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소도시여행 - 낭논 국립공원 Nang 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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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소도시여행 - 낭논 국립공원 Nang Non

망고찰밥 14 169

2024소도시여행 - 낭논 국립공원 Nang 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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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동굴 사원 가는 마을에서 2박을 하고,

오늘은 가까운 낭논 국립공원으로 갑니다.

낭논 국립공원 안의 탐 루앙 이라는 곳은 2018년도에 태국 소년축구단 실종사건이 있었던 동굴입니다.

태국 소년 축구단 13명이 동굴안에서 10일 동안 고립되었다 구조되어 세계적으로 뉴스가 되었던 장소입니다.


2024-02-16 금요일. 

물고기 동굴 사원 마을입구.

시장과 간이정류장이 있습니다.

여기서 매싸이 방향으로 가는 아무차나 타면 됩니다. 완행버스, 미니밴, 썽태우 등.ab36b9ba8a5966cd188b5313442e91a070bd60a0.jpg
이왕이면 버스를 타려고 생각했습니다.

치앙라이에서 10시에 출발한 버스가 여기 11시30분쯤 통과할것으로 예상하고 11시부터 기다렸습니다. 나름 머리를 썼다고 생각했는데 현실은.....

여기는 매싸이 버스터미널까지 10km밖에 안 남은 곳입니다. 종점 가까운데서 내리는 사람은 있어도 타는 사람은 잘 없는겁니다.

차를 탈 승객이 있다는 생각을 안하는지 버스가 도로가쪽에 접근도 안하고 가운데로 빠르게 지나가버립니다. 손을 흔들어도 못본모양입니다. 

미니밴은 더 빠르게 지나가고요.

하....

시장 앞이라 가끔 주변에 정차하는 차들때문에 가려져서 버스 또 한대 그냥 지나갔습니다.

휴.....

저만 그런게 아니고 이 동네 아주머니 한명도 차를 못세워 애먹는것 같은데요.

이 동네 사람조차 차세우기가 어렵다니 원... ㅎㅎ

그나마 아까부터 가끔 노란색 썽태우가 지나다녔는데요. 뭔지 몰라 그냥 보냈는데, 아주머니가 썽태우를 세우네요.

아무래도 썽태우는 얼마없는 손님을 찾아야 해서 도로 바깥쪽으로 슬금슬금 눈치보며 다닙니다. 세우기가 좀 더 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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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온 차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여기서 매싸이 가는 방향으로 아무 차나 타면 되지 않을까요. 


그냥 냉큼 올라탔습니다. 도로가 하나뿐인데 가겠죠 뭐.e1d08a9e410092babfa72afa59b439855198c584.jpg5km쯤 가다가 낭논공원 입구에서 벨을 눌러 내렸습니다. 기본요금 20밧.597c48a38f415b639225273e424df3b8ba1dba1c.jpgc9e5c9608459e5a45256f6991429f647a25eb13d.jpg
마을 들어가는 길.

저 글씨 구글렌즈로 번역해보니 Ban Chong Temple 이라고 나옵니다. 마을 이름이 반쩡(반쫑)이군요. 제 귀에는 쩡과 쫑의 중간쯤으로 들립니다.9b1c8c2e1c31c2923e732babb658cbc883da602d.jpg9e3dab8463846a50023c917addeb929e41727c15.jpg
산쪽으로 200미터쯤 들어가면 작은 시장터가 있습니다.6e8c3a1b5ba246d832b71cdd8ce5ef6a4ae2edd8.jpg1211e691f0645b66825f71daf2eadfb6cebc230c.jpg


시장 바로 앞에 숙소가 있습니다.c97f872f287f98286772eb4cd94b0012587c4109.jpg

TRIPLE P RESORT 라고 쓰여있습니다. 현재 구글지도에는 (Pinmani Resort / Triple P Resort) 라고 나옵니다. 

숙소 위치: https://maps.app.goo.gl/4NLSKeJ7QWeHgzjY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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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801bd3f96eea8060c3ba1423134fcfcfbe3aab9.jpgcc600d403754d762925ff0f2e17c7beb4e646c88.jpg


예약은 안했지만 지금 정오쯤이라 마침 방이 남았습니다.


500밧 x 2일 = 1000밧 지불.997ba2c55f396c7ecccb2c6f994a090f2d823a1e.jpg8507af737fd85c21e819e7f89fef47d49a5c1a8f.jpg열쇠 크기가 안맞는것 같은데요? ㅎㅎ38bc04a68eb6b5bb2670c789ce3aa4db823b6114.jpgd395b54583f8f177d8ef3e13c7fc518ebe1db467.jpg579af5c27286fe165283d53785e986f17e04449c.jpg123e32b060bd4996848fae8c644d135791715cb3.jpg55f33dfdc49f2564dd2a278c00ff0e7061c926c6.jpg10797b0f3afad562ddeb8b61f6b19ae76623ae01.jpg
일단 밥을 먹어야 하니 다시 마을 입구로 왔습니다.

