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road of 2023 - 21. 오래된 천국, 사완나캣
빡세를 떠나 13번 도로를 타고 북으로 향하다가 메콩의 우안을 따라 사완나캣에 이르려고 방향을 왼쪽으로 튼다.
강변의 돌집stone house,흐안힌에는 종교와 권력이 부딪힌 시간의 흔적이 있다.
시코타봉Sikottabong 왕국 시절에 힌두 성전으로 시작한 이야기는
크메르 제국의 황제 자야바르만VII의 종교적 욕망을 거쳐
란상 왕국의 대왕 세타티랏의 야심과 시암 왕조의 식민지 굴욕까지 이어진다.
그리고 겨우 남은 것은 옹색한 이야기와 허물어지는 형체뿐이다.
성스러운 불탑인 폰탑ThatPhonh은 돌집에서 동북방향으로 30km 떨어진 곳에 있다.
그런 성스러운 이야기들이 라오스와 태국의 많은 사람들을 모으는 지도 모르겠다.
사완나캣주의 인구는 백만 명이 넘어 비엔티안시를 포함한 지방행정단위 중에서 제일 많다.
사완나캣주는 구리광, 금광등 광산이 많고 담배잎과 사탕수수 재배로 유명하다.
사완나캣주는 경공업이 발달하며 라오스의 산업화를 견인한다.
사완나캣시는 라오스에서 비엔티안에 이어 2번째로 큰 도시이다.
사완나캣시는 이전에는 칸다부리로 불렸다가 지금은 카이손폼비한으로 바뀌었다.
사완나캣시에서 라오스 인민 공화국의 2번째 대통령인 카이손폼비한이 태어났다.
사완나캣시에는 프랑스 제국주의 시대의 오래된 건물이 많다.
사완나캣시에서도 우안거의 해제와 함께 곳곳에서 미뤄둔 마을 축제와 결혼식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