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소도시여행 - 미얀마 짜익티요 파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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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소도시여행 - 미얀마 짜익티요 파고다

망고찰밥 10 687

2013소도시여행 - 미얀마 짜익티요 파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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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2013년도 여행기 입니다. 당시에는 사진을 많이 찍지 않았고, 자세한 기록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세한 상황은 모릅니다. 간략한 모습만 소개합니다.


미얀마 짜익티요 파고다 다녀온 이야기b12b201762fed28c2389ce64d835faf7796f036d.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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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초 미얀마 양곤 도착.


방콕의 미얀마 대사관에서 관광비자를 신청해서 미얀마에 갔습니다.

이보다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미얀마 양곤 공항에서 출입국 전산망도 없어서 모두 손으로 서류를 썼는데 이번에 입국하면서 전산처리 하는 것을 처음 보았습니다.

그리고 양곤에서도 드디어 신용카드로 ATM기를 쓸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달러현금만 가져와야 했죠. 돈을 인출할수 있다는것 뿐이지 호텔에서 카드로 결제할수 있는건 아닙니다.74523c3d54965154da8d8f1cd66252b015e574ab.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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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방에 머물고 싶었는데요, 아직 오후 2시도 안되었는데 숙소 몇군데 다녀봐도 방을 못잡았습니다. 더 찾아보면 어딘가 있겠지만 좀 덥고 배낭도 무거워서 일단 가까운 도미토리에 묵기로 했습니다.

할수없이 오키나와 게스트하우스 도미토리 $9 x 2박.25adb8574e66d84ee5516188a7372e2d9b1f45a4.JPG
미얀마에서 외국인은 보통 숙박료를 먼저 달러로 요구하던데요. 그래서 달러 잔돈이 필요하고 지폐가 깨끗해야 합니다. 달러지폐 한가운데 접힌 자국이 뚜렷하면 곤란합니다. 일단 미얀마 짯으로도 지불은 가능한데 달러를 더 선호하는가 싶습니다.


오키나와 게스트하우스 도미토리 방안에 바닥이 목재로 된 부분이 있어 거기 걸터앉았는데, 1-2분뒤에 닿은 허벅지 부분이 가려웠습니다. 아차.... 빈대구나 싶었는데 역시나 다음날부터 그 자리가 많이 가려웠습니다. 며칠뒤에는 가려웠던 자리에 빈대물린 물집이 생겨서 그 후로 오래 지속되었습니다.

빈대는 어딘가 틈새에 숨어있다가 사람이 가만히 있으면 잽싸게 올라와 물고 사람이 움직이면 재빠르게 도망갑니다. 생각보다 빨라요.

목재가 많은 방은 몸에 아늑하고 편한 느낌은 있지만 이런 해충이 흔하기 때문에 저는 시멘트방을 선호합니다.


시내 길거리 풍경. 보조 마켓 가까운 거리에 노점상인들도 많습니다.0200b5cfa03168b537df79798fe7d8795457c1cc.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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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에 흔한 뚱땡이 바나나. 태국에서는 미얀마와 접한 '딱' 같은 국경도시에서 흔히 보이지요.3aa4f8bdba00984d55ea20d9694e484a15ac76b1.JPG
양곤 시내 답게 때깔이 좋아보이는 과일이 흔합니다.65bf2575239bea28b7dba692a70050bc587aac54.JPG
어느 식당의 볶음밥.96893f66cfa3ca871c5be7e740043093ba9486ed.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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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길거리 사탕수수즙.f5ac5f0bcdfec4199c11af5c5ff7b6a65b5deaea.JPG
바간 같은데서 보다는 비교할수 없이 깨끗해 보이기는 한데, 그래도 좀 불안하기는 했습니다.91129d8e381067ddfc07e8987295cd32a0592920.JPG

