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소도시여행 - 매홍쏜 Mae Hong Son 5 - 게스트하우스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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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소도시여행 - 매홍쏜 Mae Hong Son 5 - 게스트하우스 소개

망고찰밥 7 375

2023소도시여행 - 매홍쏜 Mae Hong Son 5 - 게스트하우스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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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8 수요일. 교통편 조사


망가진 창문으로 새벽공기가 좀 차가웠지만 해뜨면 빠르게 올라가 나아집니다.

늦게 일어났습니다. 방바닥이 나무라서 발이 시리지 않아 좋네요. 

반락타이 다녀왔더니, 이 방에서 화장실 냄새 안나는것만으로도 여기가 3성급 숙소같이 느껴집니다. ^^;

명품숙소라서 구찌 이불을 씁니다. ㅎㅎ01a87fda2ff25caed394dff9ad9303805cc42edf.jpg


이미 반락타이 다녀왔지만 아직도 제대로 교통편을 몰라서 다시한번 시장에 가서 반락타이 가는 차편을 물어봤습니다.


반락타이 가는 차는 11시 출발한다고 합니다. 아마 이건 빵웅호수에는 가지 않고 반락타이로 바로 가는 차인것 같습니다. 반락타이가 반루암타이(빵웅)보다 훨씬 크니까 그쪽에만 다니는 차가 있는게 맞겠죠?

반락타이에 미련은 전혀 없지만 그냥 정보수집에 미련이 남아서 그럽니다. ㅎㅎ

c352b28f3a5feb7cb43d3fcda41fa64a0539e48d.jpg451dd09fc8df47aa6061043fa014880647894980.jpgc27dac6340a7adf40575be5ee669fdc84fc8a21f.jpg3555990bf2423944d85a6fb76f3b8f053a6bdb58.jpg

시장에서 사온 아침 먹거리.655f3d842ee5e8a89cfec9ab94d528c914af365a.jpgd1cec7afe4d9cea30fee763a6a797925ca7039af.jpg태국에서 가장 싸고 흔한 이 바나나는 가끔 씨앗이 나오니까 조심하세요.8a899cbc09d666959a6c26a12574e3c9e6b10773.jpg이번에 나온 씨앗은 조금 딱딱할뿐 기겁할 정도는 아니네요. 예전에 남부 끄라비에서 사먹은 바나나는 씨앗이 정말 돌을 씹는것과 똑같이 이빨이 아팠습니다.

이 숙소에서 세탁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저는 단독세탁을 하고 싶네요.


동전세탁기를 지도에서 한참 찾아봤지만 겨우 한군데 찾았습니다.a431f35ed70c1fd88338e7c229dfb790a56cfb59.jpg버스터미널 가는길에 PLP게스트하우스 들렀습니다.fc67df3271ff240d0e8abffcaa563fa0ae3263ed.jpg이 옆집에 동전세탁기가 있습니다. 달랑 한대 뿐이네?427d8490cda59040fe7507c48d9b6017261252df.jpgb10e4f639f82c214ab93825e2149c14c9aed7dc7.jpg세제넣는곳에 가루세제가 석회석마냥 하얗게 찌들었습니다. 잘 안녹아서 그런거겠지요. 그래서 저는 주방세제를 넣습니다.256454470c33e315199b4883439259766b07bf2e.jpg81a8f11da38bf6ea21fb3c6e9a9140ad797896ab.jpg
세탁기 돌려놓고 계속 걸어서 버스 터미널로 갑니다.d651b16ee89d0093c39a65ff96d14612110bafd4.jpg
매홍쏜 버스터미널. 10여년 전에는 그냥 시내 가까운 어떤 공터에 주차하던데 그 후 터미널이 생겼나보네요.288a332dd5d4612b113d3dbe557030ba3674f649.jpg아마 여기서 야간에 방콕가는 장거리 버스 몇편 정도나 있을것 같고,

