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소도시여행 - 치앙다오 Chiang Dao - 노천 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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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찰밥 11 735

2023소도시여행 - 치앙다오 Chiang Dao - 노천 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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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2 수요일. 빠이-치앙다오 이동


오늘은 빠이를 떠나 치앙다오로 갑니다. 미니밴은 이틀전 미리 인터넷으로 에약했습니다.

치앙다오는 지난 지난 2020소도시여행기에도 썼습니다만, 그때 코로나 시국에 정신이 좀 딴데 있어서 온천에 안가본게 약간 미련이 남아 이번에는 온천에만 가보려고 합니다.


지도를 보면 도로가 정말 많이 구불합니다. 그래도 거리가 짧으니까

멀미약 한봉지를 부어서 반분해서 절반만 복용.

멀미약 먹어본 사람들은 아시죠? 구토를 막기 위한 약이라고 하지만 이 약냄새 자체가 구토나올것 같은 냄새라는거.

제가 여행할때 가장 부러운 사람이 멀미안하는 사람입니다.

저 보미롱산이라는 가루멀미약이 분량이 많은 이유는 레몬향+포도당에 섞은 약이라서 그럽니다. 멀미약+레모나 같은거죠. 멀미약의 역겨운 냄새도 좀 가려줍니다.40e4c1e08252c9d9f2f8eb6941544ab5d5e14cc2.jpg이번 여행에서 가장 많은 사진을 찍은게 저 멀미약..... ㅎㅎ

어휴~ 지긋지긋한 멀미약. 이번 여행에서 이 약이 마지막이면 좋겠네요.

간이 많이 나빠질때 얼굴에 거무칙칙한 색깔이 생기는데, 바로 멀미약을 먹고 나면 하루이틀정도 그런 색이 보입니다. 간을 많이 상하게 하는 약이라는 증거 아닐까요.

귀에 붙이는 멀미약도 문제가 많아 요즘은 안씁니다.

사실 태국 북부쪽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멀미약없이 갈만한 곳이 별로 없어 여행을 꺼리게 됩니다. 중부와 남부는 대부분 멀미약 필요없거든요.


저정도 약을 먹었으니 식사를 해도 됩니다.

오늘도 찰리하우스 옆 콩쥐팥쥐.c62a5c1fbacc268621b08c0ce2f3a7da084c0edf.jpg5d639cb3c7cb3560267a803621988f08ac4fd76d.jpg71ad8b321c0a402226d141041a9f60d1c275c18a.jpg저 prserved egg라는게 뭔지 몰랐는데 피단이었네요. 45밧.  아침부터 피단은 좀.... 잘못 주문했네.8f73b524a24d27a804d7c513a7fe34f3645a20ce.jpg
숙소 체크아웃.

가진 멀미약을 거의다 썼습니다. 약국에 들러 멀미약 액체타입 있냐고 물었더니 액체타입은 태국에 없다고 하네요. 알약만 있다고 합니다.c1bf4ef08b46c024749759dcf736dc6a8976fb1f.jpg
매홍쏜 방향 가는 사람들.8d5d9d149f87515001e09d5114850aa401f4dabb.jpg0d7dfdfaefa8c3f98a87bc8753fbba6a416bea2a.jpg차 두대에 나누어서 탑승합니다.

이틀전 제가 예약할때 한참동안 좌석이 없다가 갑자기 좌석이 생겼거든요. 차를 한대 더 늘린것 같습니다.1cc56a15ad1e24617e6628bf131901146b2f98cd.jpg
차 뒤에 탑승자 명단을 붙였네요.49114c42d0f56a733c6f86a1fbed4115d23d1866.jpg
출발전에 기사한테 저는 매말라이 간다고 말했습니다.

11:05 출발.7292785455772843e6bccbd45a1ea339cbb1e54e.jpg12:27 휴게소.99d71d5008cdcde1dae3465a92859387bd90cd8c.jpg2b89be0b1610849ac490103890a52b2b75f56c52.jpg여기서 운전기사한테 다시 매말라이 간다고 말하고 핸드폰으로 음성까지 들려주었습니다.


다시 출발.

