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소도시여행 - 매쌀롱 Mae Salong
2024소도시여행 - 매쌀롱 Mae Salong
=================
2024-01-12 금요일. 타똔 -> 매쌀롱 이동
몇년전 타똔에 왔을때, 다리 북쪽, 도로가 매쌀롱 방향으로 꺾인 곳에 노란 썽태우 정류장이 있었습니다. 며칠전에 가서 확인해봤는데 매쌀롱 방면 시간표가 지워지고 없습니다.
매쌀롱 방면은 아예 운행하지 않는거죠. 팡 방면으로는 운행합니다.
오늘 매쌀롱으로 이동합니다. 차편은 팡->매싸이 미니밴 뿐입니다. 매쌀롱 입구에서 환승해야 합니다.
팡에서 확인했던 시간표는 08:00, 13:30 두번입니다.
며칠전 팡에서 타똔까지 노란 썽태우로 45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미니밴은 그보다 빨리 올수 있습니다.
만약 못타면 썽태우 타고 팡으로 돌아가 오후차를 타거나 내일 아침에 타야합니다.
타똔 여행기에 첨부된 지도를 보면,
타똔에는 버스 터미널이 따로 없고, 간이 정류장도 없고, 다리 북쪽에 공터같은 곳을 버스정류장으로 쓰고 있습니다.
팡에서 지나가는 미니밴은 여기 들어가지 않고 그냥 지나가기 때문에 다리주변 잘 보이는 곳에서 기다려야 합니다.
숙소 체크아웃 하고, 08:05 세븐일레븐 앞에서 기다리기 시작.
저는 일단 세븐일레븐 앞에서 기다려봤는데, 도로가에 주차된 차때문에 미니밴 운전자가 저를 못볼 가능성이 있어 도로가에 많이 나와서 기다렸습니다. 다리 주변에 차가 없는 곳에서 캐리어 잘 보이게 내놓고 기다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08:45 미니밴 오길래 도로에 나와서 손을 흔들었습니다. 예상보다 늦었네요.
차 뒤쪽에 화물 공간이 있어 가방은 거기 실었습니다. 매쌀롱 간다니까 선불 120밧이랍니다.승객수는 생각보다 적었습니다. 좌석 절반이 비었습니다. 코로나 이후 이렇게 된거겠죠.
미니밴인데 생각보다 천천히 운행해서 안심이 되네요.
09:24 매쌀롱 입구 검문소 하차.
검문소에서 30~50미터 더 걸어가면 썽태우 휴게소가 있습니다.
캐리어 끌고 걸어서 썽태우 휴게소로 이동. 매점과 화장실도 있습니다.
25분 대기후
09:50 매짠에서 녹색 썽태우가 왔습니다.
이건 타똔에서 매쌀롱가는 사람을 태울수 있도록 시간을 그렇게 배치한 것입니다. 제가 만약 여기 안내리고 매짠까지 갔다면 그 사이 매짠에서 이 차는 이미 출발했을테고 서로 엇갈려 저는 못탔겠지요.
이 검문소 삼거리에서 환승하는게 정답이었습니다.
코로나 이후 시간이 어떻게 되었는지 몰라 조사중이었지만 오늘은 일단 성공입니다.
잠시후 썽태우 출발.
10:25 리틀홈게스트 하우스 주차장 도착. 50밧 지불.
리틀홈 바로 옆 씬쌔 게스트하우스.
손가락 끝에 가리킨 저곳에 썽태우 시간표가 있습니다.
매쌀롱 -> 매짠 : 07:30 11:00 15:00
매짠 -> 매쌀롱 : 09:00 13:00
아침시장 통과.
오~ 로띠~20밧. 하나 사먹고,
아카 게스트하우스 가는 길. 다른 집들과 약간 떨어져 있습니다.
아카 게스트하우스.
이 집에는 뭐좀 물어보려고 해도 간단한 영어단어도 잘 안통합니다. 손짓으로 대화해야 합니다.
