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2024 - 12. 과거와의 조우 in 왓푸, 볼라벤, 왓토모, 시판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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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2024 - 12. 과거와의 조우 in 왓푸, 볼라벤, 왓토모, 시판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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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왓푸


76b02e5951eab9f1aadfe2682c12a8f8e4c4fe4c.jpg선명했던 사람


d17dc63ec913f40f54de9af4bd3cbb78d2d61f71.jpg박제되었던 이름


d915162bffa5c5c599b34a27654cecb9e8b2cc36.jpg서글펐던 그리움


c4cc70055369ce69829972299c21b5868e135939.jpg간절했던 소망


d1bd40c4a967c7e806909ff588acb4b286cf1703.jpg고통스러웠던 자학


in 볼라벤


c0833cb1abee42a3472d98c6740b19cae4b2cdbf.jpg세상에 없었던 라웨 사람들


d92ac6f74979fb6052e4a724cae95648c84ceb98.jpg상품이 되어버렸던 삶


48770d4525dfb999ba7df71d78ce98154125dc62.jpg한기에 떨던 까룸 사람들


7a833a06522ef9f37b6462cc2961c6fb2d940a51.jpg연했던 물담배 냄새


d0991a98b7fbbc2f358c99634b32b0773094c07d.jpg

백번을 넘게 온 땃로


ad34df39fec40791ce8e78adfda11d4aaacc9498.jpg한 번의 어리석었던 밤


5aa3531c43217400d0cdf6ba70a468663efa1532.jpg백 명이 넘는 선한 동행자


06de1535b95ca03f282aa2e2a6057a183e736f2f.jpg한 명의 사랑스러웠던 얼굴


in 왓토모


1994617de9c8e652e91da3fd3faa310dfd0c0299.jpg단단했던 침묵


888b208a7d9ce33a09442e676c63c74a1ea0f0b4.jpg날카로웠던 눈빛


97f1ea45e4ef9cc3b9591a91f9818e8e3c1539c6.jpg허약했던 믿음



in 시판돈


7f25fa744eb339dc46f45b78cc0b9d9da10127c3.jpg누구나 그런 줄 알아서


56032d535bc22a7581b5e6928d182c17b2dbf198.jpg스스로 섬이 되었고


da8397f90ccecfe3415c14075e237a578c8bdace.jpg스스로 고립되었고


c4b7142379124ef52c140c59bce0a73a1adf8c90.jpg누구나 그런 줄 알아서


3fbd0fa744e0e3082754a23a134cba11ea3b797c.jpg짧게 사랑했고


3969e3731d36bf32de2606dfe435f36066db0b39.jpg길게 이별했고


d744931f82c9564e705e1e07a51f8a1cfccdff60.jpg누구나 그런 줄 알아서


bb79b5a89455292fd4653fae162e639ec9bbf7ac.jpg길을 찾지 못했고


834a8ba376297ca61546a1fa28989768670cd050.jpg아직도 헤매고



10 Comments
동쪽마녀 02.14 20:55  
섬이요 늘 나쁜 것만은 아니더라고요.
고립되어 봐야 사람 귀한 줄도 알고 아군 적군 구별도 명확해지더이다.
어디에 징검다리를 둬야 하는지도 알게 되고요.
그 계기가 삶 중 상처가 아니면 베스트이겠지만요.
길 못 찾고 아직도 헤매는 아줌니 여기 있습니다.
안전 여행하시기만 바라옵니다.
(태초 모습 그대로인 우리 꼬마 아가씨들 사진은
 어떻게 좀 가려주거나 하면 안 될까요, 역류 님?ㅠㅠ
 딸 키운 에미 마음에서 여쭙습니다요.)
역류 02.15 00:18  
[@동쪽마녀] 무엇이 불편한가 해서 사진을 확대해서 보니 그 마음이 전해져  오는 부분이 있더군요.
그래서 꼬마 아가씨들 사진은 내립니다. 그 마음에 죄송한 마음을 띄웁니다.
동쪽마녀 02.15 00:41  
[@역류] 헤아려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역류 님.
딸내미 안 키워 본 오빠들은 사실 잘 모르지요.
늘 건강하시고요!
필리핀 02.15 08:34  
함께 하고 싶었던 일정인데...
사진으로 대리만족합니다ㅠㅠ
역류 02.16 23:08  
[@필리핀] 다음 기회에....
울산울주 02.16 01:31  
다음에 태국 가면 루앙프라방을 다시 가볼까 하는데...
요새는 시설 좋은 호텔 먼저 검색합니다.
역류님 같은 여행은 이미 포기했지요.

아무튼 홀로 다니시는 것이 대단하십니다.
사진들에서 오랜 이력과 사연들을 느껴봅니다.
역류 02.16 23:10  
[@울산울주] 이번 8일 간의 기행은 무리를 지어서 다녀봤습니다.
편히 다니다 보니 예전 그 곳에서 가졌던 특별한 감정들이 불쑥 불쑥 떠오르더군요 ㅜㅜ
타이거지 02.16 09:27  
빡세를 기점으로..
역류님의 도움 받아 떠났던 왓푸에서 볼라벤..
라오 처자들과의 행복했던 피크닉 타켁루프..껑러
씨판돈 돈뎃 돈콩..
그저
단 한번의 발자국을 찍었을 뿐 인데..
여운이 많은 여행지 였어요.

주구장창 루앙파방 죽 때렸던 방비엥보다..
아련합니다.

사랑은 떠났고,
내 안에 사랑도 죽여 버렸어요.....

그래도 추억은 살아 남아서...

올리신 사진을 멍 때리다가..
자신감을 잃었어요..
가고 싶지 않아요.....
역류 02.16 23:13  
[@타이거지] 다시 자신감이 생길지도
다시 가고플지도...
다시 사랑이 올지도
다시 내 안에 사랑도 살아날지도
뭐 또 아니면 어떻겠어요...
어떻게든 다니고
어떻게든 숨쉬고
어떻게든 살아갈텐데...
타이거지 02.17 01:23  
[@역류] 네........
건강의 자신감이 없어지고..
자존감도 떨어지니..

그..사람의 삶을..
그 사람의 원하는 삶도 조중하고

이제
제삶도 살아 보려구요 .
집착이 아니였나...
진정한 사랑는..
상대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제 마음을 다스려야 했는데.....

원 사이드 럽...

생각하니..

그분께 죄송하고..

저는 이제 제 갈길을 가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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