도로가 구불구불.a7873c57a8b986aba9f89e6aed0f85c8fd7a3390.jpg확실히 코로나 이전과는 달리 숨이 갑갑하지 않네요. 바깥공기로 계속 환기하는것 같습니다. 이러면 이전처럼 미니밴을 극혐하지는 않아도 되겠네요. 이 회사만 이런지 다른 회사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요.

.

근데.....

아니. 매말라이로 안들어가고 바로 치앙마이 쪽으로 가는데요?40f61f809fab52a118286c38af63f1f9e3728565.jpg
운전기사한테 차 뒤쪽을 가리키며 매.말라이. 라고 하니까. 차를 유턴해서 매말라이로 갔습니다. 제 발음을 못알아들었던 걸까요. 핸드폰 구글음성도 들려줬는데요.

13:38 매말라이 시장골목에 내려주고 돌아갔습니다. 빠이에서 2시간30분 소요.ef612e02308fceb6c718033406321a5189c872d3.jpgf810dab7c1584d7e684de04752063f663d8d2777.jpg내린 위치: https://maps.app.goo.gl/VaeZfEucgXHE5wAWA

구글지도에는 여기에 쁘렘쁘라차 미니밴 매표소가 있는것처럼 표시되어있고, 몇년전 스트리트뷰에 AVIA Booking 이라는 팻말을 붙인 곳도 있습니다. 그리고 Prempracha Transport 홈페이지를 보면 여기 정식 정류장이 있는것처럼 나와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아마도 매표소가 있다가 철수한것 같습니다.5644de6addfd287a41a56b4797bd5d1d460c2024.jpg
이동네 버스터미널은 없습니다.

몇년전 이 마을에 숙박했었기 때문에 치앙다오 가는 차를 타는 정류장을 알고있습니다.

큰도로쪽에 나와서 북쪽으로 조금 걸어가면 있습니다. 

치앙다오, 타똔 방면 차를 타는 위치: https://maps.app.goo.gl/1MzChyNMdKgQThyz51131c43a14e7b17ba760281c8aed5d75234cd136.jpg
다른 사람들도 차를 타러 왔습니다.9864439ba0b3dcc7dd30af905c65520189f1028a.jpg
다른 사람들이 주황색 썽태우를 세웠습니다. 팡까지 가는 차 같은데요. 좀더 기다리면 완행버스가 오겠지만 코로나 이후 운행간격도 모르고 하니 일단 이걸 타기로 합니다. 시간도 오후2시 넘었고 말이죠.41484bec7c1b1179fbecd2f4aa1d66cc70c72f27.jpg
운전기사한테 "치앙다오!" 라고 다시 한번 말했습니다. 

자리가 없어 뒤에 매달렸습니다.

14:10 썽태우 타고 매말라이 출발.2bb04abd4fa81de29598c85f79e6717dca29e190.jpg
키가 큰 서양사람들은 뒤에 매달려도 차 위로 목을 빼서 바람쏘이고 그러던데 저는 이것밖에 안보이네요. ㅎㅎ78be13a394aa52f59b6c9c8e806791a5f765df97.jpg
14:53 치앙다오 시장앞 벨 눌러서 하차. 매말라이에서 43분 소요.77b504c597b480eba7b879ab185ddadd3d019e36.jpg
골목안에 있는 Saming Chiang Dao Guest House 방이 6개뿐인 숙소입니다.a5c765b9d39c14f07946171e716b99ea098cc5d6.jpg
이 숙소에서 바이크 렌트 됩니다.f6e6a21840b450dec54d85f3f74b50661a89dbdb.jpg
망고찰밥: 방있어요?

주인 아주머니: 예약은?

망고찰밥: 안했어요.

주인 아주머니: 지금 1층방 1개뿐이다.

망고찰밥: OK! 체크인.


