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2025 - 7. 길, 기적, 속살 from 농키아우 to 므앙히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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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2025 - 7. 길, 기적, 속살 from 농키아우 to 므앙히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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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bdd50d2f89e4edadacf15f2341eef472c35ba.jpg나는 오늘도 기적을 지나친다.


4814e8596acb7cc0342d43444496d591f17e21cd.jpg길이 있어서 가는 건지


012a95e95e10d1a95a98f7b845d0d67bf1f44c7d.jpg가다 보니 길이 되는 건지


a1ecbf239a6e662b17e8db811283b0334dccb60f.jpg길이 길이 아닌 건지도 모를 길을 따라


9dfb99859d31e8d45be3fc54b23687808363e631.jpg살아있는 것이 기적처럼 보이는 삶을 지나쳐


52afcc8b6af0a6b10434a90986a65e644305bc36.jpg한 때 라오스의 속살 같았던 므앙히암에 이른다.


7d7971324608d86ee1b460325daa9f3fdbd6101d.jpg지난날의 길 위에서 쌓인 먼지와 피로를 온천수로 씻어내고


66187d6fac8b37f0ac0487b5edb81e0bbc5bc50e.jpg새로운 속살을 엿보기 위해


660c58a45d256f10de550dd5517653e360b3618a.jpg길이 길이 아닌 건지도 모를 길을 따라


d98114ebb49c5e990afa13efd71107d8d1ff316e.jpg살아가는 것이 기적처럼 보이는 삶을 지나치며


abb15be55617c8152a66325c18060887c82aadf8.jpg심도를 깊게 하고 고도를 올린다. 


0c27bd510bb2ae422341246af822c89a1e6344bb.jpg리마사이트는 라오스의 속살을 갈기갈기 찢었다.


b17bf80d37bc9937d267a758dd32111b9158574a.jpg해발 1400미터의 나꿋 마을에는 리마사이트 36이 있었고


bc43d42f115784ffc3a5df297c16a5b56562a80b.jpg36에서 이륙한 전폭기는 이미 성한 것이 없는 라오스를 폭격했다.


a219c3a3dc5b1d5374e646ee4b5ba81fd03b5c06.jpg속살은 상처에 덧대어서도 생겨난다.


f8f424d6c88f1f2bf0ae8ae21cf4d2c7269dcdf5.jpg기적처럼 푸안 사람들은 전란을 이겨가며


bf5c92e14fe9dc7a086b45bae127c218cdf4292a.jpg기적처럼 높고 춥고 외로운 땅에서 삶을 이어가고


8bb136adae57d0a9fefcc3554ec351156b1bd3a9.jpg기적처럼 속살을 짓고 키우고 퍼트린다.


869f7dce95a77a1e9404ee6beabfd90bec2bd799.jpg상냥하고 친근한 속살을 만난 것을 기적이라 여기고


a9ab0f4902edf077fc5cd7f533cbe08e5d05cc49.jpg길이 길이 아니어도 가다 보니 길이 되는 길을 따라 다시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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