가지고 있던 가이드북. 짜익티요 파고다 가려면 일단 Kinpun 이라는 곳으로 가서 트럭을 탄다고 합니다.c5bf4cad37c1a8a6722e6144a8326d84c08878f9.JPG
방콕에서 미얀마 비자 받은 다음, 카오산의 어떤 서점에서 중고 가이드북 미얀마판을 산건데요. 영어판인줄 알았는데 읽으려고 보니 영어도 아닌것 같네요. 그냥 흰건 종이고 까만건 글씨고 뭐... 영어판이래도 거의 못읽는데 이건 대체 어느나라 말이냐. 한 페이지에서 단어 하나도 읽을수가 없네.2bd45bfc2ff82a3ed0c945dea177e574fa5575b2.JPG
그래도 지도 그림이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태국어 지명은 영문표기 된것을 대충 읽으면 비슷하게 라도 들려서 대충 전달이 되는게 많습니다. 그러나 미얀마어는 콧소리가 많고 표기법도 한국사람 귀에 들리는 소리와 동떨어져있어 영문표기도 읽을수도 없고 읽어본든 상대방이 못알아듣습니다.

Kyat = 이게 짯? 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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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음날.

숙소를 옮겼습니다.

Golden Star 게스트하우스.18eeb858333992124a65ae492e34fb6aa5f2e13f.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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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없는 방 $230208c86f392979fcb42cb2fe5a519f1dfaaa0efb.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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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은 있는데 화장실은 공동입니다.ae42fd8870d43f22e50db66840eabf15e16ac9cf.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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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사이 벽이 시멘트가 아니고 대충 나무판으로 만든것 같습니다. 옆방에서 조용히 말하는 것도 다 들릴정도로 전혀 방음이 안되어 서로 조용히 입다물고 있는 분위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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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음날.

미얀마에서 $23 게스트하우스에서는 물이 나오는 것만으로 다행이라고 여겨야 할까요? 여기가 변두리도 아니고 그래도 명색이 양곤 중심지인데 이러네요.ffa6de00f2d604c65d4d385c953fdb70f62487a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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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뭘까요? 소금인가?eb65f464bba82923ae0e96c40c909d87c37560c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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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푸드, 코리아 토스트?f7da1f7e03e62f96e64a4626e7f53d567ca0068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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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곤 기차역 앞까지 걸어가봤습니다. Kinpun 가는 버스 물어보려고요.296d18b6d48819af929ad848d8e641a99968780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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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운행은 하지만 외국인이 이용할만하지 않다고 들었고 이용해본적도 없습니다.


기차역 맞은편에 버스회사로 보이는 곳들이 있습니다.8955d0101657d4e879b9ca1b0625fc53a678829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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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사진 걸어둔 버스회사들은 여럿 있었지만 Kinpun가는 버스는 여기 없었습니다.


미얀마에서 파는 이런 전기제품들은 아마도 중국에서 들어오는것 같은데, 한국에 수입되는 중국산과는 비교할수 없는 저질이 많으니 이런건 사지마세요.112ffb3caaae9dbaa892dfd6c62e027b90ef132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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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음날.b213099130c08d2d442fe5756d0dd1c25eab8ece.JPG


썬플라워 호텔로 옮깁니다. 스탠다드 싱글 = $20  스탠다드 더블 = $30  좀더 비싼 방은 좀더 낫겠죠.d9c4d53ee4c4d7d9cb22127d12bbf3fb2f718d45.JPG319786305e91fde2195e865f8dea0b5d56eeccfa.JPG
제 방은 스탠다드 싱글, 에어컨, 공동화장실, 7층(한국기준 계단으로 7층까지 올라감) 엘리베이터 없음. 창문 없음. 작은 환풍구 있음. $20

e01e4a2d10e3764713f38ac4621e65ef30088835.JPGa6d67d751b49f3ffe912d2ab1e83d98c45da4a8c.JPG194638668b3c417c3ea071208e27722478ecfaed.JPGa2ec6988cfec7e8a6ceb4f41ada347bbb7142fc7.JPG5514cec1f84afc1cc928f81d7f01ed76e6a4c839.JPG813a4aa01d19d6ccd739cac81b0350333e3ce94a.JPG
매트리스는 스펀지 재질입니다. 와이파이 제공한다고 하지만 제대로 될리가 없죠.

