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인도네팔여행 (4) 다즐링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2005 인도네팔여행 (4) 다즐링

뽀뽀송 2 417

다즐링으로 향했다.

6e0d985b9f620ac8ef592e3e0fd2b1772bf229a6.JPG
083b540d985d0e7fb295ecbd14daa772f13b9edc.JPG

콜카타에서 다즐링까진

이렇게 생긴 미니 증기 기관차가 끄는 기차가 있었으나, 표를 못 구해서

버스를 탔다.

a4cf60951bac5b3e69bed6aef119f0151dc668ad.JPG



첫인상은 추웠다.

8d7190b5b9192a83d3029369ea952721dd74395d.JPG


히말라야 산맥의 한 지류의 끝이라

반팔입고 다니던 콜카타랑은 달랐다.

5048f17aa705186b371b6087e7538c69035905ce.JPG


8c50925cd1a7338a3b2373a02d49225997001396.JPG
8b4684325b8ca28d151d5c194aa6c37f5aa01521.JPG
637b32725c61862eb010f11e864018abec88aa6f.JPG

작은 산악 마을이라

뭘 하거나 볼만한 거는 그리 없었다.


8780633b5a027083929ef6a05c30a575304d3882.JPG


군옥수수나 사먹고

16eb4a02ffa98e51044f178cefb47f7b2e9b9224.JPG
6c155c657f5f68764403ce3b68eb95e4950e99b5.JPG


카페에 앉아

비가 왔다 개었다를 수시로 반복하는 하늘을 보는 맛과

난방이 없어 밤에는 정말 오지게 추웠다는 기억뿐.


0b3465ddc25d7af9707da2990fc6ced512a6ff29.JPG
915794b2f266df53a181dcf5eb90565e078fdd2b.JPG
그리고 보성에 비해

한없이 볼품없는 녹차밭이 전부였다.

2 Comments
동쪽마녀 2023.12.29 21:46  
앗, 다즐링도 압니다.
무슨 초딩이 어른들 보는 퀴즈 프로그램에 저 아는 단어 하나 나왔다고 흥분하는 꼴 같습니다만
진짜 알아요.ㅋㅋ
도로시가 홍차 광이어서도 그렇고
십 년도 더 전에 도로시 데리고 치앙마이에서 장기 체류할 때
제가 정말 좋아하는 어른 선배님께서 라오스 넘어가시 전
저 보고 가시겠다고 치앙마이에 잠깐 들르신 적이 있었어요.
선배님께서 태국 음식을 너무 못 드셔서 우리나라 음식점 갔다가
인도 여행 마치고 태국으로 넘어온 한국인 여행자를 만났는데,
그 분이 다즐링 여행기를 실시간으로 막 읊어주시는 거예요.
숙소 창문 열어놓고 앉아 있으면
산을 넘는 구름이 창문으로 들어와서 숙소를 관통한다고.
저하고 도로시는 그 장면을 막 상상하면서 완전 흥분했는데,
선배님은 '저런 뻥쟁이' 이러시더라고요.ㅋㅋ
도로시하고 공기 배틀도 해주시고
함께 치앙라이 넘어갔다가 다른 일행분하고 라오스 루앙남타 넘어가셨었는데.
많이 그립구먼요.

뽀뽀송 님도 아실 것 같지만
저는 산골 마을을 사무치도록 좋아합니다.
산골 특유의 서늘한 공기와 변덕스럽게 오가는 비 구름을 사랑하지요.
특별히 뭘 하지 않아도 볼 거리 전혀 없어도 산골은 그 자체로도 충분히 좋은 곳이어서
군옥수수 사 먹으면서 한 달이 아니라 그 이상도 너끈히 지낼 수 있어요.
다즐링 가보고 싶구먼요.
난방 용품 잘 갖추고요.
창에 서린 습기와 그로 인해 흐려진 풍경이 참 그림입니다.
멋진 여행기 정말 고맙습니다, 뽀뽀송 님.
뽀뽀송 2023.12.29 21:50  
[@동쪽마녀] 경치가 미치도록 아름답다고 말하긴 어렵고,
그 마을 자체의 인프라가 없는 것도 아니에요.
나름 소소한 재미가 있는 곳이긴 했어요.

혼자가면 심심할 곳이긴 할 듯 합니다.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