낮에 치앙마이로 가는 교통편은 코로나 이후 사실상 이 회사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쁘렘쁘라차 미니밴 회사. e6418acaac0173ef08b564f64f5b147ef2ad1261.jpg시간표도 코로나 이전걸 붙여둔것 같은데요. 분명 쿤유암 사무소에서는 매홍쏜으로 미니밴은 운행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근데 여기는 매싸리앙으로 가는 시간표가 있습니다.97ac73059e2f5fda7e78e43aa56e33dc291c4324.jpg이 시간표는 안맞는것 같고 빠이-치앙마이 가는 시간표는 창구에 직접 확인하는게 좋겠습니다.

아마 창구에 붙은 종이가 새로운 임시시간표 같지만 이제 이런 조사는 무의미 한것 같습니다. 어차피 그것도 임시용이겠지요.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 모릅니다. 

임시시간표 사진도 찍지 않았습니다. 매홍쏜에서 미니밴 이용하려면 터미널에서 전날 미리 확인 예약하세요.

터미널에는 행선지 표시가 무색하게 쓰지 않는 차량들 주차장으로 쓰고 있습니다.78c7dd45272ca07b4c29d0ca847000c384d79b67.jpg멀리보이는 쏨밧투어 방콕행 버스.

여기서 낮에 치앙마이 가는 미니밴, 야간에 매싸리앙-치앙마이 가는 버스, 

현재로는 차편이 적어 사실상 터미널이라는게 꼭 필요하지도 않아보이는 상황입니다.734bdfe2ec0cfd61a462a70ecad6ff45d603bcae.jpg인포메이션에 물어보려고 했더니 인포메이션 직원도 나와서 터미널 청소를 하고있습니다.d56dcc36109e1b3a952a5057f054b88d0b4b3606.jpg빠이가는 노란색 썽태우를 물어봤더니 이 터미널에서

오전 07:00, 11:30 두차례 출발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 올 필요는 없고 시장에서 기다리면 된다고 합니다. OK.

숙소로 돌아갑니다. 세탁기 빨래도 회수하고요.11a90e6d420ed5601e7b04c7be0815bc66d3db85.jpg


방앞 통로 바닥에 앉아있으면 뭔가 편안함을 느낍니다. 나무와 햇빛이 주는 편안함이겠죠?7b83af128b24bd6c81d7aa8391e313870711228b.jpg목재가 많은 숙소에서는 특유의 편안함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저는 그런곳을 대체로 피하는 편입니다. 왜냐하면 싼 숙소에 목재가 많으면 목재틈에서 뭔가가 나와서 가렵게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웬만하면 시멘트방을 선택하게 되는데요. 이 집은 그런 가려운게 없고 그냥 편안하네요.



18:50 매홍쏜 시장은 완전 종료했습니다. 해지면 종료하는것 같습니다.2ad8af2f726f0660ec1c8084df57192bf024a732.jpg
대신 시장옆 공항가는 길에 채소 노점들이 저녁 영업합니다.9418a652a54700238b5aa895f7a64b36490ede0a.jpg그리고 조금 더 공항에 가까운 곳에 작은 야시장이 있습니다.49120ace2ffbfcc4ccb712b6d39b78acb6547e11.jpg가게 수는 많지 않고 비닐봉지에 포장된 음식을 사서 집으로 가는 그런 방식입니다. 외국인이 이용할 일은 별로 없겠죠.

3c4508251fc8a9546ae5ef4d646686e555b3e283.jpg
역시 외국인이 갈만한 곳은 쫑캄호수옆 야시장.e83acdecc38c8e416e938b4f72361428c1ac19f9.jpgd9d5a320506f8be94309581b7ed76460c6e9f548.jpg
스시 가게?a8dd0596979a49ea9c354bc09ddc3b934a04b007.jpg전통? 태국식 스시. 5밧, 10밧이 있습니다.b06f3aa9bdaf80f4eedc85a039e37368659d457b.jpg그냥 대충 종류별로 담았습니다.5fa30e566b149287ab4a285497f5f17610ce3921.jpg
아무리 봐도 스시보다는 타코야키 비주얼입니다만. 아니면 로띠 위에 연유 뿌린거?

