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두리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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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두리 공원,

향고을 2 259

난 오전 아홉시 공원으로 출근한다,

변두리 공원은 다양한 풍경이 연출된다,


공원은 벌써 다양한 사람들로 생기가 돈다,

난전 찻집 주변 풍경은 장기판이 대세다,

인물 반반한 처녀가 뭔가 신호를 보냈다,

난 저 신호가 뭘 의미하는지 단번에 눈치 챘다,

난 못본척 지나갔다,

이건 분명 무슨 봉변을 당할지 모른다,

난 직감이 왔다,

난 태국이었다면 응했을지 모른다,

난 몸이 약간 불편한 여자와 대화를 해봤다,

팔십만동 월세를 산다는데 수입이 적어 보였다,

난 안쓰러워 저녁을 사줬다,


남자가 공원 풀섶에 소변을 본다,

이건 화장실 이용료 삼천동을 아끼기 위한 수단일듯 하다,

소변을 보고 탈탈터는 광경은 예술이다, 

공원에서 소변본다고 타박하는 사람도 없다,

공원에서 우통을 까고 다녀도 이상할건 없다,

저녁이면 공원에서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다,

제기차기 광경은 예술이다,

얼마나 숙달됐는지 아줌마 다리통이 예술이었다,


난 저녁 일곱시에 퇴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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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두루아빠 04.06 10:33  
노상방뇨, 무단횡단, 버스정류장 흡연 - 처벌로 이어지지 않는 경범죄. 가끔 하면서 자유를 느끼기도 합니다.
향고을 04.06 14:26  
[@두루아빠] 여긴 변두리라 그런지 공원에서 노상방뇨는 가끔씩 보이네요,
한국 도시에선 거의 볼수없는 광경을 보면 차라리 신선합니다,
아주 자연스럽게 몸을 숨길 필요도 없이
탈탈터는 광경은 차라리 흥미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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