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앙쿠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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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앙쿠아에서,

향고을 0 176

무앙쿠아,

남우강은 썩어간다,

남팍강은 완전 썩었다,

십년전 남팍강 맑은 물에서 목욕하던 시절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을 느낀다,

남팍강을 생활용수로 쓰던 주민들도 많았었는데,

저녁이면 남팍강에서 목욕하고 채소를 씻던 광경은 

이젠 옛날 이야기가 된지 오래된듯 하다,

특히 남팍강은 오염도가 너무 심해 접근할수 없는 강이 되고 말았다,

남우강은 남팍강에 비해 오염도가 덜하다,

소수의 사람들이 목욕하고 빨래하는 광경은

어떻게 이 오염된 강물로 목욕하고 빨래를 할수있지,

피부병 염려를 하게된다,

강물오염 주범은 가축 분뇨로 추정된다,

가축 분뇨가 강물로 흘러드는걸 막아야 하는데

내가 보기에 속수무책으로 보인다,

라오스 그어디든 보이는 생활 쓰레기는 골치거리다,


난 무앙씽에서 괜찮았다,

하지만 무앙쿠아에 도착후부터 난 배탈 증상을 보였다,

음식이 원인인지 기름진 쇠괴기 꼬치구이가 원인인지는 당최 알수없다,

그래서 난 먹거리 형태를 바꾸기로 했다,

난 먹거리로 신경쓰지 않고 단순하게 먹기로 했다,

딸랏에서 카우니야우 밥한덩어리 사고 빵 한보따리 사서 

하루종일 숙소에서 맘 편히 먹기로 했다,

이것만도 배달 염려없고 싸고 식당가서 눈치 볼일없으니 

현명한 결정을 한듯하다,

오늘 딸랏에서 밥 한덩어리를 사면서 타마린드 가격을 물었다,

한보따리는 만낍이었다,

난 횡재한양 이만낍에 두보따리를 샀다,

그런데 태국에서 먹었던 타마린드 맛이 아니었다,

타마린드가 너무 시었다,

가격이 싼건 이유가 있다,

한 봉다리는 우리 주인장에게 상납해야할듯 하다,


난 작년 이맘때 지금 숙소에서 십여일 머물렀다,

숙박비가 8만낍이었다,

숙박객은 평균타 이상이었었다,

그런데 이번에 와보니 숙박비는 12만낍으로 올라 있었다,

그런데 숙박비 인상 요인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현상태는 숙박객이 현저히 줄어 들었다,

하지만 내가 머물고 있는 숙소아래 C게스트 하우스는

파랑들로 호황을 누리는듯 보인다,

대세는 이쪽에서 저쪽으로 완전 넘어간 느낌이 든다,

난 지금 내가 머무는 숙소에 불만을 표할수 없다,

그건 바로 가성비 때문이다,

난 현재 1층 구석방을 장박 조건으로 일박당 10만낍에 머물고 있다,

방 상태는 하급이지만 가격이 싼 관계로 불평하지 않는다,

사실 불편한 점은 있으나 싼가격에 가성비를 고려해

그냥 저냥 지내고 있는거다,

22년12월 초,코로나 시국이 끝나 갈때였다,

그땐 주인장 일박 7만낍에 2층 상태좋은 방으로 배정해 주었다,

내가 C게스트 하우스로 가지 않는건 파랑들과 섞이기 싫어서다,

파랑들도 엄청 시끄럽단걸 난 알고있다,

중국인들 시끄럽다고 하지만 파랑들도 만만치 않다는걸 

난 경험으로 잘 알고 있다,

난 사실 숙박객이 적은게 편하지만

우리 주인장도 먹고 살아야지란 염려가 있다,

내가 볼때 외국 여행객들은 인터넷으로 정보 공유를 하기때문에

사소한것에도 민감하게 움직인다,

난 뭐가 문제인지 약간은 알것도 같다,

한가지만 말해보자면 주인장 할아버지는 문앞을 지키고 있다,

나도 이건 불편을 느끼는 사항이다,

나가고 들어올때 주인장과 마주치는건 사실 불편하다,

타 숙박객도 불편한점이라 짐작한다,

난 파랑들이 별로 없는 지금 숙소가 편하다,

하급 1층 구석방이지만 파랑이 적은 이곳이 내겐 편한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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