아래 사진에 붉은 지붕있는 본건물? 1층에 리셉션 있고, 리셉션 아래 방(400밧)이 있습니다. 오늘은 사진 오른쪽의 2층 새건물(500밧)에 숙박하려고 들어가봤습니다.새건물 1층 방 발코니에서 보니 바나나 나무들이 전망을 다 가려서 별 의미가 없습니다.
방안도 시커멓게 칠해서 구건물과 방모양은 똑같더군요.
2층방 보여달라고 하니 잠자는 시늉을 하며 안된다고 합니다. 2층은 현재 숙박불가라는거죠.
대화가 안되기 때문에 이유는 모릅니다. 손님이 있는건 아니고 건물 관리문제 같은거 아닐까요.
그냥 이번에도 리셉션 아래 방을 선택했습니다.
복도에서 왼쪽방이 300밧인가 그런데 저긴 사실 지하방이기 때문에 비추합니다. 안에는 안봤지만 지하방 특유의 안좋은 느낌이 분명 있을겁니다.
주인도 저긴 안보여주고 바로 오른쪽 전방 보이는 400밧 방을 보여줍니다.
복도 맨 끝방입니다.침대는 스프링 매트리스기는 한데 스프링 소리가 많이 나고 스프링이 팔에 배기는 정도라서 밍크이불 아래의 두꺼운 이불을 매트로 써야합니다.
새건물이나 구건물 모두 방 안은 다 저렇게 시커먼 칠이 되어있고 방 구조도 똑같습니다.
왜 저런 색일까 생각해봤는데요. 만약 여기가 예전에 마을 안에 있던 그 아카게스트하우스에서 이전 해온 것이 맞다면 약간 납득이 될듯합니다. 그 목소 숙소가 나무색이 참 어두웠거든요. 비슷한 느낌을 내려고 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솔직히 좀 밝은 색을 칠하면 좋겠네요. 시커먼 색이니까 전등을 켜도 방안이 온통 어두워요.
그러나 이 단점들을 다 덮고도 남는 발코니 전망.타똔 직송 귤. ㅎㅎ
방을 선택하기 전에 발코니 전망을 먼저 확인하세요. 복도 끝부분에 가까운 방이 좀 더 전망이 낫습니다. 바나나 나무 같은 것에 덜 가려집니다.
만약 아카게스트하우스에 묵는다면 빨간지붕 건물 아래 400밧짜리 방이나, 옆의 건물 2층 500밧 방을 쓰는걸 추천. 2층 방은 화장실 수압을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마을에서 시장가까운 숙소중 요금관계없이 이런 전망이 나오는 숙소가 거의 없을겁니다.
바로 옆의 AMA MAESALONG (800-1000밧?)에도 이 정도 전망은 안나올겁니다.
세븐일레븐. 산위에 탑이 보입니다. 오늘은 멀미약 먹어서 힘이 없기 때문에 오늘 안올라갑니다.
도시락 사와서 숙소 발코니에서 먹습니다. 정오 지나니까 발코니에 그늘져서 햇빛 부담이 없어 좋네요. 추운 오전에는 햇빛이 비치고 더운 정오 이후는 그늘져서 최고입니다.혼자만의 특등석 식당 뷰~ ㅎㅎ
멀미약에 취해 발코니에 앉아 있는 것도 힘들어요. 자다가 일어나니 해지고 어두워지네요.
다음날.
2024-01-13 토요일.
아침 06:30 숙소를 나섰습니다.시장까지는 매우 가까워요. 다만 길이 어두운데 오토바이들이 빠르게 지나가니 핸드폰으로 발밑을 비추면서 가야 서로 안전합니다.
아침 시장. 하늘이 조금씩 밝아지는 이 시간부터 활발해집니다.
시장건물 안에 빠통꼬 파는 가게가 두군데 있습니다.바깥에 시장길에도 빠통꼬 파는 아저씨가 있습니다. 지금 자리가 비어있으니 앉아서 먹어봅니다.빠통꼬 2개 + 두유 1잔 = 10밧.
오늘은 두유가 아직 뜨거워서 좋아요. 몇년전 왔을때는 두유가 다 식었거든요. 생각난 김에 시장건물안 손님이 적던 아주머니 가게로.