여기에 식당이 있네요.7e3a34478cf43ca427baf0205c02139dae146963.jpgeaffe5508b35953f71906d1e588e51d6f10221e0.jpg닭고기 덮밥을 주로 판매하는것 같습니다.aca7a67224319e233f04a1bf0f95243e17548f0f.jpg
고속도로변에 세븐일레븐도 있습니다.c3c3def0143dfb525805241d6c4751f89c405395.jpg
시장에서 과일 사서 숙소로.fe5bc74e3c4f2315ef4acf37bcc930cead5f20c8.jpg
오후에 누군가 계속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나서 살펴보니 새 한마리가 계속 창문을 쪼고 있네요. 창문에 비친 자기 얼굴을 쪼는 건지...e78931ed45ca159bd00a67758abfb8080325ad5d.jpg
저녁 6시. 고속도로 세븐일레븐 앞에 음식 노점도 생겼습니다.d3c7923a379869e8a13e3e22b01201e7e70e549f.jpg


다음날.

2024-02-17 토요일. 

아침 9시. 창밖으로 멀리 낭논산맥이 보입니다.feaa5cea60481a7d449cf90e87c14721361d7494.jpg
문앞에 나왔더니 웬 음식이 차려져 있네요.f1b8f3de52d9cc55c648fb3f53bbb03f55492876.jpg31bcd12a69cb6cbe1ca285b3da88ff6ad5f32379.jpg잠시 생각했습니다. 옆방 손님 음식인가?

아니.... 이 방 전용 테이블이 분명한데. 그리고 간장병 세트까지 있는걸 보면 숙소에서 준게 틀림없네요.

조식 준다는 말은 어제 들었지만 별 의미를 두지 않고 잊어버리고 있었습니다. 500밧 게스트하우스에서 조식을 준다는건 보통은 어디 출입구 근처에 식빵 토스트와 딸기잼 정도를 두고 각자 찾아가서 먹는거잖아요. 따뜻한 죽을 방에 가져다 준다는건 생각지 못했습니다.

식사 주는 시간을 몰라 많이 늦어서 식어버리긴 했습니다.2847b186eae0c44f0b79493a3088b40d4067ecd0.jpg4f81e6e50f2e81565152bce87686181d6c8ab155.jpg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이 숙소가 이렇게 좋다니!

1층방 특유의 싸한 느낌도 적고 식사까지 준다니 엄청 좋네요.


10시. 숙소앞 시장에 나와봤는데, 분명 오늘 시장을 열었지만 이미 파장한지 오래되어 보입니다.c8ecdea67a9694b52fc66ee6f0909196d2e2fd1b.jpg
오늘도 아침부터 와서 창문을 두드리는 초록새. 유리 아래 똥도 엄청 싸놨네요.7a50da2a7e43635d9d3b1be26f1d17118d62b292.jpg
이제 공원에 가보려고 하는데요.

사실 이 마을에 무작정 오긴 왔지만 동굴까지는 너무 멀어서 어떻게 가는지도 모릅니다.

이 숙소에 자전거도 안보이고 마을 입구에 랍짱도 안보입니다.

주인 아주머니한테 물어보니 직접 티켓파는 데까지 픽업해준다고 합니다.

오~ 이렇게 간단하게 해결되다니!


11시. 아주머니 차량 탑승.c96a608588c4cd18a215e41f9be9c9687aefa282.jpg3685828e8430d90b9ea4caf028c51e33de740273.jpg
숙소에서 900미터 거리.

매표소가 있습니다. 티켓 20밧.4c8c1f88f777f5f10c2eef2645ef4d514b4f362d.jpg7b5fc7d88d02dc9563d4a2b67812f222aee2b33c.jpg어떻게 쓰는 티켓인지 모르고 일단 사라고 하니까 샀습니다.