골든스타 게스트하우스보다 더 못합니다. 그러니까 더 싸겠죠.

창문없는건 가장 싼 방이고 다른 방은 당연히 창문 있겠죠.9a44374aa1ff699dbde8e7f2dc8ed3a45cfa2efe.JPG
이 숙소에서 버스와 항공편 예약된다고 합니다.2ee85a66b53608385d5962585913e674963e4366.JPG
외국인은 장거리버스 예약할때 숙소에서 하면 됩니다. 괜히 역앞에 직접 가봤지만 허탕만 치고 말이죠.


돈내고 호텔 전화기를 이용할수 있습니다.80ebfd1ce66d11ce0c9a1ca2fba3e97f2c76193b.JPG
음식 주문도 가능합니다.d7e69a5a6266b79f68753ec82e48775d218c7274.JPG
이 호텔 리셉션에서 Kinpun 가는 버스 예약하고, Kinpun에 전화해서 그곳 숙소도 예약했습니다.

전화 사용료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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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음날.

양곤에서 Kinpun으로 이동하는 날.


호텔앞에서 택시타고 아웅밍갈라 버스스테이션으로 갔습니다. 

택시요금 6000짯 + 버스 스테이션 택시 입장료 200짯.3f824e26826dc34957693ddc14480e19f7964b84.JPG
양곤 북쪽 변두리에 위치한 아웅밍갈라 버스스테이션.9e52a903847bc4d3a783e6876e1dda9429f7e4a9.JPG0410bb45f6884a3a6c30b07fedde077b225b02aa.JPG
에어컨 버스라고 했지만 그냥 창문열고 달렸습니다. 에어컨은 고장난듯.


아마 아침 8시쯤 양곤에서 출발.

중간 휴게소 휴식.9407a6a2b4a5908cea15a548f0afaeb30a8eb8cf.JPG
오후 1시쯤 Kinpun 도착. 약 5시간 소요.26e112120c7a196f95b26975641e53eddebe5a82.JPG
버스에서 내린곳 근처에서 본 SEA SAR Hotel. 씨싸르?bf640d5d88171c7e8488cb7ba8dda95c211e2f3c.JPGbe4831af7c096b437b35e1c556e52aabd1b80a0a.JPG1a03779242647d143dddde1e4c53bc19306faab1.JPG5e45010a645a317c00e72b365eb3d4139dafeb65.JPG

저는 이미 예약했기 때문에 다른데로 갑니다. 마을 주 도로가 비포장입니다.73ff5acaaa860883e12c0e0740870c3080e1a01c.JPG95ff0cc0a2d411116347f1bb4efba305a9575565.JPG
PANN MYO THU INN.d9b372acc07fd58cd91790c10d2865d622d47524.JPG
숙소 식당도 있습니다.5d78a57ec650d68033b248d592d65bc59e6e1991.JPG
ec7d585706faa569cc94c2b0cdf4cf9d5213af13.JPG음식 상태가 그리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이 숙소 식당에서 이날 먹은 점심밥이었나.... 저녁밥이었나....

계란프라이 주문했는데 익은 계란 흰자속에 바퀴벌레 다리가 들어있었습니다. -_-;

마치 푸팟퐁커리에 게다리가 있듯이.

바퀴벌레 다리가 튼실하고 계란 흰자속에 박혀서 잘 보이는데 주인은 눈이 어두운걸까요.

다리살까지 잘 익혀진것 같아서 일단 살균은 되었다고 보고 다리 주변만 떼어내고 먹었습니다.

ㅎㅎㅎ


$18 짜리 방.......f76dc230c1100fa61209e20b21e803426539ff41.JPG9255f28fa488ec02e08df9b4dfe90b4fab77ce0d.JPG163f1f50e11b481acd683b3d83abfcc986fce31c.JPGce61c639ff124cacd72a2e5b2b1ffc7b9761f7b6.JPG07b07fbff24c22a2f108479f4def24f4505dc5b7.JPG


방에 있으니 점점 어디선가 바퀴벌레들이 나와서 방 가운데서 배를 뒤집고 죽네요. -_-;


방치해두었더니 몇시간 지나니까 방바닥에 뒤집힌 바퀴벌레가 10마리도 넘었습니다. -_-;

작은 벌레가 아니고 모두 크기도 커요.