1층. 선풍기+에어컨. 화장실. 온수기. 350밧. 정말 싸죠?2df9cf2fff9dc9ee0c76fc452e1aab1409218e50.jpg

820351cf1b5d3e732e54b5cab1cb11f3680b9aeb.jpg8c14221e3c9077c25bc04898657c4a461182c848.jpg73c87767f7fa1360b3cfa69249e4247144be1072.jpg7ddb999dcd3f519fbc4973298f169a5c2374b709.jpg3a84d71b0606511988c7a0357e8137f954408264.jpg
19357e6dc3f1267e1a492e2745771bb940521930.jpga610e381d553be3c467569d7e98d613524af74d0.jpga0c33799340aac97346a0de34130da4a897af5f7.jpg826ca58f0b385fecf8a558ef9d5ffecd5a355cfa.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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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밑에도 콘센트 있네요. 충전하거나 노트북 PC 쓰기 좋아요.f1915571f0325259c94051aef13953a6904b9948.jpg
방바닥이 조금 좁은 느낌은 있지만 가격대비 대만족입니다. 침구는 물론 방 구석구석까지 깨끗합니다.

빠이에서 이정도면 700밧 이상 받을것 같은데요.


이 숙소에서 도로쪽으로 좀 나오면 큰 슈퍼마켓이 있습니다. 즉석식품은 없지만 물과 음료는 있어 편의점을 어느정도 대체할수 있습니다.774e1d7ec5ca59778e16a42c22579b861b898beb.jpgd1e51b0b7a54f1ec99fc4bd0ebf3bbce32a1ba9a.jpg
테스코로터스 편의점은 휴점상태.561e0b593e8478240b28b129202e6eb7d641d08d.jpg


테스코로터스 옆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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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이전보다 도로 교통량이 줄어든 느낌입니다.

가끔 지나가는 주황색 썽태우도 횟수는 좀 줄어든것 같은 느낌인데 오히려 과적하고 다니는 느낌?

저 산더미같은 화물. ㅎㅎ968c92cc0df4a18e364142c781a755a59ffa704c.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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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3 목요일. 온천방문. 치앙마이로 이동


밤중에 전기매트를 쓰지 않았는데도 춥지 않았습니다.

빠이에서보다 기온이 더 높긴 하지만 그보다는 방의 보온상태가 좋은것 같습니다.


오늘은 치앙다오 온천에 가보려고 하는데요.

올해는 관절상태 때문에 운전을 하고싶지 않네요. 오토바이 무게를 못버티고 넘어질것 같아서요.

오전에만 다녀오면 되니까 택시를 알아봐야겠습니다.

남쪽 'BUS STOP'이란 곳에 가면 썽태우 택시 같은건 있지만 혼자타기에 그건 너무 비싸니까 모터바이크택시를 찾아봐야겠습니다.


07:15 숙소에서 시장까지 가까운 지름길이 있습니다.f3962b845af75a918127f6f5e2a39d60df003e01.jpg
41e288880bbf82a4ce9ea2cf25293d2d3c147bc5.jpgbadd8f6c69790a0ac76fdccce18bca626f75e044.jpga8628ca252a1a135b7043ea2b8cd8fb98033a374.jpg
오! 시장안에 동전세탁기가 있었구나.

치앙다오 시장안 동전세탁기 위치: https://maps.app.goo.gl/Ce9iza1ppwaX3r8FA

fc6ac3c47dc7b3daf5fe20e8376337d6b5bc91db.jpgd3f9ead8b1a37407880a2b7aeddf6e2af38aa819.jpg

삶은 땅콩 구입. 20밧인데, '이씹'이라고 하지 않고 다르게 발음하네요.61286cdb83fa70f5e05aff74e137ddeef3b9ac55.jpg오렌지 구입. 25밧인데 '이씹하 밧'이 아니라 '싸오씹'처럼 들리네요.9dc179657f3f097ebb98a17d68114e53ce87750a.jpg뭔가 이동네 사투리 같은건가?


 

시장을 한바퀴 돌아봐도 모터바이크 택시 안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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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돌아와 주인한테 물으니 도로가에서 찾으라고 하네요. 그냥 도로가에 있을리가 있나요.

사온 음식 좀 먹고 다녀올 채비를 해서 다시 시장으로 가봅니다.

시장에서 장보고 돌아가는 사람들 태워주는 그정도 수요는 있지 않을까요.


