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소도시여행 - 매말라이 Mae Malai 1
2024소도시여행 - 매말라이 Mae Malai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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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3 토요일. 치앙마이-매말라이 이동
오늘은 드디어 치앙마이를 떠나 본격 소도시 여행을 시작합니다.
치앙마이에서 보기드문 360밧 짜리 방. 그동안 여행비도 아끼고 정말 고마웠다. 그래도 자주 만나진 말자. ㅎㅎ
먼저 매림이라는 지역으로 가서 숙박하려고 했으나 위치가 적당해보이는 숙소는 크리스마스때문인지 예약사이트에 남은 방이 없어 그냥 지나가기로 합니다.
오늘은 매땡 지역에서 매말라이라고 부르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몇년 전 코로나 시기에 일주일 머물렀던 곳입니다.
창프악 터미널에 가면 타똔 방면 버스와 썽태우가 많이 있지만 오늘은 와로롯 시장에서 운행하는 흰색 썽태우를 타고 갈겁니다.
걸어서 와로롯 시장옆 강변 육교에서 약간 북쪽으로 가면 이런 빌딩이 보입니다. 지금도 뭐하는 건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위치: https://maps.app.goo.gl/jrzzUvSR5oibAEsY9
옷가게 같은 곳이 빌딩 입구를 가리고 있습니다만 빌딩 바로 앞에 가보면 의외로 썽태우 정류장입니다.
흰색 썽태우가 매 땡(매 말라이)으로 갑니다.
10:00 와로롯 시장 출발.
10:10 창프악 터미널 안에 정차. 이 창프악 터미널에도 매말라이 가는 차는 많습니다. 버스 1시간 간격. 노란 썽태우, 주황 썽태우 수시 운행.
아직 12월이라 공기가 맑죠?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매땡이라는 넓은 지역에서 시장부근을 매말라이라고 부르는것 같습니다.
2020년초에 매말라이맨션에 숙박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다른 숙소에 가보려고 근처 OYO 1000 Maetang Hotel 이라는 곳에 왔는데 폐업했습니다.
큰 도로가에 코로나 기간에 숙소가 하나 생겼다가 없어졌습니다.
결국 다시 매말라이맨션에 왔습니다. 세븐일레븐 바로 옆 골목입니다.
위치: https://maps.app.goo.gl/TmbZmuqxPW9pjQLe9
몇년사이 요금이 올랐습니다. 450밧. 그래도 여전히 싸네요. 도로에서 약간 안으로 들어간 위치라서 소음은 크지 않습니다.
에어컨. 냉장고. 핫샤워. 침대는 1개짜리 방도 있고 2개짜리 방도 있습니다.
시장앞 과일가게입니다. 그런데 비닐봉투 속에 한글이 보입니다.
한국의 신문사들이 실제 판매되는 것보다 발행부수를 불려서 인쇄한 다음 폐지로 처리한다는 소문이 있던데 그런게 여기로 오는 걸까요?
악세서리 가게 아주머니. 크리스마스 이틀전이라 머리에 녹용을 달았네요. ㅎㅎ
저녁. 19:10 매말라이 플라자 앞.
뭔가 끓여먹는 식당인데 손님이 많네요. 매일 영업하지는 않는곳 같습니다.
로터스 마켓 앞.
몇년전 2020년초 코로나 발생으로 시끄러울때 서양사람들 더러 보였는데 지금은 전혀 안보이네요. 아마 그때는 그 사람들도 치앙마이 시내를 피해서 이곳에 있었던 모양입니다.
매말라이 시장은 2020년초보다 활기가 떨어졌습니다.
시장에서 도로에 접한 곳에 튀김가게 3곳이 나란히 있는데요. 기름이 얼마나 오래된 것인지 완전 새까맣네요. 무슨 석유 원유를 보는것 같아요. 2020년에도 기름이 깨끗하지는 않았지만 지금은 사정이 더 안좋은 모양입니다. 이 시장에서 닭튀김은 안먹는걸 추천합니다.
매말라이에서 시장까지 걸어다닐만한 거리의 숙소는 매말라이맨션과 Sandee Guesthouse 두군데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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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구글지도 캡쳐해서 만든 지도.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