제가 어제 방을 예약한 후 바퀴벌레 살충제를 뿌린걸까요?

저 작은 방에 10마리도 넘게 뒤집혀져 있으니 좀 곤란하네요.

주인을 불렀더니 일단 다 쓸어냈습니다.

그 후 다시 또 하나둘 나타납니다.

샤워하는데 샤워실에도 하나둘 들어와 뒤집혀 죽어서 맨발로 안밟도록 조심했습니다.


곰팡이 잔뜩 핀 방에는 종종 자봤지만 바퀴벌레가 이렇게 많은건 처음입니다.

방콕 람부뜨리로드에도 바퀴벌레 엄청 많은 숙소 있는데 여긴 그정도를 훨씬 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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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밤새 죽은 바퀴벌레가 어제밤 보다 더 많이 방바닥에 뒤집혀 있습니다.

샤워실에도 잔뜩 죽어있고요.  방과 화장실을 합치면 20마리 될것 같은데요.

이런 장관(?)을 찍은 사진이 없네요. ^^;

주인한테 바퀴벌레 치워달라고 하고 오늘 방값 $18 지불했습니다.

숙소를 다른데로 옮기면 파고다에 가는게 또 늦어질것 같아서 그냥  하루 더 지내기로 했습니다.

주변 다른 숙소도 뭐 평가는 안좋더군요.


아침에 짜익티요 올라가는 차를 타러 갔습니다.ca4e77df9ae2ad530b50433cada55c5754db180d.JPG
오! 트럭스테이션. 여기다.33feeeaccba7206e2375a7bd07f2e9beb8636fce.JPG94a0a8772e15498eb3f95b5603f811dd37e854bb.JPG
덤프트럭인데 사람들이 잔뜩 타고있습니다.203280e65848ae1cf5711b4aaac122561f8a13a4.JPG
마치 비행기를 타는것처럼 계단을 갖다대서 탑승합니다.1ab0f2e30eae0d0601de4e15069a971462539fc3.JPG
좌석에 등받이도 없어요. 손잡이도 없고요.720e08bf13ccd1073f54d834e237c19337f90c00.JPG
옆에 대기한 빈 트럭. 저렇게 생겼어요.a454a15f472a8fc4f73ef7d33b5c21cfca0be41d.JPG39df833d8975afe0aebe1c48b339683e94f5c2e8.JPG


트럭요금 올라갈때 1500짯.

아침 9시 조금 전에 출발.

제 뒤에 탄 사람들.46f45ac130d35b90f47fe7f13d93ea87c5ed77ec.JPG
오르막 산길.e4b25236ef9763905f0206e381058e758e8f8157.JPG
제법 가파른 길을 올라갑니다.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몸이 앞뒤로 크게 쏠려서 상당히 당황스러웠는데요.

놀랍게도 저만 휘청거리는것 같고 미얀마사람들은 익숙한지 몸을 앞뒤로 움직이며 잘 버티고 있었습니다. 저는 앞사람 엉덩이 밑 좌석을 붙잡고 좀 힘들게 갔습니다.

다른 분들 혹시 이 트럭 탈 일이 있거든 좌우 바깥쪽에 자리잡고 핸드레일을 잡으세요. 가운데 자리는 힘들어요.

30~40분 정도 올라가서 정류장 도착하는데, 거기서부터 걸어서 좀 더 올라가야 합니다.