여긴 가스불이 있으니 두유가 식지는 않을겁니다. 또 10밧.
그냥 관광하러 온 외국인일 뿐이지만 시장통에서 이렇게 먹고 있으면 뭔가 시장활동에 함께하는 느낌이랄까요.
태국 시장의 두유는 뭐 엄청 맛있는건 아니지만 콩을 갈아서 생기는 그 콩비린내가 자연스러운 느낌이라 안심되더라고요. 뭔가 단것이 많이 섞여있긴 하지만..... 이 동네 빠통꼬는 베이킹 파우더 냄새가 안나는 점도 괜찮고요.
두유(단백질), 빠통꼬(탄수화물+지방) 이렇게 간단하게 채워주는 음식. 이제 채소만 채워주면 되겠네요.여기에도 일본당귀가 보급되었군요.
07:13 방에 돌아왔습니다. 가까우니까 다니기 쉽네요.
작은 당근 5개 10밧.
5분동안 삶아서 먹습니다. 지금 춥기도 하고 어느정도 씻은 다음 삶으면 다시 흙이 떨어져나가거든요. 껍질 안깎아도 되는거죠.
아침시장은 8시쯤이면 사람들 거의 다 떠나고 남은 슈퍼마켓 같은 곳이 계속 영업합니다.
이젠 아카족 복장 입은 할머니들은 시장에 보이지 않네요. 한낮에 기념품 팔러 나오기도 합니다.
몇년전 왔을때는 세븐일레븐 앞에 랍짱(오토바이 택시)도 있었는데 어제도 오늘도 못봤습니다.
일기예보를 보니 내일부터 며칠간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습니다. 비오는데 산동네에서 스쿠터 타는건 위험하니 스쿠터를 빌리려면 오늘 꼭 해야할것 같네요.
숙박료 하루치 더 내고,
주인 할머니, 할아버지, 손녀(?)와 대화해보려 했지만 '모터바이크 렌트'라는 간단한 대화도 안됩니다. 제가 손짓으로 알려봐도 대답하는 사람이 손짓을 쓰지 않으니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한참 곤란해하던 참에 손님이었는지 어떤 젊은 아주머니가 와서 겨우 알아들었습니다.
아주머니 말로는 쌀리마레스토랑 이라고 하네요. 낮시장 방향으로 걸어가서 겨우 찾았는데 거긴 렌트점이 아니었고 옆의 양밍 식당 가보라고 하네요.
양밍 YANG MING 이라는 베지테리언 식당입니다. MOTOR BIKE FOR RENT 라고 써있네요.
위치: https://maps.app.goo.gl/no1h7f5RrhCmg5SC6
아침시장에서 500미터 거리입니다. 근처에 주유소도 있고 ATM기도 있습니다.렌트 24시간 250밧.
다른데서는 보통 연료 가득한 상태로 받아서 반납할때 가득채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타똔에서는 게이지 절반에 맞추라고 했고요.
여기는 연료통 빈 상태로 내주네요. 반납할때는 연료가 남아있을수 밖에 없으니 남은거 빼서 쓰는건가?
기름넣고 나니 12:10 이미 정오를 넘었습니다. 시간이 많이 늦었습니다.
낮시장. 아침시장에서 1km 정도 거리입니다.뭔 조롱박을 많이 파네요.
요즘 이 마초(?) 디자인의 옷이 참 많네요. ㅎㅎ
고산족 복장의 할머니들. 아침시장에 안보인다 했더니 주로 이곳에 있는건지.
하도 물건사라고 보채서 그냥 하나 팔아주려고 아무 필요도 없는 50밧짜리 주머니를 하나 집었습니다.100밧짜리 지폐를 내미니까 거스럼돈을 주는게 아니라 하나더 사라고 계속 강요하네요.
보통 물건사주면 컵쿤카~ 하겠지만 이 동네는 고맙다는 말은 커녕 더 사라고 강요만 하네요.
게다가 옆에있던 다른 할머니까지 와서 자기것도 사라도 강요하네요.
이건 뭐 인도에서나 겪던 일을 여기서 겪으니 급 피로해졌습니다.
