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road of 2023 - 22. 사완나캣-타켁루프-비엔타안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On the road of 2023 - 22. 사완나캣-타켁루프-비엔타안

역류 5 337

ed1fd3ff4dd6e583aa2ab7728379ecd6972ec4ea.jpg

타켁의 메콩강변에 있는 덧칠된 시코타봉 왕국의 흔적을 더듬고


f56ce455664a01644ccffffd9715f54b8356e472.jpg

타켁에서 뇨말랏까지 루프의 남변을 달린다.


43709a4d8807c4b1ac969ef8a18558987a1ba197.jpg

웅장하지만 저렴한, 무뚝뚝하지만 잔정이 있는 뷰튼리조트에서 이틀을 머물며


8e4efa369eda5e222955bdff334793852ca98ee7.jpg루프의 속은 어떨까 싶어서 살짝 들여다 보지만


27cae4ca2d7fea653603684d9af6873a6bcea8fa.jpg사람이 밟은 길은 바람이 훑은 결로 


620024721be70be1aa8ed0b3a3ac5a2f17125482.jpg사람이 만든 소음은 바람이 부딪히는 소리로 점점 바뀌어간다.


b91eaa45c9f1ff18484ae680180b1d5374b9a00a.jpg나는 사람인 이유로 바람의 세상이 낯설어서 왔던 자리로 돌아올 수 있지만


d58f45b4a1051b50ebe60555094ed453d160e092.jpg캄땜은 사람이 아닌 이유로 낯선 사람의 세상에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dbbff837552d19a3ed7e8e1dc14492ece21f3b2a.jpg락사오까지 이어지는 루프의 동변으로 올라간다.


ff10d99ac2131d6f4b3eca054cc8b8554e68db35.jpg타랑에서는 남튼호수를 안고 사는 강인한 사람들을 만나고


194d3db0e45902bacedfec90bdd8b2635561c7f9.jpg반까탄에서는 이방인을 반기는 수줍은 소녀들을 만난다.


07d3a7c33012946074626e642fca1165d88a544e.jpg푸타봉 산그늘 밑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루프의 북변을 달린다.


a591d082d55c05030980c6358968ac86e725f8bf.jpg루프의 북변인 8번 국도는 베트남을 오가는 여객과 화물의 최다 운송로이다.


0e16a66f7649974df199a05c18d354342619c206.jpg락사오에서 농꼭까지 50km의 능선 길은 예전과 다름없이 부드럽고 조용하다.


0931fe645308b5ba553f4d70b5d899a741773e82.jpg농꼭에서 나힌까지의 10km 고갯길은 상하의 경사, 좌우의 굴곡이 심해 사고가 잦은 구간이다.


7c2c211a3c2c534b1c99cab88942400a9280146e.jpg지난 8월의 대홍수는 이 고갯길을 통째로 흔들었고


d86ac21ea9b96065c494902024b7bed0405e9d92.jpg수많은 차량이 흙더미에 갇혔으며 인명 피해까지 발생했다.


c4868262924f85ee4a82149db5f973b89169ef01.jpg여전히 복구와 보강은 더디고 파손 중량은 누적되고 인명 사고는 이어지고 있다.


a35c8fc4438e28ab275469d011fd50865198401a.jpg

8월 대홍수에 나힌에서 꽁로에 이르는 대평원이 처마 높이 까지 잠기기도 했다고 한다.


bc84add2e830be0c23a569036c97804f638d1858.jpg이방인의 들뜬 소리로 가득한 꽁로를 떠나 푸파만을 지나고 위엥캄에서 루프를 마친다.


af986e6dd77f4e413d9ac6cb191dfab4504bfdf5.jpg그리고 비엔티안까지 도로 공사와 폭우로 인해 생긴 재앙 수준의 거친 노면과 먼지길 240km를 뚫는다.


5 Comments
먼산에눈 2023.12.04 20:59  
떠나온 이들만이 고향을 그리워 할수 있는지...... 늘 그립습니다..연말에 대구에서  다낭 가거나  동방항공으로 상해 경유 비엔에 갈듯합니다..북에서  뵙기를......
역류 2023.12.12 13:58  
[@먼산에눈] 늘 떠난듯이 떠나지 않았서 그런지 그립진 않습니다. 곧 연말이군요. 아마 12월 22일 이후로 비엔에 잠시 있다가 남으로 내려갈 것 같습니다.
동쪽마녀 2023.12.04 22:12  
라오스를 여행지로 정한 뒤부터 역류 님 여행기를 읽을 때마다
태사랑 전도를 펴놓고 역류 님께서 머무시거나 다녀가신 곳을 짚어봅니다.
라오스를 가봐야겠다, 마음 먹은 후 이래저래 알아보고 공부하면서
처음에는 비엔티안하고 폰싸완, 루앙까지만, 그랬다가
기왕 간 김에 남부 쪽 빡쎄, 빡쏭, 짬빠싹은 그래도 포함시켜야지, 하였는데
사완나켓은 어떠려나, 그러고 있습니다.
멀미 심하게 하는 편이고 체력도 비루하여
남부 쪽 돌아보고 국내선 이용, 비엔티안으로 가서 북부 돌아본 다음
태국으로 나와야지, 하고 대략적인 동선을 짜고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사완나켓이나 타켁은 무리인데 말입니다.
참 사람 욕심이 끝도 없습니다.

타켁은 몇 년 전 태국 나컨파놈에서 며칠 체류하면서
참 절경이구나, 하면서 바라본 적 있습니다.
나컨파놈 쪽에서 바라본 풍경도 참 그림 같더니
역류 님 보여주시는 모습 역시 엽서 사진 같구먼요.
이 번 겨울 갈 수 있으려나 하였지만.ㅠㅠ
아름다운 변수가 생겨서 뚝딱, 항공권 결제하고
뚝딱 내일이라도 떠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꿈이라도 꿔봅니다.
아름다운 사진과 글 고맙습니다, 역류 님.
안전, 건강하시기만 바라옵니다.
역류 2023.12.12 14:04  
[@동쪽마녀] 비엔티안에서 사완나캣에 이르는 13번 도로는 공사중이어서 너무 울퉁불퉁하고 먼지가 심합니다. 육로로 다니시기에는 엄청난 고행일 것 같습니다. 수년안에 말끔하게 놓일 것 같으니 그 이후에나...
빈 겨울, 원하시는 어디에서든 가득 채우시길
아해지 2023.12.16 02:05  
역류님의 자세한 길 안내 덕분에 작년에 들렸던 나힌의 Rockviewpoint가 정겹네요.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