돈내면 이런 인력 가마도 이용할수 있습니다.a412f2d0e6878145d5fe2372f14f954f3573917c.JPGb9a6c4bd637f31bbec94a994d219cc9b775547cd.JPG9d66caf5d7d7a18526ee61255b659084704f4982.JPG
이 산위에도 호텔이 있습니다. GOLDEN ROCK HOTELcd5d33aae869f42de98b8666ae5e0a487c99ac1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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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짜익티요 파고다가 보이네요.bb5bc6413cb62f23deda298d41634c25c8175741.JPGfb4fe4060740caccaf79cff7b2a739757c1b741a.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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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서 내린 곳에서 제법 걸어야 합니다.

조금 올라가니 이젠 좀 완만합니다.


마운틴 톱 호텔.7719ee29e6f43fbb3c23fef4bac6740edf7ec33c.JPG1d050e4737a552390fb3ecbfd415ff1211f6546f.JPG
여기서부터는 평지입니다.e7f40a9782987994a7c3d6544e7f624f5eede27c.JPG
외국인 입장료 $6. 저 녹색카드는 목에 걸어야 합니다.a2a8833061f6c29952150a0e84817a494674bdaf.JPG그리고 별도로 카메라 요금이라는게 있는데 제가 가지고 있는 작은 컴팩트 디카는 따로 요금을 내지 않습니다.


여기도 호텔이 또 있네요.28e755301cc5eccef09d83f1b9730030817f7ef6.JPG짜익 ㅎ토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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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0ca3942132df6f9b9718e939218e519669a00.JPGc765784c98c0c314b88c421254783b3e47bde9a8.JPG


아래 사진 가운데쯤에서 하차해서 여기까지 걸어 올라온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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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c47b765e100362d910cc9afcf51a631b2b5872.JPG저 앞에 파고다가 보이네요.62359f9242479eb2f2152da81703961936c1c3b4.JPG
11시. 파고다 바위 바로 앞에 도착. 트럭에서 내려서 여기까지 1시간 넘게 걸었네요.2450635dec0beafcfcfa52b95c02b95940b92677.JPG오르막은 그리 심하진 않고요. 천천히 걸어서 그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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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360a8c893bec4f083e0f8ba4a31dd8db4c026.JPG5f0da2013276fcb7605cb81cac04de58fd85896d.JPG옛날 사진에서 보던것보다 주변이 많이 꾸며진것 같습니다. 해마다 계속 더 꾸미겠지요.

단체 관광객? 식사하는 사람들.fe5710fbdb01322b8ba54369f751e056190442e6.JPG
파고다 옆에서 그 너머쪽 풍경.db7a5d57c4a74b2fe93b9da178f4e30792217323.JPG9ec70e9a24585f4831ad4a41de21c357f1df5eb0.JPG
이 산꼭대기에 웬 집들이 이렇게 많은걸까요. 이정도 규모의 마을이 있을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e0a445b077594178ddf5e38d8c89447606ce84c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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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쯤 구경을 마치고

11:50 구경을 마치고 다시 내려가는데요.

아까 차에서 내렸던 곳까지 한참 다시 내려가야하는줄 알았는데, 약간만 내려가니까 트럭타는 곳이 있습니다.df14311c3964383c4485215355fbd46318879a3c.JPG

아까는 일부러 산 아래쪽에서 내려주고 걸어서 올라가도록 한것 같습니다.

일부러 고생시킨다기 보다는 종교적인 참배장소니까 스스로 걸어 올라가도록 한거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면 가마꾼도 장사를 좀 할수있고 말이죠.


트럭요금 내려갈때 2500짯.

올라올때는 1500짯이었는데 왜 다르지? 승차위치가 관계있는건가?

12:00 정오쯤 짜익티요에서 트럭타고 출발.077cad79f798f5dd41f13ec9b580eba7919544af.JPG
내려가는 길.461d2096031883901ec2ef25389ad884d481c838.JPG
13시쯤 동네 도착. 