숙소 통로 바닥에서 혼자 먹는 태국식 스시.

고독한 미식가. ㅎㅎa43e9d413c482e1a9ce0cba95b81667d1bee39e2.jpg
이 음식의 정체는 뭐든 간에 비주얼은 뭔가 태국느낌 나네요.6cfe14d9870f0f68b99e13c8f38c9daf03fe5f0f.jpg
근데 속에 와사비가 없네.085545c35dbf7d20233bce74cdf109ac3115c2af.jpg
여기도 없네. 간장소스 비슷한거라도 넣어봅니다.9a40a40be56bab1ec8304e434085d9bbf3d6d6ec.jpg
와사비 소스 따로 받은걸 넣어봤습니다.12cc5b31f102be33103c4f5db4bb5e4956179f5c.jpg우와~ 독하다.

와사비하고 너무 거리가 먼것 같은데 이거.

코를 쏘는 향 같은건 별로 없고 그냥 목만 따갑네요. 대체 뭘로 만든거냐 이거.c1ed1972a41a353d2f717bcb7674f9d479c0bc85.jpg
한국에 파는것도 진짜 와사비도 아니지만 이건 대체 뭘로 만든건지도 모르겠네요.

와사비 없으면 차라리 그냥 겨자를 쓰면 안되나? 이 소스보다는 훨씬 나을것 같은데.

이 소스때문에 또 사먹고 싶지는 않네요. 그래도 먹다보면 익숙해지려나요.


바질냄새도 익숙해지는데 5년 넘게 걸렸는데 이제는 팟까파오무쌉이 맛있게 느껴집니다.

한국의 카레도 처음에는 냄새가 역겨웠지만 지금은 잘 먹습니다.

처음 플레인 요거트를 접했을때는 우유썩은 냄새때문에 먹기 힘들었는데 이젠 잘 먹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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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9 목요일.


공항 북쪽도로에 갔다가 코인세탁기 있는곳도 발견했습니다만 모터바이크 여행자가 아니라면 이렇게 먼곳에 숙박하지 않겠지요. 

이런건 정보도 못될것 같으니 이날 돌아다닌 이야기는 생략합니다.

반락타이 다녀온 이후 계속 속이 뭔가 좀 안좋습니다. 구토할 느낌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완전히 편하지도 않네요. 

예전에 대만에 며칠 갔던적이 있는데 그때도 이랬었거든요. 음식 냄새는 한국사람인 저한테 익숙한데 먹고나면 뭔가 속이 안좋았어요. 그와 반대로 태국음식은 냄새가 낯설어 먹기 힘들었지만 먹고나서는 아무런 불편이 없었거든요.


저녁 6시경.

이 가게에서 이런걸 팔고있습니다. 가게위치: https://maps.app.goo.gl/GyPhqc3y3sWBkNvPAd7f6385f93722652df03492776c3c975e88f93ef.jpg5e84fd9760a357f12cc73ba020bbb3cae83b0f17.jpg
조금 샀습니다.a89fcddcd8b3a051930d88ac816b579f1c07c0aa.jpg
야시장에 사람들이 정말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며칠전에는 왜그리 많았던걸까요.53618346bb00a2da6fffd5d78bb2533646796611.jpg
볶은 국수도 한팩 샀습니다.5cd8fb153e3c2ef187ce9f39914fc17209c81bb8.jpg
숙소에 가져와 먹어봅니다.

앙금같은게 들어있는데요. 시골음식 느낌이 아니라 고급스럽고 세련된 맛이 납니다. 매홍쏜 오시면 한번 사먹어보세요.99cce4573387b635944679c089925b85fd3ce1e2.jpg(근데 세련된 맛이 대체 뭔 맛이냐?)