시장에 가서 어떤 가게 상인한테 물었더니 치앙다오인 호텔 앞에 있는데 전화로 불러준다고 합니다. 요금은 60밧이라고 합니다. OK. 컵쿤캅!

잠시 뒤 기사가 왔습니다.9fec1d6821e47f59df18a29e67151bc1634fea63.jpg
치앙다오 온천. 구글지도의 발음은 '남푸론 치앙다오' 라고 하는데, 이 시장 사람들은 '뽕남론' 이라고 부르네요. 지도의 공식 명칭과 일반적으로 쓰는 명칭이 다른 경우는 흔하죠.

08:22 치앙다오 시장에서 출발.6261ceccd833454f25c899be0b5afdd46fd1e12b.jpg
비포장길로 갑니다. 제가 보기에는 큰 도로따라 가는게 더 빠를것 같긴합니다만.b0169dd234e02957105573fa3e41b0c3e4ceb59a.jpg
천천히 달려 15분쯤 지나 자연보호구역? 입구 도착. 

위치: https://maps.app.goo.gl/kRYmFS9eguX1vEDx6a8b3dd60635b8fc723b89a8a9e3dc20f146bb9fd.jpg
기사한테 60밧 주고, 전화걸어서 번호 찍어두었습니다. 전화거는 시늉하면서 "뽕남론! 뽕남론!" 하고 말했습니다. 나중에 그렇게 전화하겠다고요.


이 공원 안에는 안들어갑니다. 입구에서 왼쪽을 쳐다보면 작은 건물지붕과 기울어진 나무가 보입니다.8f6449739c3140f5078b608772764dbf126238cd.jpg17d24c04df4f920ea02dfb524beb589aeaf9e56c.jpg
저 나무 아래가 온천입니다.17e4aa3ce856fd01fe2a6380f42d3da2b6eae77b.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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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갑자기 목욕탕 탈의실 몰카가 되어버린..... -_-;;d3fc5a8aa0c7c6616fda0552aba9762b5788dda8.jpg6d47e0f5b429c74e2f6ee637a0a8f621dec14997.jpg
옆에 흐르는 개천은 유황물은 별로 안섞인것 같습니다. 자연보호구역 안쪽 산에서 나오는 물이라 깨끗해보입니다.b799ae11aafebdecc503b6955deef3d88d372b4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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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위쪽탕은 상당히 뜨겁던데 쟤들은 어떻게 발을 담그고 있는거지?18b41c8745d56191f7002ae70ba0a8907d69e5fe.jpg유황온천이라 물에서 유황냄새가 납니다.

욕탕은 9개. 물깊이는 어른 허벅지 정도. 위쪽물은 더 뜨겁고 아래쪽 물은 덜 뜨겁습니다.

맨 아래탕도 쓸만한 온도는 되는것 같습니다.76bfcf3113110e4c35b3dcc3d8356ecfed07c1be.jpg
저한테 위쪽탕은 너무 뜨거워서 중간쯤에 자리잡았습니다.68149d0d469136cf48d1b3326789214cbe14afef.jpg
물속 녹색이 끼어있는건 이끼가 아닌것 같고 어떤 종류의 유황화합물로 보입니다.c187ef9315bb66f82bee5c087106efb57f06cc8e.jpg
누가 매일 청소하는 곳은 아니라 침전물이 있어 물을 저으면 뿌옇게 일어났다가 놔두면 금방 가라앉아 맑아집니다.

외국인들 몇명이 왔다가 잠시 몸을 담그고 모두 떠나서 혼자 있다가 다시 몇명이 왔다가 반복합니다.88910ecc98c6ab1515eed0f778ddc7202f9d3d03.jpg
시원한 아침에 뜨거운 물에 발담그고 있는 이 느낌이 참 좋네요.d1447463904a02f4d005ca3fb76e6b3c5723e291.jpg
좀 뜨거운데 담그고 있으니 발이 빨갛게 되었습니다.923430fcb4b300f3d7e4e1cdcd9a2f4c4126920f.jpg
올해는 관절이 너무 안좋으니 이런데가 더욱 좋게 느껴지네요.