MYITTAR LWIN Restaurant 식사. 손님이 많길래 저도 들어갔습니다.c7dafbf7c96b15f03fd7fbf004079577380f9d2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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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도 다른 식당보다 좀 위생적인것 같아보이는데요.395fe70ef678b3275e881a21eda0c4a0ca2743bf.JPG
Kinpun 거리.bd56ce1b575b7a4a66fc30ea30e785922c41d288.JPG891662ffa43baf1735c0cd6d42098ed7bdeb12c6.JPG989778dc7b584aa6c6148f5f8e8a7d9e26ec534d.JPG
내일 양곤가는 버스 티켓 예약. 5a00347d7c35ff2a92235499c9f3242d0a76c0fd.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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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음날.

바퀴벌레가 많이 죽었는지 어제보다는 방바닥에 보이는 사체 숫자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양곤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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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버스였나.5c72c74f438503d401e6bac20fb447e0bcaffeaf.JPG
아침 8시쯤 Kinpun에서 출발.1daffb843f5eca07b27e25eae8220eeae3fc8b35.JPG
차창밖 풍경.566a1732ef0792dd71ffb0767715fecc446349d0.JPG272d303c5dbfc9cacbf250c61ff99de60c3d6431.JPGbc5955d0467658afb7b2835d86ef95775fe2e08f.JPG

휴게소 휴식.60dfe3b8ecc41a982ffa747c45410b04973d0c80.JPG휴게소에 목동 종로학원 버스도 보이네요.a47748a3109112fd202bbafdc0765f43f5085f11.JPG

12:30 양곤 아웅밍갈라 버스스테이션 도착. 약 4시간 30분 소요.88b26381d810d213d7a855e3a5d85b31ed82e3e7.JPG42b136fa354dfd25bac241c4d13867c24a9c75c2.JPG
기다리고 있는 택시 타고b33d42af162f87fc2c503c45bf61daf8044165c4.JPGd1af125864e6643c09cb94d31e1c728425f88840.JPG
HNINN SI BUDGET INN. 대체 뭐라고 읽는건지 원.697e1b17c0b2943793dcb7f9b1e021c3cd14bdae.JPG
며칠전 양곤에서 떠날때 미리 예약해두고 짜익티요 다녀온건데요.d7fe2ec00ab37d29d42b1e4ed572498470327056.JPGe7e357a22a1ad67ef1f1dfa81447a78b2a3372ae.JPG1e605085d3ffd85a76064349cef663fe4a9f547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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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지불했는데 방과 침구가 지저분합니다. Sunflower Hotel $20 방보다 훨씬 못합니다.e36951782387352d64fdb006a1210c6603372a4b.JPG4c506a341fa11d5e71cb8f9ad61a729232a3b04d.JPG854cadf68f6798fa0a487572f115d06976808521.JPG
빵집이라고 적힌 어느 식당.cd21884277babc4aad93e03bc84bc1444bd5c98c.JPGbef928ac4d9c095665be1e5bb7fcc29d5ee49bfe.JPG


이 빵집 안이었나... 다른 빵집이었나... 불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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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과 관계없는 메뉴도 있습니다.a6ebd5f1e50c0530af077153a8c0edf55837b288.JPG

중화풍의 밥을 주문했습니다.aab1fb5666713972098c93a8cb4223199c7e324d.JPG

휴~ 이거 먹으니 좀 살것 같다. 오랜만에 좀 입에 맞는 음식이네요.



어느 슈퍼마켓.406b52fcc2c0f7ba0b7166e8858197975979477d.JPG
물을 한병 샀는데 주인아주머니가 가격이 500짯이라고 하길래, 그 가격이 아니라고 하니까 250짯 달랍니다. -_-;25aa476805c3c9f049899e7ca185f5e5366445bb.JPG정부에서 외국인한테 비싸게 받으라고 권한다니까 이렇게 된거죠 뭐...


세탁 서비스.

태국에서는 세탁기에 돌리니까 1kg당 요금을 받는데요, 미얀마는 아직 직원이 손세탁을 하는 경우가 많아 옷 개수대로 요금을 받고있었습니다. 하루중 전기가 안들어오는 시간이 길어서 세탁기를 돌리기도 어려운거 아닐까 싶습니다.35be99b87f5d6a13443c848c7fc8e70d83d837c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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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짜익티요 파고다 보러가는 베이스캠프 마을 이름이 Kinpun입니다..

