, 

바쁘다는 이유로...




하지만, 

원래는 혼자서라도 

여행을 다니는 아빠였고, 

여행내내 누구보다 

여행을 만끽하신 아빠였다. 




난 사실.

그런 아빠를 닮아서 

혼자 여행하는 것도 좋아했나보다.





 37d1d374cc7bc94ad58903324df6a81c20a0e8fa.jpg설레는 순간-




에스컬레이터 타면서 

설레는 몇 안되는 순간





1b13abd94bd284b2bcaaba0c583f3455df05f3a9.jpg태국 유경험자




태국여행을 간다는 이유로,

몇 달전부터 말을 잘 들었다. 




이젠 뭐로 말을 잘 듣게 해야하지..?




어린이날 선물인가 ㅋ






4ed7872190c768d936e1b95e98e7e0be2f5a5043.jpg별은 여전히 좋다




별 보는 걸 좋아해서 

천문동아리도 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별 보는 걸 잊어버렸다. 




여행은,

역시 좋다. 




그 중에서도 난, 사실

해외여행이 좋다. 




돈이 많아서 

겉멋으로 

남보여주려고.. 

그래서 좋아하는게 아니다. 





잠시, 

일상하고 동 떨어진 듯한

다른나라 여행은.. 




내가 좋아했던 것들을 떠올리게 해줘서...

그게 좋다. 




혼자 여행을 할 때는,

강가에서 혼자 낚시를 하는 기분이라면,




가족과 함께 하는 여행은,

바다낚시를 하는 기분이랄까...





ee5fb38a7adf5fcc321b18b7b282f207aa625696.jpg여행을 시작해보자-





*어제 태국에서 돌아오자마자 적게 되는 여행기에요.

 아직 짐도 다 정리하지 못했지만,

 여행 다녀온 마음을 바로 담아 여행기를 적어봅니다^^  






2 Comments
말랏 02.19 21:05  
보기좋고 흐뭇한 여행기.. 감사합니다~~~
필리핀 02.20 07:15  
온가족 효도여행 너무 멋집니다!!
2편도 기대만빵이에요~~~^-^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