꽃도 추천하길래 2묶음 샀습니다.af8614c03e0522d23f18340ffe986e25bd4e0d8d.jpg
썽태우 타고 출발.3700f19fe03afeaed3ca436bdd663513b05c09c0.jpg
(나중에 파악한 것이지만, 이 낭논 공원은 마을쪽에 개천있는 공원이 있고, 마을에서 먼쪽에 동굴가는 길이 있습니다. 즉 공원이 두군데로 나뉘어져 있는데, 접근하는 도로도 두군데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매표소도 남북 두군데로 나뉘어져 있고 셔틀차량도 3구역으로 나누어 운행합니다. 운행거리는 짧은데 비해 복잡한 환승 시스템입니다.)87da21c6651016775a29d214ffb40c73231b812c.jpg
트램 환승하는 곳 하차.80eb348624cb24dc189f532565fe8e579f4d8e33.jpg0b83c3b7b3f285e2e51de2da90c265fbf47f5491.jpg
북쪽. 동굴 입구. 여기에도 매표소가 있고 트램으로 환승합니다. 아까 그 티켓을 보여주면 됩니다.193b1fa244205f2c2f5a9b2b15cdefbdd88f2f4d.jpg9af84a850ad9a52776b33870d4d5231dcc23f015.jpgee658a395a9ba570ad9552694d70e329307a65b6.jpg
탐 루앙. 동굴 입구 하차.250875544c96f3f25bad89f60feee78b3d85e1c3.jpg
잘 모를때는 태국인들 따라가면 됩니다.fbb5bc3104152b9d2de9b1d4e6f5930ae9d27cb3.jpgb9363c94531e8180fabcc9619de0b50960696473.jpg7bb86220739292904b0c4ee65c3a0b76c0b6806f.jpg남들이 꽃 올리길래 저도 여기에 올렸습니다.71d8e106e6b97369eae332130c2d92f1f0378d9b.jpgc817b821fa1bfbc059fad447d74bcde66fc670b0.jpga3d62ebf2f3f88fe4b9c47b802228e0f88290af9.jpg
동굴 입구에 당시 구조활동에 사용했던 장비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87f0d1961b78ddd9f661ab6c36ee15e499337c5a.jpg3787b5723a43148d2b5c5d85315d5be39b839853.jpg
안에 들어가면 제법 넓은 공간이 있습니다.e824f8744f77674720e1b3c76310bca3a15ea4be.jpgedeec945fb3b56f0141df11be1f55070cf87a61b.jpgLED 조명따라 가면 됩니다.efcc7f4f5b7a3961aafe3bf6078e0d594d1168fc.jpg58bb0d2fad8652c328e31fcb2988e3f6fc0e1775.jpg7d9718e700f8775741ba3f0124211e4eff2b4fbe.jpg
계속 안으로 들어가다 보면 플라스틱 의자가 전시되어있는 곳이 있습니다. 1ee6a4eb38af3b136a66abe6fdf9366fcc3b5a44.jpg2460bd94ae009bae5353a82d12cc2cdcfced2699.jpg
동굴 내부 구조도인데요.3e8efb56b13d1b80914f8d19820a338439bd0290.jpg현재 장소가 CHAMBER 1. 당시 구조지휘실1 같은 곳이라고나 할까요. 입구에서 200미터 지점.07702885707feaa9c2a02cfffce6ee69b949f687.jpg당시 축구단이 있던 곳은 입구에서 2315미터 지점. 동굴이 엄청 깊네요.71c7620bc94c0922365e625e70234a1851852ba6.jpg저 WILD BOAR AVEN 이라는게 축구팀 이름인 모양입니다. 멧돼지 축구단?


동굴속에는 아직 그 당시 연결했던 배수용 파이프들이 그대로 있습니다.

관광객은 이 지점에서 출입금지입니다.

이 지점 바로 몇미터 뒤부터는 마치 분무기로 뿌리는 듯이 물방울이 날아다닙니다.231d28223649662787acb43cb3939acea8f328b5.jpg
카메라 들이대면 화면에 미세한 물방울들이 마치 유령처럼 어른거리네요.c9f52275b285c76576fd08e1c08300bbeb3f58ff.jpg


다시 동굴 입구 넓은 장소.e57cb047f5a4114d71d2fbcfa55d436150de3912.jpg

여기서 왼쪽을 보면 올라가는 곳이 있습니다.9956649fa91be3a781e1affbd235893c289b58be.jpg85c45281decd9592d5f17e218315a5f14d516723.jpg

여기에 여러가지 모양의 석순들이 있습니다.3c8d6822463f320500a609e0ea3c4055c47b4ca9.jpgc20b35b879e541bc6341f513687637039209898c.jpg8beffa6f5b84138de34f452c71f16e1d3fcb3fe0.jpgca81b24c6fba765f5f39b18c766decf93cac0f70.jpg
밖으로 나갑니다.2ab2ed663803386faa016c2056e20319992ec294.jpg
동굴안에 햇빛이 없어 식물이 살지 못하는데 LED 조명따라서 풀이 자라고 있네요. ㅎㅎdf554cb0dd3ef7c9a9aa4ed91ce44a4809ff58b6.jpg
트램 정류장까지 와서 도로 위쪽으로 걸어가 봅니다.bc3ce1c2e14a4a84f23575b7059551459a690d20.jpg3b67d453640a4aae596b4c77f292a3ba70357913.jpgb8c5f3491c4c5c2566f50b9810799ac464173d04.jpg여기가 그 싸만 쿠난 이라는 군인 기념관이군요. 구조활동중 사망한 군인입니다.55faed2068c0cbe806abf658be91895dabf82c06.jpgefcb8af385024e995d531c6983e3797849bb7628.jpg꽃을 여기도 한묶음 올리고 싶은데 이미 없네요.