사실 이거 뭐라고 읽는지 모릅니다. 태국어 영문표기식으로 제가 '낀뿐'이라고 읽고있지만 구글 지도 발음을 들어봐도 전혀 다른데요.


Kinpun에 가는 버스는 아웅밍갈라 버스스테이션에서 출발하고, 양곤 변두리에 위치해서 택시로 가야합니다. 버스 티켓은 호텔에서 예약가능합니다.

(몇년뒤 양곤역 앞에서도 탈수있다는 말도 있던데 확인 필요합니다)

미얀마에서는 장거리 버스표를 사러 외국인이 돌아다니는게 아니고, 그냥 숙소에서 예약하는게 일반적입니다.


Kinpun에서 숙소:

PANN MYO THU INN. 바퀴벌레가 상상을 넘어서게 많았습니다.

SEA SAR Hotel. 여기도 평가는 좋지 못합니다.

Bawga Theiddhi Hotel. 여기가 좀 비싸고 평가도 좀 낫네요.

(최근 구글지도를 보니 좀 평가가 괜찮은 숙소가 생겼네요. Family Guest House )

파고다 있는 산위에 고급 호텔들이 몇군데 있었습니다.



Kinpun에서 식당:

MYITTAR LWIN Restaurant 이란 곳이 가장 깨끗해보였습니다.


짜익티요 파고다 가는 트럭: 올라갈때 1500짯. 내려갈때 2500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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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현재 구글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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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Comments
뽀뽀송 2023.12.02 01:57  
여행기 보면서,
10년 전이라고 하는데 지금이라고 달라졌을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정치 상황이 저러니 크게 나아지지 않았을 것 같다는 지레짐작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안드네요.
바퀴벌레 후라이는 못 먹을 듯 해서...

대리만족을 위해
저에게는 소중한 여행깁니다.ㅎㅎ

잘 봤습니다.
망고찰밥 2023.12.02 02:19  
[@뽀뽀송] 앞으로 10년 더 지나도 별로 달라지지도 않겠죠. 미얀마 소개할때 빠지지 않는 곳이라 가봤는데 숙소수준들이 참... 누구한테 권하기는 어려운 여행지네요.
동쪽마녀 2023.12.02 02:34  
[@뽀뽀송] 슬프지만 저도 동감이예요.
십 년 지난다고 크게 달라질 것 같지는 않은데
그보다 더 나빠질까봐 걱정은 되어요.
군부가 중국에게 천연 자원 채굴권 같은 것을 막 넘겨서
2017년 여행 중일 때에도 울화를 터뜨리는 현지인들을 꽤 봤었거든요.
에효.
생각할수록 슬픈 나라인데
바퀴벌레 숙소 에피소드는 정말.ㅠㅠ
뽀뽀송 2023.12.02 02:59  
[@동쪽마녀] 87년 한국이 대단했죠.
우리는 이겨냈으니.

그런 의미에서
서울의 봄을 봐야 할런지...
동쪽마녀 2023.12.02 02:19  
자국어를 영어로 표기하는 방식은 국가마다 조금씩 다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어' 발음을 영어로 표기할 때 'EO'를 쓰잖아요.
그래서 '서'의 영어식 표기는 'SEO.'
태국식 영어 표기와 미얀마식 영어 표기 역시 꽤 다른 것 같고요.
미얀마 화폐 '짯'의 영어식 표기는 'KYAT.'
그걸 '끼앗'이라고 굳이 발음하고 표기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해당 국가에서 '짯'이라고 발음한다면 그렇게 발음해줘야지요.
저 숙소는 '닌시 버젯 인'일 거예요.
미얀마 동네 중 '시뽀'라는 곳이 있는데
영어식 표기가 'HSIPAW'이거든요.

