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앙남타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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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앙남타 오다,

향고을 0 199

난 오늘 루앙남타로 내려왔다,

난 사실 무앙씽을 떠날 생각은 없었다,

무앙씽에서 숙식이 그런대로 편했기 때문이다,

헌데 내가 루앙남타로 내려온 이유는,

게스트하우스 관리가 전혀 안되는점 때문이다,

주인장 할머니는 연로하셔서 관리자 청년들에게 맡겨두고 

신경을 안쓰는듯 했다,

프런트 관리는 두사람이 맡고 청소등등은 

애띤 처녀 둘이 담당인데 보면 가관이다,

숙박비를 받았으면 정확하게 기입한 영수증을 주는게 당연한거다,

이들은 영수증을 주긴 준다,

참 찌질한게 영수증을 옳게 써주지 않는거다,

참 무개념인건 알고있지만 상대할 가치를 못느끼기에 

난 보따리 싸서 루앙남타로 내려와 버렸다,

숙소 청소 상태도 개판이고 청소할생각도 없고 빈대 근성만 보이는것이

난 질려버렸다,

내가 과일 쓰레기좀 버려 달라하면

이건 엄청 듣기 싫어한다,

또한 너덜너덜한 베게피좀 갈아달래도 들은척도 안한다,

이런 애들이 월급 받고 있다는게 알수없는 노릇이다,

영수증을 개판으로 써주기에 난 하산하려고 베낭을 싸고 있으니 

칠득이 같은 애가 달려오더니 루앙남타로 갈거냐 묻는다,

참 이런자들과 마주한다는게 싫어 난 하산을 결정했다,

난 먹다남은 계란과 오이는 내가 알고있는 앞집 아줌마에게 갖다줬다,

헌데 이 아줌마 터미널에 나타나 귤 까지 달라는 염치없는 행동을 하기에

난 거절했다,

터미널에 앉자 있으니 칠득이가 나타나

어디가냐 물으며 내가 떠나감을 매우 아쉬워 했다,


루앙남타 가는길은 또 고행이었다,

도로 노면 상태가 좋지 못한 관계로

고갤 숙이고 자세를 낮춰야만 한다,

편한 자세로 가다간 머리를 봉고차 천장에 강하게 부딪치는데 

고행이 아닐수 없었다,

오고 가는데 사서 고생한다는 생각에 괜히 왔다는 후회가 밀려왔다,

단지 사람들이 그리워 무앙씽을 찿아간거지만

농보아,로로 마을 등등 실망감이 컸기에 후회가 밀려온것이다,

다행히 먹는 문제는 괜찮았기에 그냥 이십일여 머물다 내려오려 생각했는데

무개념에 질리고 보니 난 더이상 무앙씽에서 머문다는게 의미가 없었다,

빈대 근성은 여전한걸 보니 한심한 노릇이었다,


난 루앙남타 타운 터미널에서 하차한후

난 미련없이 외곽 터미널행 미니 트럭에 올랐다,

난 현재 루앙남타 외곽 터미널 근방 게스트 하우스에 숙소를 정했는데

숙박비도 무앙씽보다 싼데 와이파이까지 잘터진다,

사실 무앙씽 게스트 하우스들은 와이파이가 없다,

난 또다시 무앙씽을 갈일은 아마 없을듯하다,

무앙씽을 오고가는 수고에 비해 남는건 없으니까말이다,

무앙씽은 현재 외국 여행객은 전멸 수준이다,

다만 중국인들이 그자리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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