멧돼지들은 축구단 소년 13명을 상징한다고 합니다.c98dfce2854d97ead2431d40055ebeb7b700343f.jpg
대충 세어보니 12마리 밖에 되지 않아서 다시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뒤쪽 가운데 아주 작은 돼지가 있네요. 한 소년이 특히 체구가 작았다고 저렇게 묘사한것 같습니다.260f17c0da44083f745603119c4bf1b6c9bfb78e.jpg꽃이 없어서 대신 이곳에 도네이션 조금 했습니다.


동굴 모형 전시관. 입구에는 멧돼지들이 안내합니다. ㅎebc44d8629350ef0c23bd6eff42e6fabd0840d12.jpge13daa8b3d867ed40aba1e476f2a76cba8395668.jpgc193d8397432a8dde8784b6de9d45366e28f1f6a.jpg짧은 인공 동굴속에 당시 지점별 상황을 설명하는 전시물이 있습니다.66092f2ddda2fcaa8ef9ebe1a9c494f316abc825.jpgff286da8f95fcef7b31867906a85aca0d714fdc5.jpgedecc0a7a730e4d5631c8a6cf371126778491285.jpg


전시실.d3a3c24caa544fa1a2c0905c23400e7c36da7a65.jpgba88a5880e4ec6329cd215db9beddd0403b96d9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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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트램 정류장으로 내려가는 길. 뭔가 이정표가 있습니다. e1c983810c4f8ff619041a0638f7b7cadabec6b9.jpg
이쪽에도 동굴이 있다는군요.ab53125d8ccb46de36f8f2004a8e6f2897596100.jpg8e3fbdcd9223c49c4ef3ecd5e715998f6da66929.jpg5740ac77190002e421dd76b85b2958b6503e3728.jpgff5c125a2cbd7e36756d501b527451910f8896e6.jpg
조명이 없고 다른 사람들도 안들어가는걸 보니 저도 안들어가는게 좋겠죠.


탐루앙 동굴 입구. 트램에서 내렸던 곳에서 다시 탑니다. 티켓은 아까 그걸로 됩니다.bb690edc25defd830aee4fb7fd83ba4b649f61ab.jpg4e8a29ce43487f2586a42233b9c3dc70d6a0398e.jpgf2b66778a8ffbdc64ec3b8d43dfcb53a78db53c6.jpg매표소 앞. 상점들 속에서 썽태우로 환승.5f42d5e691db33d58f6f7beb9ff10da47f3b97da.jpg74467824677525b9e4520cf9e5e7586b49d28718.jpg71dc6b293ff0c6082e9d3f4afc040f9bc341dd83.jpg
마을쪽 매표소에서 티켓 돌려달라길래 돌려주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냥 착오였고 다 구경한 다음에 돌려주는 것입니다.)c1122f92215429e2a1f82a7c29a85f0387d94450.jpg
표를 돌려주고 나니까 할수없이 걸어서 개천 유원지쪽으로 걸어가고 있었는데

뭔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했는지 썽태우가 와서 태워주었습니다.83c091990bffe3a9ae5f604a3d102f45bb66a42a.jpg
유원지 입구 도착. 현재 입장료는 따로 받지 않습니다.9ae890aaf838c05451a9b24767ee11d3d0edc437.jpg702dc1e3c2b56192109cf59380ee7ed28f8647d3.jpg1729e7d383c8bf242016f6e97c3567772413def1.jpgb3236ab9dad643c9e5c1ba5757269b6a2605653b.jpg계속 직진하다보면 물이 나오는 곳이 있습니다. 산 아래에서 솟아나는것 같습니다.b6ebc68ffba6765ab5691a904f0d5dce72d2b92a.jpgd0de1c27afb4306731d37f844367e451c7bf6747.jpga3d441e2c4d390c5d12e35a56409e1d96b04999c.jpg7dd2ee2243900ab1c4f08a6f75d46549dc6f26b5.jpgd19df5bc6ab59865b48b79cbb8002095030ad4ae.jpg05dab377aa10f45a0d423209e62579d455544ccd.jpg1c17a008dee4f5ba214fcb5e867ccd67a7932a5e.jpg
숲속 산책로.921722b6629ed64747bc9415981b06d10e96b9b9.jpg18cb0a7f246ecebaf4af7cea56ee170f38b32615.jpge581a6b79cdf0102c0ae5973a11456276a2df8dd.jpg0258e0e83a797e3adc172003d8e0169a2fa86cb8.jpg8e19f17fdad62bd53559596daaf9ce64cf9f5419.jpg5ee99fc3ff5c65f7f17e92662ff3f5b0a8b3fdb6.jpg15cd87cc170c4074ad95e9606f485a9082473e00.jpgadf007408f713c68f1d81eba4f99c3a92b37273e.jpgd8df12440258c3ca13cc79de474ae3803a66555e.jpg
유원지 입구쪽에 상점들이 있습니다.

