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먹거리가 넘쳐나는 곳은 무앙씽이다,
워낙 딸랏싸오가 크기도 하지만
무앙씽 주변 마을 사람들이 딸랏싸오로 몰려들기 때문에
먹거리가 활성화된듯 하다,
그리고 중국 영향으로 값싼 중국 상품들이 쏟아져 들어오는 통로이기에
물가가 싸고 먹거리 천지인듯하다,
하지만 중국인들 유입으로 인해 숙박비가
타지역 보다는 약간은 더 높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무앙씽은 옛날 무앙씽이 아니었다,
모든면에서 활성화 됐고 부유해진게 눈에 보였다,
먹거리가 빈약해 보이는곳은 무앙쿠아다,
작은 동네다보니 시장도 타지역보다 확실히 작고 상품들도 소규모다,
난 사실 라오스에서 쌀국수라는거
카오삐약,카오소이가 입에 안맞는다,
물컹거리는것도 그렇고 위생상 불결한것도 그렇고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대개 라오스 사람들은 식당에서 물컹한 카오삐약,카오소이를 주로 먹지만
난 항상 말린 쌀국수를 끊여 나오는 형식의 쌀국수만 먹곤했는데
오늘 점심때 삼거리 식당으로 갔더니
내가 몇끼 먹었던 비프 누들은 쇠괴기 썰기도 힘들어서
저녁엔 해주겠다는데
점심은 그냥 카오삐약을 먹어라 하는데
난 안먹는다 할수없었다,
점심으로 카오삐약을 먹는데 위생상 그렇고 물컹한게 당최 씹는맛도 없고
더군다나 성의없이 식은 육수에 쌀국수 물컹한 면을 넣어가지고 왔는데
비위가 상하는것이,
또 ㅇ버릇 나오는것 같은 생각이 들면서
삼거리 식당과 계속 거래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생각해보게 된다,
일년전엔 삼거리 식당이 제법 손님이 들었었건만
어젯 저녁은 완전 빈손이었다,
외국 여행객들은 간간히 오고가는데
식당으로 들어온 외국 여행객은 나와 파랑 젊은 친구 둘뿐이었다,
장사 잘되는 식당은 이유가 있다,
무앙씽 뚝배기 쌀국수집은 문전성시를 이뤘다,
확실히 쌀국수 품질하며 진한 육수에 손색없는 명품 뚝배기 쌀국수였다,
사실 전반적으로 무앙씽 식당들은(딸랏싸오) 손님이 드는편이었다,
그러나 루앙남타 외곽 터미널 부근 식당들은 파리 날리는 상태였다,
이곳 무앙쿠아 식당들도 마찬가지다,
이유는 작은 마을탓도 있다, .
손님이 없어 내가 머무는 숙소옆 식당은 폐업했다,
그리고 가라오케등도 손님은 없다,
가정집에서 이웃들간 라오 음악을 틀어놓고
술판을 벌이는 광경은 쉽게 볼수있지만
식당이나 가라오켄 그야말로 파리 날리는 실정이다,
사실 무앙씽 노랑 건물들도 파리 날리는건 매한가지였다,
그래도 이들은 여유롭다,
루앙남타 외곽 터미널 매표소 여직원 참 한가롭다,
매표소 앞에서 파랑 청년 차표 팔길 기다리고 있건만
안에선 천하태평 표 팔생각은 않고
딴짖을 하는걸 보고 참 라오인들은 이래서
버뻰양버뻰양 하는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우돔싸이 25인승 버스 안에서 한 아줌마가
두좌석을 차지하고 있는 광경은 차라리 신기했다,
50줄 아줌마가 두좌석을 차지하고 비켜주질 않으니
파랑 털보청년 가운데 보조 좌석에 앉자 갈수밖에 없는걸 보고
그래 이게 바로 버뻰양 문화란걸 실감했다,
버뻰양이라서 여유롭고 행복한 사람들,
난 이미 자본주의 국가에서 태어나고 살아왔기에
난 이들속으로 녹아들기엔
분명 한계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