다른 노점들도 잠깐이라도 물건을 쳐다보고 있으면 주인이 계속 말을 해서 좀....
정말 성가시네....
낮시장에 괜히 왔네.....
다시 달려서
The Martyr's Memorial Hall (Chinese Division 93 Memorial) 이라는 곳입니다.
이 마을 중국인 역사에 관심있는 분들은 가보시길.
다시 아침시장에서 반빠쌍 가는 길로 5km 달려서
Tea Plantation 101 Doi Mae Salong 도착. 입장료 같은건 없고 그냥 차밭입니다.
위치: https://maps.app.goo.gl/sxTbyYnkUCwFMhMw8차 수확한지 얼마 안되어 새잎이 없으니 싱그러운 풍경은 없습니다. 뭐 이런건 시기가 맞아야 되는거죠.
앞에 매점도 있습니다.
연두색 잎이 없어 별 감흥은 없지만 이제 더 가볼만한 것도 없는듯 하니 천천히 음료라도 마셔봅니다. 여행기 쓸 사진 하나라도 찍어보려고..... ㅋ
구글지도에 이 차밭 리뷰1500개 가까운데도 이 정도라니. 그 사람들은 풍경 좋은 시기에 온거겠죠.
그렇다면 매쌀롱에서 다른 곳은 여기보다 훨씬 리뷰가 적은데뿐인데 뭐 볼게 있을까 싶네요.
리뷰 300개있던 사원.
Wat Phra That Santitham, Mae Salong Chinese Village
찾아가는 길에서도, 사원 안에서도 외국인이 뭐 볼만한 것은 없는것 같습니다.
View point Mae Salong Nai. 아침시장에서 12km 거리입니다.
위치: https://maps.app.goo.gl/PWYUW3xeMjRpN9c76뭐....
음.....
게스트하우스 제 방 발코니 풍경이 훨씬 더 나은것 같은데요. ㅎㅎ
자기 차량으로 지나가던 길이면 세워볼수도 있겠지만, 일부러 아침시장에서 찾아올만한 곳은 전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마을안에서 탁트인 다른 풍경을 보고싶다면, 운남면교관에서 불과 250m 거리에 My Place라는 숙소+카페가 있습니다.
위치: https://maps.app.goo.gl/9pD7GFyozF3RXX7W8
그냥 여기 걸어가서 차한잔 마시면서 풍경을 보세요.
15:40 산위의 탑에 올라가는 도로. 낮시장 부근에서 올라가는 도로가 있습니다. 아침시장에서는 이길로 갈수 없어요.
올라가는 길에 전망대(Doi Mae Salong Sunset Viewpoint)가 있지만 풍경은 그리....
15:50 산 위의 탑 도착.
몇년전 여기에 커피가게가 있었는데요. 코로나 이후 철거하고 가게 있었던 흔적도 없네요.
탑 안에는 그리 눈에 띄는 건 못봤습니다.
16:30 정도 되면 마을에 거의 그늘이 져서 더 볼게 없습니다. 출발.
아침시장 주변 어느 마을에 가보기도 했지만 차츰 낮은 곳으로갈수록 주변 풍경도 점점 안보이게 되어 결국 아침시장 주변 높이에서 풍경이 가장 좋다는것만 확인했습니다.
낮에 차밭에서 마신 녹차음료 때문에 속이 너무 차가워지고 불편해졌습니다.
숙소로 돌아와 생강 많이 끓여서 마시니 차츰 나아지네요.
세븐일레븐 옌타포 쌀국수
치앙마이 미슐랭 국수집에서 옌타포라는걸 올해 처음 알아서 먹어봤는데 괜찮더라고요.
트립어드바이저에서는 매쌀롱 볼거리중 Tea Plantations이 1위였지만 오늘은 시기가 맞지 않았네요.
다음날.
2024-01-14 일요일.
06:45 흐려졌습니다. 어제 스쿠터로 다 돌아보길 잘했네요.
상인 뒤에 쭈그리고 앉아 상인의 시점에서 시장을 보기도 하고.
병아리콩 콩나물은 저도 처음봐서 끓여봤습니다.