어느 상점 뒤에서 물소리가 들립니다.05a02347fa15f93fec46bb8dec655b9b55066549.jpgd8f5f3d137b798837440a0888ddfcdc958bc282f.jpg


공원에서 솟아나온 물이 여기로 흐르네요.8201484b81e4527a98981f6ebde382735e5086d9.jpg4960583d348fd6c68c406b6e683232fc5bdf2cc4.jpg

가게에서 튜브 빌릴수 있습니다.6b1d98176c987e6e10d56e80a1a71ccfcb17f99a.jpg
다시 걸어서 마을쪽으로.17817640b61e76bef2f33bd4c12b1083e3b5667d.jpgbd89853cc886dfa2e0eec0fe24052aaedc811afd.jpg
셔틀 썽태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티켓 보여달라길래 return했다고 하니 OK라고 해서 그냥 탔습니다.042bb0e80d53e4290a80c672e7fee5a67e736a4e.jpg
처음 표를 샀던 곳. 02f96a168b5a905fd4840217671cf31771e38a38.jpg
군밤 50밧. 매싸이 군밤이 좀 미련이 남아서요.1aed0a6b97b9a9ded62d4812c1f7661c4c01ea13.jpg
숙소에 전화하면 픽업하러 오기로 했지만 평지 900미터라서 그냥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동네 구경도 해보려고요.392c20cef5a88154c0c19eaf77337e61ee60ee58.jpg9918a7ce8326d2680f1a15bdb9e5e210168ade32.jpge3813cf67152aaf56b8a9644ceda33840d3b6e4a.jpg
숙소 앞 시장.5deeacc0c6ccaafac35c918bb8cdc80a6789f815.jpg8cd9df5668c5f3ba9a81188fbc9b49cc76a0db30.jpg
숙소 방 앞 테이블.476f2a3ac73ffad86b217a48234105b927b57352.jpg군밤은 매싸이와 달리 멀쩡합니다.


해질 무렵 세븐일레븐 앞.88ece3e65c7369c2a64d70de1d4ffe1883b58501.jpg


다음날.

2024-02-18 일요일.


아침 해가 산에 비칩니다.f7233d876af6924ced48d8cdb336a05adcb21031.jpg
오늘은 꼭 아침시장을 보기 위해

07:15 숙소밖에 나가봤습니다.


어제 쓰다듬어 줬던 개가 나름 길 안내라도 하듯이 앞장서네요. 다른방 손님 개인것 같은데요.36166e1a0d62bab5eeee2290b8393cbfded7314e.jpgc9dbdbb5aeb878f80318cf8c8e646454d20a9193.jpg893ebbfd283d49fda421dcf8fb363d86b17ff1e1.jpg
여기도 매쌀롱 아침시장 비슷하게 일찍 시작하고 일찍 파장하는 것 같습니다.b8a993f8b7f433e1a4f22606613d7fea1ef5fc84.jpg들깨가 태국에도 이제 흔해진걸까요?fa3444d30a7ab41ec77420055936579b9460e92b.jpg채소 섭취를 좀 다양하게 해볼까 해서 구입.02ba8929bcc5fb621ee66f54392f566b8bb4e2e5.jpg
07:30 벌써 상인들 절반쯤은 철수를 서두르고 있네요. 매쌀롱보다 더 빨리 철수하는것 같은데요.8017f1142a75b98c2b8e681ef0f8bbe0d02e2561.jpg
07:45 숙소로 돌아오니 오늘도 식사가 차려져 있습니다.01a7f2484f450d208ea85febe05d566e844bca24.jpgbe01890a87a54729c6921fb737fd358b1a109fca.jpgee14dd7c467cae05a4a4993f86bcb06b23f84b46.jpg어제보다 음식이 더욱 많아졌네요. 어제 음식을 싹싹 긁어먹었더니 음식이 부족했다고 생각한걸까요 ^^;

튀김과 찰밥을 아침에 어떻게 준비하나 싶었는데 바로 앞 시장에서 사오는거였습니다.1c16cf10eb6a10e60a506bc1c773eb091e1196b0.jpg토마토와 용과까지 있으니 채소를 살 필요가 없었네요.