찬물에 들어가고 싶은 사람은 그냥 개울에 들어갑니다. 개울 상류에는 마을이 없고 산에서 내려오는 물이라 깨끗합니다.71ce202b28bf67a9dd40085983d042671a900592.jpg
바로 옆에 있는 지붕낮은 이 건물. 여기서 이 노천탕으로 연결되는 파이프가 보이네요.b5c027c759ae963e9f9b7bdb29fb2c8e305e5b18.jpg


마을로 연결되는 파이프도 있습니다. 마을에서 이 온천물로 영업하는 곳이 있습니다.e16ab26ae736febd27ab733f1ec4ac85b83c2123.jpg

이 노천탕의 일부는 바로 도로옆에서 솟아나는 물을 받아서 모은것입니다.178f1f94f4d61e4ce89626713f18b110eecfc9fa.jpg

솔직히 빠이에 있는 타빠이 온천 개울보다 훨씬 깨끗한데요. 


타빠이 온천에는 찬물과 섞이면서 찬물에 있던 지렁이도 함께 섞여있던데요. 여기는 원천을 그대로 모은거라 다른게 섞이지 않습니다.

타빠이 온천은 300밧 내고 들어갔는데요, 설령 무료였다고 하더라도 저는 여기가 더 마음에 듭니다.


이제 슬슬 땀이 날 정도가 된것 같아 그만하기로 하고 마을의 유료 온천탕을 보고싶네요.

바로 근처 마을에 왔습니다.

동네 개들 여러마리가 따라오며 마구 짖네요. 개조심.c74a03848b64a2e102e3d1faa939ab8c48c833ed.jpg
마을의 유료 온천탕. 위치: https://maps.app.goo.gl/2oNKUCGt69hqhhzE75427070a7ce97903b56695cc5c6424dffbd7905c.jpge3116ea8bb51c17911a6007cb5f07cb61fa5b109.jpg001b0c5d3f8e6d43b9de3a7aa84977e54cf7eaa8.jpg
안에 들어가봤는데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버린곳은 아닌것 같은데요.f8920cbd0b97c008adc4afa7faa5a1e0291d4a53.jpgd86ae7cf81ed56677dd22c44b5c7c3994e55e93f.jpgcff7a650050a86b1f8835d14a8b7c37fc6b5ced5.jpg
손을 담가보니 거의 미지근에 가깝습니다. 몸을 담가서 데우기에는 조금 온도가 낮아보입니다.dd8fba36b750d6586f82238611d4f7afa422a2bf.jpg
일인당 50밧.0ce92a57610e5fb04d7aea259bd9f18c24b88d9b.jpg
물이 뜨겁지 않은 이유는 그냥 단순하게 플라스틱파이프로 물을 끌어오면서 배관보온을 하지 않다보니 그런겁니다. 음..... 온수배관 보온을 하지 않으면 손님끌기는 좀 어렵겠는데요.

화장실도 갖춰져 있습니다.ead59015c047f9ea09a6222bdbd415bcc008faf9.jpg


이 마을의 유료 온천은 아마 여기뿐인듯 합니다.



다시 노천탕 앞으로 돌아왔습니다.20cd3dc2e09ea255cf642a65ea946054165acc57.jpg
지금은 또 아무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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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로 택시기사한테 전화해서 "헬로우~ 뽕남론! 뽕남론!" 하니까 "오케이" 합니다.cfc2bf0a0256e6d40429f5b926ade19351164481.jpg3ec05475f296088fdc7d1bbf5207a4e43555ada0.jpg
시장도착. 60밧 지불.418c30f48adf5dc8cba45496c8295bbaeb6b51d2.jpg
오전 10:30 치앙다오 시장은 이미 완전 파장했습니다.f535308269a1697a09462c7be791a8bce3bac2f1.jpg


지난 2020소도시여행기에도 썼던 치앙다오. 이왕 치앙다오까지 온 김에 사원도 다시 찾아보고 싶긴 하지만 오늘 떠납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다른 곳에서 날짜를 너무 많이 보내버려서 조금 날짜가 부족하게 되었습니다.