일반 콩나물과 달리 비린내가 안나서 대충 끓여도 먹을수 있네요. 귀국후에 한번 해볼까 싶네요.
구워지며 쪄진 군찐빵? 속에는 타로와 콩이 들었습니다. 먹기 편안하네요.
아침시장 구경하느라 일찍 일어나고 늦게 자고 반복했더니 피로하네요.
정오쯤에 스쿠터 반납했습니다.
오늘 매싸이로 갈까 생각도 했는데 비내리면 매싸이에서도 그냥 가만히 있어야 할것 같고 거긴 숙소비도 비쌀것 같으니 여기 하루 더 있기로 합니다.
다음날.
2024-01-15 월요일.
구글지도에 아침시장이 5시부터라고 쓰여있길래 더 일찍 나와봤습니다.
05:45 아직 제대로 시작도 안했습니다. 해가 더 일찍 뜨는 시기에는 더 일찍 시작하고 그런거 아닐까요. 어두우면 채소 상태도 안보이는데 거래도 좀 곤란할것 같고 말입니다.
상인들이 하나둘 모이며 팔 물건들을 내려놓고 있습니다.
저 커다란 바구니를 직접 매고 오는 젊은 아주머니.
오토바이로 물건을 운반해온 아저씨. 짐을 내려놓고 아내로 보이는 아주머니는 시장에 남고, 아저씨는 빠통꼬를 대량으로 사서 돌아갑니다.집에 있는 아이들은 빠통꼬로 아침식사를 하고 학교에 가는거 아닐까요.
핸드폰이 자동으로 밝기 보정되어 밝아보이지만 실제로는 아직 어둡습니다.
07:10 다시 아침시장에 왔습니다.
오늘도 흐리네요.
사모사 구입.사모사의 내용물은 감자 으깬것+양파+후추 맛라서 한국인에게도 편안한 맛입니다.
아침시장 해발 1,126m 아카게스트하우스 1,113m
날씨가 흐려지니까 호흡이 약간 가쁜 느낌이 있는데 기압때문이려나... 감기기운인가... 목 안쪽이 살짝 붓고 아픔 느낌이 드네요. 뭔가 몸이 많이 무겁습니다.
이럴땐 가만히 누워 있어야죠.
오늘도 떠나지 않고 하루 더 숙박하기로 했습니다.
13시.
하늘이 좀 개이고 있습니다.
이동네 음식점들은 중국음식점들이 많습니다.
뭔가 식당으로 보이는 곳은 죄다 중국음식점입니다. 메뉴를 보면 200밧 이상이 쓰여있고 가격 안쓰인 곳도 있습니다.
예전에 반락타이에서 먹은 200밧짜리 음식도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이 마을에서 흔한 태국음식 하는 곳을 찾아보려고 해도 못찾았는데요. 넉넉치 않은 여행자가 가격 부담 없이 갈만한 곳은 운남면교관일까요.
세븐일레븐 왔다갔다 하다가 우연히 밥먹고 있는 사람을 발견했습니다. 구글지도에는 안나오지만 태국음식을 팔고있습니다.
세븐일레븐에서 아침시장쪽 바라보면
아래 사진 가운데 파란색 칠해진 집입니다. 바로 AMA MAESALONG 입구.
MOR MOR Bingsu 라고 적혀 있습니다. 빙수가게 인거죠. 빙수가 여기까지 알려져 있다니.
빙수는 꽤 비쌉니다.
평범한 태국음식들은 가격도 무난.팟까파오무쌉 50밧짜리. 대화 안되어도 그냥 손가락으로 가리키면 됩니다.양도 넉넉하고 맛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편의점 도시락이 싫으면 여기 가보세요.
방에서 인스턴트 커피라도 한잔 마시고 나니 카페인 힘으로 뭔가 신진대사가 좀 돌아가는 느낌이 납니다. ㅎㅎ
산에도 올라갈수 있을것 같아서 천천히 걸어 올라가 보기로 합니다.
15:35 숙소 출발.