오늘은 두유를 중탕으로 좀 데워봤습니다.735c053ebe7db19b92242b1d62b325d2bf8307aa.jpg074a590187d6c27d2d8393a084e7d01f3fb4459e.jpg잘 먹었습니다~ 오늘도 싹싹 다 긁어먹었습니다.6b2078894a4d493b939376cefc0940dafcc07b6b.jpg숙박료 하루치 더 내고 하루 더 있기로 했습니다.

동네 산책.5178382e755d6c125f0dd0396c9b8b07187ebefa.jpg마을 입구 닭고기 덮밥 식당.

 f6d7bc16e38e9c9348fc67ce7de204d2bbc6fe39.jpg16b1f008c7f8442787bc622887301e0e04e8b9a4.jpg
음... 역시 덮밥의 채소로는 부족하군. 좀 더 채소가 필요해....

편의점 도시락 살때 받아온 소스 이용.33af55c42b9a9e95d83bdb61c3cf33b7516d767b.jpg
오후 동네 산책.1c9f656d06fe904f83aba24f952c8c364abef853.jpg동전 세탁기도 발견.d1d337826c1a453fc49f4e667b4a6446e579aeb0.jpg
유원지에서 나오는 물이 동네를 통과합니다. 아직 여러군데 거치지 않아서 그런지 물고기도 살고 있어요.40890a0d5b813e53b31547116fbdd02ccad28e02.jpg
5e9e9f5239023e38eae2bc1530699d53e1a97d63.jpg

다음날.

2024-02-19 월요일. 


오늘 아침은 더 일찍 

06:40 아침 시장.b56d86638c5e9fabcd9057c2874c9050e3a7ab17.jpg일찍 나와봤지만 딱밧 행렬은 벌써 저 멀리 가버렸습니다.



매쌀롱처럼 추운 아침시장이긴 하지만

여긴 평지라서 산속 마을 아침시장 느낌은 안나긴 합니다. 그래도 시장 매니아로서 나름 괜찮아요.981a3260225486d162a16a8fbead58dd681f1f94.jpg12970763d7784d5abc4107e816b8e285936233e7.jpg3281a0a3bd8ad5a51879f2f517185cde9e4c83d2.jpg
더 일찍 나와도 어제와 다른 새로운 건 그다지 없긴 하네요.

 ccd73167cf955442550e6a92a133977e769a27e2.jpgae4f1868de2abef6ed7fcf661273524811126a7f.jpg
e578c1c85f2fc55e2c2b47955e7a7cb00205e071.jpgf56f7f28de56012b9e5c4da917eff3b41d7327c7.jpg
발이 시려서 양말 구입.4f36fb21ae529982875dc8bd145cb16d8c7d8ac2.jpg5f772c809297be387ae25ef5270f979414402645.jpg
이건 뭘까요? 파리채 닮았는데.8d7e9797235b7fc5be21428f46cfe37d405e0efe.jpg
07:30 숙소로 돌아왔습니다.1d99e6d7c37232e899b9171d19599176ef88c00a.jpgd629eab2fdb5f23848c5253f9cf93137d5edbb61.jpg
어제 없던 메뉴도 생겼네요. 어제 음식도 싹싹 긁어먹었더니 음식이 아직도 부족했다고 생각한걸까요 ^^;2db4c0f97a5c61c5aae23efaff5a68b9a46b22d2.jpg오늘은 음식을 데울 필요가 없네요. 아직 따뜻해요.


이제 치앙라이로 돌아갑니다.

고속도로에 치앙라이 방향 간이 정류장 같은걸 어제 봤습니다.

그냥 혼자 고속도로에 나가서 지나가는 버스를 잡아 타면 되는데요.

아주머니가 매싸이 버스터미널에 태워준다고 합니다.d3ebca59b045fc9c35f6f0b435a8c2c103e5d4f3.jpgc5cf8850de75987d082d143a9e929f8e206f91bc.jpg


매싸이 버스터미널.9aab4bf64b2b0ca71f1293ad75f8b946c776e18a.jpg


미니밴.

매싸이 09:35 출발.

