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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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증,

향고을 19 315

난 C게스트 하우스에서 아침 7시에 나왔다,

벌써 디엔비엔푸행 25인승 버스 좌석은 거의 점령된 상태였다,

난 맨 뒷자석에 앉을수 밖에 없었다,


버스 출발 5분전(오전7시25분)

C게스트 하우스 여주인장 날 찿아 버스 안으로 들어왔다,

내가 숙박비를 안내고 갔다는건지 덜내고 갔다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숙박비 문제는 맞다,

난 이런 상황이 올거라는걸 대비하고 있었다,

난 허둥대지 않았다,

난 침착하게 숙박비 6일분 영수증을 내 밀었다,

여주인장 ㅇ씹은 얼굴로 영수증을 보지만

꼬투리 잡아 삥을 뜯어낼순 없었다,

난 ㅇ씹은 얼굴로 하차하는 C게스트 하우스 여주인장을 보면서

난 만세를 불렀다,


내 심증은 확고하다,.

삥,,

확실한건,

난 무앙쿠아에서 비슷한 경험을 총 세번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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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Comments
들국화야 03.26 09:52  
우찌 그런일이..
현명하게 대처를 잘 하셨네요.

삥은 전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는데
조심해야겠네요

무앙쿠아에  정이 확~
떨어지실듯합니다.

다음 여행지에선
기분 좋은 일들만 있기를
바랍니다~^^
향고을 03.27 14:59  
[@들국화야] 라오스에서 감정 상할일은 종종 발생합니다,
만약 영수증을 분실했거나 버렸다면
분명 6일 숙박비 요구하는데로 다시 줬어야했을거고요,
버스안 외국인들앞에서 숙박비 안내고 도망친 파렴치범으로 몰려
쪽팔림이란 쪽팔림은 다 당했을듯 합니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기에 영수증을 잘 보관해서 창피함을 면했네요,
숙소는 만족했지만 뒷끝이 너무 안좋았네요,
망고찰밥 03.26 14:38  
10여년전. 라오스 남부 씨판돈에서 숙소비 내고 자고 일어났는데 다음날 다른 사람이 다른 숙박장부를 가지고 와서 어제 숙박료 안냈다고 하는 경우를 겪었습니다.
10여년전. 태국 꼬창 KP Hut라는 숙소에서 저녁밥을 먹었는데 다음날 어제 저녁 밥값안냈다며 돈내라고 하는 그런 경우가 있었습니다. 다음부터는 영수증을 받아두었습니다.
영수증 없이 대충 하는 곳들은 항상 트러블 소지가 있더군요.
들국화야 03.26 19:17  
[@망고찰밥] 세상에나~
담부턴 영수증 꼭 달라고
해야겠습니다.

돈이야 몇푼안하지만
기분이  확~~ 잡치잖아요..

행복한 여행을 위하여
미리 대비해야겠군요~

그나저나..
축구  이겨야할텐데
심장이 두근두근합니다

홧팅~~
아자아자~~
망고찰밥 03.26 20:12  
[@들국화야] 꼬창 론리비치에서 오토바이 빌렸는데 반납할때 오토바이 긁혔다고 변상하라길래 아침에 빌릴때 그 가게앞에서 찍어둔 사진을 보여주니 사진의 시간은 변경할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 경찰을 부르겠다고 하니 갑자기 농담이었다고 하더라고요. 그 뒤로 오토바이 빌릴때는 주인 보는 앞에서 밝은데 꺼내놓고 구석구석 사진을 꼭 찍습니다.
정말 밥값 안내고 도망간 인간으로 취급되는건 정말 불쾌하더라고요.
들국화야 03.27 13:49  
[@망고찰밥] 양심도 없네요
호구로 보는 모양입니다

아니면 말고 ...
밑져봐야 본전..

그런 심보인가봅니다  ㅋ
향고을 03.27 15:17  
[@망고찰밥] 본인도 10여년전 무앙쿠아 가라오케에서 당했습니다,
확실한건 술값 안내고 술집을 나올수없어요,
다음 다음날 여러사람 앞에서 술값안내고 갔다고 술값달라는데
찍소리 못하고 술값 다시 줬네요,

1년전에 m게스트 하우스 옆 조그만 식당에서 맥주 한병 마셨습니다,
3일후 이식당에서 카오소이 한그릇 먹고 계산하는데
10만낍을 냈더니 거스름돈을 적게 주는겁니다,
저번에 맥주값 안내고 갔다고 말하는데
정말 인간이 싫어지더군요,

중국 쿤밍에서도 숙박비 문제 된적은 있는데요,.
이건 영수증을 잘못써준 오해가 풀려 해결했는데요,
쿤밍에선 삥땅칠려고 한게 아니란걸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라오스에선 심정적으로 삥땅이 확실하네요,
울산울주 03.27 06:53  
방값을 다시 내라고 한다는 말이죠?