아침 시장 옆 도로따라 올라가면 됩니다.좀 올라가면 왼쪽에 사원이 있는데 사원안에 갈림길이 많아 처음가면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헷갈릴수있습니다. 조금 기다려서 태국인이 오면 뒤따라 가는것도 방법입니다.
평소 운동부족인 사람도 천천히 30분정도면 되니까 서두르지 말고 쉬엄쉬엄 올라가세요.
전망대에는 이제 나무들로 조금씩 가려지고 있습니다. 전망대보다 탑구역 담옆에서 좀 더 잘 보이더군요.
담 밖에도 넓어 위험하진 않습니다. 불안하면 담 안에서 구경하세요.
16:30지나 다시 계단 내려가 마을로.
계단 내려가다 보면 5시 다 되어서 일몰을 보려고 올라가는 서양사람들을 마주치곤 합니다.
여기는 일몰을 보는게 아니고 마을에 그늘지는걸 보는겁니다. 일몰은 원래 보이지 않아요.
4시 쯤에는 탑에 도착해야 해요.
==========================
매쌀롱 요약:
스쿠터로 여기저기 좀 더 다녀봤지만, 제가 추천하는 볼거리는 이 4가지 정도입니다.
1) 산 위의 탑: 오후 4시쯤 탑에 도착해서 구경하기.
산위에는 일몰을 보는게 아니고 마을에 그늘지는걸 보는겁니다. 4시 쯤에는 탑에 도착하세요.
(교통수단이 없다면 계단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도로는 걸어서 못갑니다.)
2) 아침시장: 아침 6시반, 아직 어두울때 빠통꼬+두유 사먹기
(가능한 어두울 때 가야지 분위기를 느낄수 있어요. 동쪽하늘이 희미하게 밝아올 무렵부터)
3) 아카게스트하우스 발코니: 오후 1시쯤 발코니 그늘이 생길때 도시락 먹기.
아카 게스트하우스: https://maps.app.goo.gl/RrE9wJToFshJBV2e9
리셉션 아래 방(400밧)이나 신관빌딩 2층(500밧) 추천.
리셉션 아래 방은 복도 끝 근처 방 추천. 신관빌딩 2층은 화장실 수압 먼저 확인 필요.
먼저 발코니 전망을 확인후 방 선택하세요.
4) My Place 카페: 낮에 가서 차마시며 탁트인 전망보기.
운남면교관에서 250m 거리. 위치: https://maps.app.goo.gl/9pD7GFyozF3RXX7W8
Tea Plantation 101 차밭은 시기가 맞지 않아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매쌀롱 야시장(세븐일레븐옆)은 없어졌습니다.
==========================
아래 사진은 좀 더 높은 해상도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
이번 여행이 끝난후 교통편 정리를 한것이지만 일단 미리 알려드립니다. 코로나 이전에 정리했던 것을 다시 수정했습니다.
매쌀롱 출입은 매짠에서 녹색 썽태우 타는게 가장 쉽습니다. 웬만하면 이렇게 출입하세요.
매짠의 녹색썽태우. (강력 추천!)
매짠 -> 매쌀롱 : 09:00 13:00
매쌀롱 -> 매짠 : 07:30 11:00 15:00
팡,타똔 -> 매쌀롱. (추천!)
팡에서 08:00 출발하는 미니밴 타고 매쌀롱 입구 검문소에 하차. 옆 휴게소로 이동. 30분 대기. 녹색썽태우 타고 매쌀롱 들어갈수 있습니다.
매쌀롱 -> 팡,타똔. (비추!)
방법1) 매쌀롱에서 녹색썽태우 07:30 타고 휴게소에 하차. 옆 검문소로 이동. 검문소 경찰에게 타똔 간다고 알리고 검문소에서 2시간 대기. 매싸이에서 온 미니밴 탑승.
방법2) 매쌀롱에서 녹색썽태우 11:00 타고 휴게소에 하차. 옆 검문소로 이동. 검문소 경찰에게 타똔 간다고 알리고 지나가는 차를 세워 합승 부탁. (2024년3월에 제가 해봤습니다 -_-;)
매쌀롱-반빠쌍 썽태우는 사실상 없어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