치앙라이 11:05 도착. 1시간30분 소요. (완행버스는 2시간쯤 소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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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논 국립공원 요약:


동굴은 깊이 들어갈수 없고, 

유원지 공원도 크게 인상에 남지는 않았습니다만

큰 사건이 있었던 장소를 방문하는데 의미를 두었습니다.

특히 숙소는 예상을 훨씬 넘는 대만족이었습니다.

아주머니가 원래 친절한것 같지만 한국인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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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좀 더 높은 해상도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5cc275f9864fb5be9e047546981eb77cd9b6db7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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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구글지도 캡쳐해서 만든 지도.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8d5ba3e4c3a13a1e009c77adfef4e829eeac142b.jpg73245a335bbfdd5c415a5a81562825bb79dafedd.jpg
낭논 국립공원에 들어가려면 진입하는 길이 두군데 있습니다. 한가지 경로는 제가 묵은 숙소 마을쪽. 다른 쪽은 매싸이 쪽에서 접근하는 길입니다. 

공원에서 들어갈 곳은 두군데인데 하나는 탐루앙이라는 동굴이고, 다른 하나는 개천이 흐르는 공원입니다. 서로 1.5km 정도나 떨어져있습니다.

같은 낭논 국립공원이라고 이름만 붙어있을뿐 서로 길이 연결되지 않았고 떨어져 있어 같은 공원으로 묶어서 관리하기에는 좀 이상한데요.

양쪽에 각각 주차장이 있고 한쪽에서 티켓을 사면 양쪽을 다 방문할수 있습니다. 이 티켓으로 양쪽 공원 셔틀차량을 타고 다닙니다.

두곳을 방문하고 나서 티켓을 반납하면 됩니다. 다른곳 안갔는데 티켓 달라고 하면 다른곳 이름 말하면 됩니다. 탐루앙은 알겠는데 개천은 뭐라고 부르는지 .... 정 안통하면 워터파크라고 말하면 될지도....4cf4b823245a476e683097ddaf7b75f66b25b486.jpg


14 Comments
망고찰밥 12.09 06:12  
해당 사건의 뉴스는 유튜브에서 '태국 동굴 실종' 검색하면 나옵니다.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 태국 소년 축구단 구출작전
https://www.youtube.com/watch?v=WVeVWK-Da2E

이 사건에 관한 영화.
태국의 군인들과 여러나라의 구조인력이 며칠간 노력하여 전원구조했다는 단순한 뉴스로 전해졌지만 영화로 만들어진 이야기에는 당시 뉴스에 차마 다룰수 없었던 상황이 있었다고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5psKVEEwyXw
말랏 12.09 07:50  
[@망고찰밥] 그렇게 힘들게 살려냈고, 살아났지만 관련자 두사람은 벌써 고인입니다
구조작전을 지휘한 나롱삭 주지사는
파야오와 람빵(프라윳쪽에 밋보여서 좌천)주지사, 파툼타니 주지사를 할때는
방콕주지사 선거에도 나올 인물로 거론되었으나 암으로 사망했고,
축구단 아이 한명도 영국유학중에 죽었습니다
(사망이유는 어느기사에도 없었지요)
망고찰밥 12.09 10:06  
[@말랏] 주지사는 그렇다 하더라도 축구단 아이는 왜 죽었다는 소식밖에 없을까요?
말랏 12.09 11:10  
[@망고찰밥] 지금 다시 찾아보니
영국 레스터에서 자살로 마무리 했군요
숨질당시 17살 이고, 그 아이는 축구부의 주장이었습니다
힘들게 구조되어 살아난뒤 고산족은 못받는 태국 호적도 받았고
여러곳에서 지원과 격려금이 들어왔으며
영국의 축구유학도 장학금을 받았고 그래서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넷플릭스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사들이면서
아이들에게 1명당 300만 바트씩 주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시신을 현지에서 화장하고 태국으로
가져오기 위해서 주변에 기부를 호소했다는 부분이 나옵니다
인생은 참 알수없습니다
말랏 12.09 07:55  
저렇게 작은 밥상에 아침을 주는건 어느 고산족의 문화거든요
재배농업에 특화되어 돈잘버는 아카족은 아니고... 다른 소수민족..
혼자서 추측해 본겁니다
여행기에서 숙소를 볼때마다 안타까웠는데 이번에는 흐뭇합니다
망고찰밥 12.09 10:13  
[@말랏] 제 여행기에 태국사람들도 잘 안가는 숙소가 많긴 하죠. ㅎㅎ
숙소가 뭐 남들 보기에는 슬퍼보일 수도 있으나...  뭐 괜찮습니다.
그래도 아직 여행할수 있다는게 어딘가요.
겨울에 몸이 안좋아서 태국으로 가는거지만 건강이 더 악화되면 아예 못갈수도 있습니다. 그나마 갈수있는 지금이 행복한거죠.
말랏 12.09 17:41  
[@망고찰밥] 여행 스타일이 숙소위치를 여행지 근처로 제한을 하시니,
더 나은곳을 지나쳤다고 생각하고
그런점이 안타까웠다는것 입니다
지금 숙소비가 많이 올랐어도 괜찮은곳이 가끔 보입니다
시내에서 조금만 더 움직이면 이런곳이 있어요
스쿠터가 필수겠죠

