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road of 2024 - 24.다시 무깡차이 via 나메오-목쩌우-선라-므앙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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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road of 2024 - 24.다시 무깡차이 via 나메오-목쩌우-선라-므앙라

역류 8 493

20ee58ccfffd06ee3e8144137c9321b3f9c4b486.jpg다시 수직의 세상, 무깡차이를 찾아간다.


02842f50b954b21b580cc80600fa171ace906417.jpg비엥싸이를 떠난다.


04b24c41f8f19753fbec636ffbbcab7f3823cdc8.jpg나메오 국경을 건넌다.


c8c3ff79f857ad4f358671389ad7a24d66912ec8.jpg목저우를 거친다.


9f5b0537f0ceede260a75d6e1b2f2adedd89a030.jpg선라에서 밤을 보낸다.


e34de154d57cda7ce485f742d90ab07bd4d5403c.jpg따이족을 만난다.


7990460e9a6931b6829c5b88fbf91cdb66bd7891.jpg므앙라에 도착한다.


6dd99a012b3b979a460c39d2daadbf9456ec6979.jpg다강을 거스른다.


0c98bf3346aa75c05e415c3c69280151c3cb1355.jpg279번 국도를 거스른다.


b525fddb42f90a74da3170747696a0078ba55f0b.jpg따이족을 거스른다.


6352918580891ecfd2e689ccbe970e5e3fd909cd.jpg다강이 거스른다.


86ec3e72a75f22cd3c2e04ada557668b9cd88069.jpg279번 국도가 거스른다.


ccf71bdfb72958f2ea4819527fce4dc12cf2ff4f.jpg따이족이 거스른다.


a8830f693c3cf57bcdac5cb2744f3481cf3ca0f8.jpg그 사이 사람이 죽고


c6717428f44cd93c62afc35254359c2b232e0462.jpg소가 죽고


d318859f667c922d148e917d43e70b5f0539de83.jpg슬픔이 죽는다.


65c24353f0cc1c73e239d5964c2cedb7bb1d522a.jpg기어코 무깡차이에 다시 온다.


a4c4aa73eeb6caa39b68d411eb6425b39ac0129f.jpg아직도 몽족은 게으르지 않다.


1817e046100c62dd274711ad9fcb4d686f07e309.jpg돌을 고르고


5e300a4e926b3634f49e350c4cbc09614739c65a.jpg둑을 다지고


a0bb3d23d394a7ef549e0ff8f6c98be04c0f38d4.jpg물을 받고


46f060c5cbaeb9284657c42b09331d8b53058e15.jpg모를 옮기고


9e16b3bda8f07ef1b74f00a818a1ae20f6a947d3.jpg모를 심고


911e32d3e80b18b9ce73a5aa334356b549f3e361.jpg볕알을 말리고


17be2dd29ba7fba5ad669d8480c02bd3a45bac17.jpg계단을 높이며


56c3b41be1629dd03eb93286c444bdcc78eea547.jpg오직 수직으로만 영역을 넓히지만


3a8f4bf2555a93ef9f1b2fb4902299a67bfb65b9.jpg아직도 몽족은 수평의 꿈을 버리지 않았다.








8 Comments
필리핀 06.19 05:17  
캬~이 동네도 넘넘 멋지네요!!
역류님이 넘넘 부러워요ㅠㅠ
역류 06.21 11:55  
[@필리핀] 멋진 동네만 찾아다닌 것이 아니라
가다보니 멋진 풍경이 있어서^^
뽀뽀송 06.19 19:51  
인간의
순수한
생존의지
집약의 힘,
다랑논.

순수한데,
너무나 아름다워요.
역류 06.21 11:56  
[@뽀뽀송] 너무 순수하고
너무 아름답고
너무 대단하고
그래서
너무 슬프고
너무 아프고
너무 마음이 쓰이는...ㅜㅜ
동쪽마녀 06.19 23:20  
꼭 해야 할 일이 있어서 스터디 카페에 와 있는데,
급한 일이 있음에도 역류 님 글은 읽지 않고는 지나갈 수가 없습니다.

저런 형태의 논을 일구는 사람들이 어찌 게으를 수 있을까요.
저 사람들은 일평생 게으름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삶을 마감할 것 같습니다.
저 애기들이 머리에 두른 흰 천이 상을 당했다는 표시인 건가요?
소수 민족 중 저런 형태로 사랑하는 누군가를 여의었음을 나타내는 건
어쩌면 몽족이 유일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역류 님께서 몽족과 한민족이 서로 관계가 있을 것이라 말씀하신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조금만 더 젊어 체력이 받쳐주었더라면.
조금만 더 용기가 있었더라면.
조금만 더.
참 부질없고 의미 없는 가정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아름다운 고지대를 보니 더럭, 욕심이 납니다.
저 높은 무깡차이에 있고 싶고 목쩌우에 있고 싶습니다.
ㅠㅠ
아름다운 사진, 생각하게 해주는 글 모두 고맙습니다, 역류 님.
역류 님의 안전하고 유쾌한 여정을 기도하옵니다.
역류 06.21 12:04  
[@동쪽마녀] 저 상가집은 몽족이 아니라 따이족의...
장례식에서 흰색의 제의나 제구를 착용하는건 여럿 민족에게서 보이더군요.
흰색을 삶과 죽음의 경계를 잇는 상징의 하나로 여기는 문화가 많은 것 같아요.

지금의 체력이, 지금의 용기가 최고로 강하고 높을지 모릅니다.
그리운 어디든 찾아 가보시길 응원합니다~~~
조아남 06.20 15:20  
나메오국경 통해 베트남으로 입국 하셨군요. 저번주 다낭은 보통 36~37도 였습니다.
역류 06.21 12:06  
[@조아남] 이곳, 수판은 보통 21~29도 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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