치앙다오 동굴과 사원방문은 지난 '2023소도시여행 - 치앙다오 Chiang Dao' 여행기를 참고하세요.


숙소 체크아웃. 치앙마이로 갑니다.

치앙다오 남쪽 간이정류장. 여기에서 썽태우 택시 이용할수 있습니다. 이 정류장 바로 옆에 새로 생긴 숙소도 있습니다.

남쪽 간이 정류장 위치: https://maps.app.goo.gl/WfoA7LFJcFC9bK6q73f2fe82ba5ea29c31f699656aae4ca01d2e5200c.jpgff759b70bc796ebb39db364c4e83cf415ba2a735.jpg여기서 치앙마이 방향으로 가는 버스나 주황색 썽태우 타면 됩니다.


몇분 뒤 주황색 썽태우가 왔습니다. 팡-치앙마이 운행하는 차입니다.3e46f0a7d75f9786b05c3015eca9de1bc2597f61.jpg지붕에는 뭘 저렇게 많이 싣고 다니는걸까요.

사람들이 저한테 저걸 타라고 하네요. -_-;

어제 올때는 매달려서 왔지만 치앙마이 까지 69km인데 썽태우에 몇시간 매달려 가기는 곤란합니다.

"Big Bus!" 라고 대답했습니다.

코로나 이후 도로에 다니는 차편이 확연후 줄어든 느낌입니다만 일단 기다리면 2시간 안에는 버스가 올거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저렇게 매달려서 가는군요. ㅎㅎ7495fc831193a34396d4cc09aff3c8462c912cbc.jpg
옆에서 기다리던 다른 아저씨가 자기도 치앙마이 간다고 버스 기다린다고 합니다. 오~ 그래요? 그렇다는건 머지 않아 버스가 온다는 거겠지요. 이동네 사람이니까 대충 시간은 알고 나온거겠지요.


손님 기다리는 썽태우 택시. 여기서 거의 항상 기다리고 있더군요.e317b5cd9fef8ec064629757d1aab5a588633394.jpg
이 오토바이도 택시인것 같은데요. 오토바이는 항상 있는게 아닙니다.b2cc643a68d87b717c3531a750d9df85f30d9fbf.jpg
얼마후 주황색 썽태우 또 왔습니다. 주황색 썽태우 마다 지붕에 저게 다 뭐냐?ec17f872eb84da18afc880d29004e35103652b95.jpg
기다린지 25분. 버스가 왔습니다. 타똔-팡-치앙다오-치앙마이 버스입니다.fb26e8c4aecea9034b1f65a1e2ac09f959f8c8e7.jpg636e81c32bb98807f8de57b593ee89713492b306.jpg0bcfe7ad4b2444d5a49c360ed90b7a728aebe530.jpg
12:15 치앙다오 출발.a167dc60d1d57ce64748896742771eef8edd77c1.jpg요금 67밧. 승차권이 한다발입니다.703daf2ffd1691bf8c0b526d730d3e430a5e95f2.jpg62e43db5a34db94967e61df6c635d01b3b101c54.jpg
13:44 치앙마이 (북쪽) 창프악 터미널 도착. 치앙다오에서 1시간 30분 소요.3faccfb9e772ae10958c942d8084b24205e99a28.jpgac9e985f841091f67b5beb84fd1adc69f5ba6126.jpg9f2c29bb957f830306794cc59d789d1544e52eb6.jpg
오? 쁘렘쁘라차 미니밴. 창프악 터미널에도 있었구나. 0cad45f03ff565b1fe54c79159d7a8384a46b9a5.jpgb71c9126451fe5e1328f7df2f7dd1d6ba34ad3bb.jpgf53cb1911f78537f19789de7cfa83fe33079c3f4.jpg
fcd1699bed5fc8870ab973f869bbd21f4b9b87a8.jpgd2e0c90cf03acd45726861fd23a454be3a72f4ea.jpg빠이, 매홍쏜과는 아무 상관없고 그냥 Phrao 프라오 라는 지역으로만 운행하는 미니밴이네요. 외국인 관광객과는 별 상관없는 곳인것 같습니다. -_-; 잊어버리세요.