나는 그런 경험이 한 번도 없습니다만.
착오가 아니라 의도적으로 그러하다면...
라오스 사람들을 전체적으로 돌아봐야죠.
향고을 03.27 15:24  
[@울산울주] 확실한 삥땅 갈취입니다,
또한 무앙쿠아---디엔비엔푸 약100km 버스비 25만낍인데요,
이것도 완전 갈취행위 입니다,
우돔싸이--- 무앙쿠아 약100km 버스비 8만5천낍입니다,
두루아빠 03.27 09:07  
때론 이런 사람들의 상상력에 감탄합니다. 모든 숙박비는 선불이고, 밤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경황없이 투숙한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비록 숫자에 친숙하지 않다고 해도 이래도 된다고 판단할 수 있는 배경엔 무엇이 있을까요?
망고찰밥 03.27 14:18  
[@두루아빠] 1. 일단 돈안냈다고 우겨서 뜯어먹자. 안되면 말고. 저 외국인 다시 볼 사이도 아닌데 뭐.
한국에도 관광지에는 소문따위 신경안쓰고 일단 뜯어먹고 보는 경우 많지 않나요.

2. 익숙하지 않은 업무 + 나쁜 기억력
장부를 쓰고 확인하는 그런 일이 익숙하지 않아 기록을 제대로 안한 경우. 기록보다는 자기 기억에 주로 의존하는데 정작 본인 건망증은 인정하기 싫음.

3. 경직된 사고방식.
숙박료는 선불이라 애당초 돈을 안냈는데도 하룻밤 재워줬을 리가 없는데,
스스로 그런 간단한 추론조차 못하게 굳어버린 머리. 스스로 자유롭게 생각하고 행동하는게 잘 용납되지 않는 사회주의 나라 사람들 특징.
한가지 예로, 어떤 미얀마 사람에게 화단에 매일 물주라고 시켜두었더니 폭우가 내리는데도 화단에 물주더라는...
상상력이 아니라 반대로 극단적으로 굳어버린 머리에서 나오는 행동일거라고 생각합니다.

4. 뭔가 잘못을 했어도 먼저 사과하지 않는 사회분위기.

이런 여러가지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향고을 03.27 15:30  
[@두루아빠] 이들의 명예심은 바닥이란 생각이 드네요,
어제산 오래된 빵이 1개 8천낍인데요,
오늘 가격 안 물어보고 돈을 내면
자기 맘대로 고무줄 가격을 받네요,
일반적인 현상이란 생각이 드네요,
정직한분들도 많지만 일반적이란 생각은 어쩔수 없네요,
말랏 03.27 10:23  
저사람으로 빙의 해서 보면 돈을 분명 받아놓고
절대 안받은거 처럼 얼굴에 표정까지 만들수 있다는거 아닙니까....
다음에는 가지마세요
향고을 03.27 15:39  
[@말랏] 루앙남타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면 티켓 없이 승차할수 없어요,
여직원이 일일히 확인 하고 버스가 출발하니까요,
1년전 우돔싸이에서 차표 검사를 합니다,
본인만 꼭 찍어서요,
이건 무얼 의미할까요,
차표 없으면 다시 돈내란 소리입니다,
라오스 점점 정떨어지는건 어쩔수없네요,
때론 양아치 같단 생각이 드네요,
C게스트 하우스는 정말 갈일없네요
Alaskaak 03.27 13:08  
혼자여행하면 생기는 말도 읺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저는 라오스국경을 넘어 통닭반마리를 길거리에서 산적이 있는 데 침침한 등불에 닭을 짤라달라고하고 방에 돌아와 먹으려고 보니 닭뼈만 가득하더라구요.  근데 펜데믹이후 치앙마이에서도 통닭반마리를 샀는 데 무언가 비는 느낌이 들어서 그 다음부터는 그냥 달라고했습니다.
들국화야 03.27 13:51  
[@Alaskaak] 담부턴 통닭은
한마리로 사야겠네요..
남으면  동네 강아지 에게 기부하구요  ㅎㅎ
향고을 03.27 15:44  
[@Alaskaak] Alaskaak님도 장기 여행을 많이 하신것 같은데요,
장기여행 하다보면 정말 다양한 경험이 많이 쌓이네요,
중국 허커우에서 훠거를 주문하면 빠짐없이 다 건져줍니다,
루앙남타에서 주문하면 빼 놓고 건져주니 양이 적어질수밖에요,
망고찰밥 03.27 16:26  
오랜만에 캄보디아 들어가볼까 하다가 요즘 치안이 너무 나쁘다는 소식을 보고 그럼 라오스쪽으로 갈까 생각도 하고 있었는데요.
라오스 시골까지 저런 분위기면 참.... 다시 생각을 하게됩니다.
그나저나 베트남의 외국인 삥뜯기는 오래전부터 심했는데요.
향고을 03.27 20:03  
[@망고찰밥] 베트남도 분명 삥이있지요,
하지만 본인은 라오스보단 베트남을 추천합니다,
본인 느낌은 10여년전과 지금 한국인에 대한 호감도는
확실히 차이가 있네요,
거부감을 내비치는 종자도 있긴있지만요
대체적으로 한국인 호감도는 좋은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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