망고찰밥 12.09 20:03  
[@말랏] 어차피 오토바이 면허가 없으니 도시간 이동을 할수 없으니 숙소위치 제한은 어쩔수 없네요. ㅠㅠ
제가 숙소에서 가장 불편을 느끼는 점은 침구나 화장실이나 위생 같은게 아니고 사실은 책상입니다.
노트북컴퓨터를 써야해서 저 사진처럼 저런 넓은 책상이 있으면 최고네요.
1000밧 넘는 숙소도 책상없고 화장대 뿐이면 전혀 만족을 할수가 없더군요.
말랏 12.09 08:05  
망고님 여행기에서 야채 삶는것을 여러번 보는군요
세븐에서 수끼를 팔고있으니 드셔보세요
망고찰밥 12.09 10:22  
[@말랏] 채소 삶아먹는게 몸에 좀 문제가 있어서 그럽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그거 먹으나 안먹으나 아무 차이가 없겠지만 저는 지금 그렇지 못합니다.
매일 먹어야 하는 약이 하나 더 늘어났고,
채소 여러가지 매일 섭취해야 하는것도 음식취향이라기 보다는 약으로 필요성이 더 큽니다. 맛으로 먹는게 아닙니다.
세븐 쑤끼도 다음 여행에서 찾아보겠습니다.
동쪽마녀 12.09 23:57  
태국은 국립공원 관리를 참 잘 하는 듯 해요.
본문에서 말씀하신 대로
국립공원 동굴에서 큰 사건이 있었기 때문이지
아니었으면 찐 현지인 여행지로 남았을 것 같습니다.
지금도 외국인 여행자는 거의 안 오는 것 같고요.
국립공원 가까운 숙소인데
숙소 컨디션이 정말 좋구먼요.
비쌀 줄 알았는데 가격도 좋고
게다가 아침밥 포함이고요.
저 수코타이하고 씨쌋에서 묵었던 숙소에서도
아침밥을 꼭 저렇게 주었었어요.
메인 메뉴와 과일, 태국식 후식.
이 번 여행기는 뭐랄까요,
망고찰밥 님께서 여유로운 느낌이어서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애기들이 잡은 게 다슬기 맞지요?
기후가 다른데도 다슬기 생긴 건
우리나라 강에서 잡은 것과 똑같네요?
먹으려고 잡은 걸까요?
먹을 수 있는지도 궁금하고요. 
흥미롭고 배려 깊은 여행기 늘 고맙습니다, 망고찰밥 님.
망고찰밥 12.10 06:06  
[@동쪽마녀] 다슬기는 한국에서 본것과 너무 흡사해서 의외였습니다.
국립공원이니까 채취해갈수는 없을것 같고 재미로 잡았겠지요.
지금까지 시장에서 다슬기를 파는건 기억나진 않네요.
일반적으로 식용은 안하는거 같은데요.
뽀뽀송 12.11 09:50  
태국선 물이 고이는 곳이 있으면, 열대어 송사리인 항녹융(구피)가 살아요.
태국서 수반 사다가 장터에서 구피도 사고 키우다가 동네 연못에 널린 구피를
그물채로 떠서 집에 수반에 넣었더니, 그 중에 다슬기가 함께 딸려 왔었어요.

근데, 다슬기의 번식력이 정말 어마어마 하더군요.
수반 전체를 시커멓게 덮어대서 막 긁어서 내다 버려도,
다음 날 되면 또 버린 것 보다 더 많이 다슬기가 생겨요.

다슬기가 자웅 동체 생물이라 두 마리만 있으면 새끼를 어마어마 하게 낳는다고.

지금 한국서도 어항에 열대어 키우는데,
다슬기를 청소용으로 넣어 놨어요.
역시 번식력이 어마어마 합니다.

다슬기 사진 보니,
급 반갑네요.ㅎㅎㅎㅎ
망고찰밥 12.11 22:58  
[@뽀뽀송] 한국에서도 구피라는걸 사다 키우는 사람들이 있던데 그거였군요.
깐짜나부리 에라완 폭포에는 물에 발 담그면 와서 갉아먹는 물고기가 바글바글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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