시내 가려면 빨간 썽태우를 타야하는데 터미널 안 세븐일레븐 앞에 기다리는 빨간썽태우는 불편합니다.

합승을 기다리면 되는데 혼자타고 100밧에 치앙마이게이트 가겠다고 자꾸 강요합니다.


여기 불편해져서 그냥 터미널 밖에 나와서 지나가는 썽태우를 탔습니다.

이 주변 도로는 일방통행이라 큰도로에서 시내방향으로 가는 차가 없습니다. 

시내가려면 세븐일레븐 북쪽 Wat Pansat 앞에서 지나가는 썽태우를 타면 됩니다.

지나가는 차를 타는 곳: https://maps.app.goo.gl/k5Tr2UndiDU7v7qm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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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소도시 여행기는 여기서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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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치앙다오 온천의 구글지도의 발음은 '남푸론 치앙다오' 라고 하는데, 동네사람들은 '뽕남론' 이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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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구글지도 캡쳐해서 만든 지도.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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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Comments
동쪽마녀 2023.11.17 23:05  
빠이에서 치앙다오까지는 어떻게 가지, 하고 궁금해져서
태사랑 전도 펼쳐보았습니다.
망고찰밥 님 말씀하신 매말라이 갈림길에서
치앙다오는 위로, 치앙마이는 아래로 가는가 봅니다.
근데 썽태우에 매달려 가는 모습은
언제 봐도 참 아슬아슬해 보입니다.
어휴.ㅠㅠ
교통편이 하루 한, 두 대 있어도 좌석 확보가 확실하면 솔직히 괴롭지는 않은데,
빠이 들고 나는 썽태우나 미니밴처럼 교통편이 종종 있어도 좌석 확보가 확실하지 않으면
저는 무조건 보류예요.
원하는 때 못 빠져나오는 건 무섭거든요.
다음 편으로.
고맙습니다, 망고찰밥 님.
망고찰밥 2023.11.17 23:28  
[@동쪽마녀] 쁘렘쁘라차 미니밴은 저 당시에 이틀전에는 무난하게 예약되는것 같았습니다.
Alaskaak 2023.11.17 23:18  
칭다오정보 감사합니다.
망고찰밥 2023.11.17 23:26  
[@Alaskaak] 칭따오 맥주가 아니고......
Alaskaak 2023.11.18 00:02  
[@망고찰밥] 파이보다는 칭다오.....
뽀뽀송 2023.11.17 23:19  
20밧을 싸오밧이라고 합니다. 싸오가 아침이란 뜻으로 알고 있는데, 왜 20바트를 뜻하는지는 모르겠네요. 급 궁금증이 생기네요.

남푸런은 온천의 태국말인데,
뽕남런이라...
뽕은 방귀를 뜻하는데,
남런이 뜨거운 물이니
뜨거운 방귀물 이란 뜻이 될까요...??
유황냄새가 방귀같아서?
잘 모르겠네요.
망고찰밥 2023.11.17 23:27  
[@뽀뽀송] 뜨거운 방귀물 ㅋㅋ
동쪽마녀 2023.11.17 23:48  
[@뽀뽀송] 아.ㅋㅋ
정말이요?
'남푸 런'이 온천인 건 알고 있었는데,
'뽕'이 정말 태국어로 방귀라는 뜻인 거예요?
이런 것 볼 때마다 몸짓 외 만국 공통어라는 게 있는 걸까, 싶거든요.
진심 빵, 터졌어요, 뽀뽀송 님.
뽀뽀송 2023.11.17 23:52  
[@동쪽마녀] 제가 착각한 걸 수도 있어요.
똣이 방귀인데,
뽕도 썼던 것 같고...

막 헷갈리고 있습니다.

괜히 막 이상해 질려고 하네요.

아직 태국어 공부가 억수로 억수로 모자랍니다.
망고찰밥 2023.11.18 00:02  
[@뽀뽀송] 사실 제가 듣기로는 '뽕+남런' 이 아니라 '뽕남+런'으로 들렸습니다.
토마토맛토 2023.11.18 10:44  
재미있는 여행기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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