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빵집 소녀!
점빵집 소녀는 분명 눈치챘다,
한국사람이란 사람이 자기 자신을 관심있게 보고 있다는것을,
또한 소녀 모친도 눈치를 챘을것이다,
머리허연 한국사람이 자기 점빵앞을 수시로 왔다갔다 했으니
당연히 뭔가 낌새를 알아 차렸을것이다,
난 무앙쿠아에 도착후 숙소에 베낭을 내려놓고 점빵집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점빵집 소녀는 보이지 않았다,
난 수시로 점빵집을 가보았다,
하지만 점빵집 소녀 그림자도 볼수없었다,
또한 점빵집 맞은편 사찰 공터에도
공차기하는 아이들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난 생각했다,
점빵집 소녀가 이사를 간것이라고,
점빵집 소녀가 존재하지 않기에
아이들 공차기 모습도 사라진걸거라고,
난 어젯저녁 삼거리 식당에 가지 않았다,
개버릇에 빈정 상한 상태라 가지 않은것이다,
대신 딸랏으로 들어가 바게뜨빵 한보따리 다섯개를 이만낍에 산후
골목길에 앉자 두개를 먹었다,
확실히 베트남에서 먹었던 빵과는 좀 차이는 있었다,
하지만 위생상 그런 카오소이를 먹는것보단 괜찮았다,
난 빵으로 저녁 해결후 사찰공터로 향했다,
사찰앞 공터 공간에는 행사가 있는지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또한 어린 아이들이 세발 자전거를 타고 신나게 놀고 있었다,
난 공터 가생이에 설치된 철제 봉위에 앉자
주변에서 벌어지고 보여지는 광경들을 흥미롭게 바라보았다,
사찰 정문앞에선 소년,소녀들이 앉자 있는것이 보이고
사찰앞 점빵 두개중 오른편 좀 작은 점빵엔 단발머리 처녀가 앉자있는게 보였다,.
왼편 그래도 좀 큰편인 점빵을 보았는데
일년만에 좀 성숙한 모습으로 변한 청 반바지를 입은 점빵집 소녀가 나오는것이었다,
난 반가웠다,
뭔지는 모르지만 라오 일반적인 소녀들과 좀 다른 고급진 외모에
일반 라오 소녀에 비해 한등급 위로 보이는 풍채는 내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점빵집 소녀는 내 시선을 분명 의식하고 있었다,
분명 내 시선을 받아 들이고 있었다,
소녀는 점빵을 나와 사찰옆 골목안으로 사라졌다,
난 철봉에 앉자 지난날을 회상했다,
저녁 하늘엔 반달이 떴다,
동네 아이들 나에게 다가와 호기심을 보였다,
난 동네 아이들 몸에서 기가 흐르고 있단걸 느꼈다,
분명 여자 아이건 남자 아이에게선 기가 흘러 내몸속으로 들어왔다,
난 행복한 감정으로 점빵집 소녀가 골목길 안에서 나오길 기다렸다,
점빵집 소녀는 공터를 걸어나오며
내 시선을 느끼고 얼굴이 붉어졌다,
저녁하늘 반달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