저도 2013년에 미얀마 다녀왔었어요, 망고찰밥 님.
와, 짜익티요를 다녀오셨네요?
망고찰밥 님 덕분에 짜익티요 구경을 하는구먼요.
저는 그 때 바간하고 인레, 껄로 다녀왔지요.
그 때는 도시에서 도시 이동 시
신용도 있는 현지 여행사 수배해서
미리 우리나라에서 메일 주고 받아서 예매했었어요.
기억이 좀 가물하기는 하지만
2017년에는 아마 온라인으로 했던 것 같고요.
미얀마는 안타깝게도 숙소의 경우 가성비를 논하기가 어렵지요.
선택의 폭도 많이 좁고요.
양곤 오키나와 GH, 선플라워 호텔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름입니다.
오키나와는 그 당시에도 빈대 얘기 심심치 않게 들리던 숙소였어요.

제 여행 유형은 대체로 해당 여행지의 풍경이나 지역색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사람에게 별 다른 기대도 없는 편이거든요.
근데 더운 나라 여행 중 사람이 좋았던 여행지는 지금까지 미얀마가 유일해요.
그래서 가고 싶은 나라인 터라 현재 상황이 더 안타깝고요.
참 안타까운 미얀마입니다.

미얀마 음식의 경우 저는 특별히 비위생적이라고 느꼈을 때가 없었어요.
바간 시장에서 과일을 잘라서 지저분한 물에 씻어서 줬던 것 빼고는요.
간염 무서워서 그 과일은 저도 먹지 않았어요.
아무래도 아이와 함께 다니는 여행이어서
여행 전 식당 후기 같은 걸 꼼꼼히 살펴봤기 때문일 수도 있고요.

미얀마 다시 가게 되면 저 위쪽 카친 주하고
중간 서쪽 즈음 친 주 돌아보고 싶었는데
언제 쯤 맘 편히 갈 수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글 고맙습니다, 망고찰밥 님.
망고찰밥 2023.12.02 02:34  
[@동쪽마녀] 저한테 현지 사람들이 좋게 느낀곳은 미얀마와 라오스 두군데였습니다. 사람들 눈빛이 다른 나라와 확연히 다르더군요.
특히 미얀마 사람들은 외국인한테 너무 쫄아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가 좀 무안한 느낌?
짜익티요 파고다 가는 과정을 다른 사람들이 보기는 어려울것 같아서 올려봤습니다.
가는 길도 멀고 숙소 때문에 권하기는 어렵지만요.
망고찰밥 2023.12.02 02:33  
이 여행보다 몇년 전에 양곤에 갔을때 길거리에서 음악CD 팔던 상인이 저를 부르더군요.
잡상인: Oh! hello!  I have good video. good video.
망고찰밥: Good video? What is the good video?
잡상인: (손등으로 입 한쪽을 가리고 작은 목소리로) From japan...
망고찰밥: -_-;;
동쪽마녀 2023.12.02 02:44  
[@망고찰밥] ㅋㅋ.
망고찰밥 님은 가끔 보면 횡액(?)이라고 해야 할지
암튼 당황스러운 상황들을 종종 만나고는 하시는 것 같아요.
양곤 어디더라, 저도 다녀온 지 꽤 된데다 어디서 주워들었던 터라.
양곤 어느 시장인 것 같은데 비디오 복사본을 엄청 싸게 파는 데가 있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절판 되어서 없는 영화 복사본을 그곳에서 사왔다고.
근데 망고찰밥 님께는 우째 저런 상인이.ㅋㅋ

미얀마, 라오스,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다 다녀온 적 있는 지인이 말해줬는데
현재의 라오스는 십 여 년 전 우리가 아는 그 라오스가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뚝뚝이나 시장 같은 곳 바가지 얘기 들어보면 그 말이 맞는 것 같기는 한데,
그럼에도 참 가고 싶은 라오스와 미얀마예요 저한테는요.
망고찰밥 2023.12.02 02:52  
[@동쪽마녀] 아저씨 여행자들만 겪는 일이죠. ㅋㅋ
태국 핫야이 시장에서도 비슷한 일이... ㅋㅋ
뽀뽀송 2023.12.02 02:57  
[@망고찰밥] 파타야가면 항상 겪는 일인데요.........더 노골적으로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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