음... 기름냄새 콩냄새 등에서 잡냄새가 느껴지지 않고 좋은 맛만 느껴진다고 할까요.


dc4c24904fd1f7f2ea04f0cb3b41f605133ca65d.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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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0 금요일.


공기가 많이 뿌옇네요. 목이 아주 약간 불편한 느낌입니다. 화전민 연기 때문이죠. 2월중순이니까 많이 안좋을 시기네요.8469b80c1969372191d1d5f823c371ce59043c0a.jpg
손님들 나가고 방을 환기하기 위해 열어두었네요. 열린 방들을 한번 들여다보았습니다.0083380259414c38df157f916cdac4e04ae38964.jpg9dffc9ec71c1113a431f0ffb4b49cfc654265df4.jpgdfe561067686582e8eeb6aa1d6a72b3eb72ba5bf.jpg이 Friend house 모든 방이 선풍기방인것 같습니다.

1층.

개인화장실+선풍기+타일바닥 방2개 300밧

공동화장실+선풍기+나무바닥 방 3개

2층. 

개인화장실+선풍기+나무바닥 2개 300밧

공동화장실+선풍기+나무바닥 3개

모든 방을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대략 이런것 같습니다.

저가 숙소를 원하지만 방은 너무 더럽지 않은 곳을 원한다면 여기 선택해보세요.


매홍쏜에서 싸구려 숙소만 소개하기 뭐하니까 쓸만한 곳도 하루만 묵어보기로 합니다.

프렌드하우스 체크아웃.


왓쫑캄 옆 PIYA 삐야 게스트하우스. 정말 좋은 위치입니다.

위치: https://maps.app.goo.gl/YWwAWMBpnr8K6aNz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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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는 도로가에 있지만 원래 이 호수주변은 통행이 별로 없고 방은 더 안쪽에 있어 소음문제는 전혀 없다고 봅니다.26494adec69851ccc296f0ef0d7c8c64660576b7.jpg0ad5dbbbe62f12969bff2603eb2dc33477493d1a.jpg

1b9be142ec2c9f019fc4699269f6545559cf778d.jpg현재 700밧. 최고성수기인 크리스마스-음력1월1일 근처까지는 약간 더 비쌀수있습니다.

오후2시 체크인이라는데 제가 오전 11시에 와서 현재 침대 두개짜리 방만 비어있다고 합니다.01aa4bce510978ac438d387ef9f0896fe43a9097.jpg안쪽에 수영장이 있고 그 둘레 방이 있습니다.165082a40ede3b4cb1aaed989c5ac1f30792fcae.jpg4d9ecfc4e47cbef65807d0c081a70a56f4cee785.jpg4042ddc228aa6886d6d9046ba957fbd10aee8964.jpg0acdf424f31b227880a7db333a9706b755e11e71.jpg4eb0cc0ca46eb0e8506277e2b048455c24ea67c0.jpg688e699af28285ffe370e1fa4b77d063a83aff9a.jpg07e8380921cd088ccff1f401163d08e60f95da90.jpgbf8a0c3946a96677f0d3ae0e27bb735d8bba1266.jpg17d7dc631e8c1039bef9a5f5100f06cca91bf15b.jpg


세면대가 엄청 큽니다. 수영복 빨래용으로 보입니다.b496b45e500ab1e9a163e5aee48c4479084b3530.jpg639b2161efeef0e95607796cc010796c2e921892.jpg136e5d66751e7a9caadca73e3ff468971e0678f9.jpgf314c515f7c73d7dc86d97ee9193458a509c3e53.jpg85cac60cbfa3453d4984e6f1d158ee6640b286ce.jpg방충망 구멍은 휴지로 막으면 됩니다.2beb199c7ca90a7a8d3df4621920d261997e1ddd.jpg실제 방은 넓은데 침대 2개를 좀 띄워놓아서 여유공간이 적고 소파까지 있어 캐리어 눕혀두기에 약간 좁음 느낌입니다. 소파만 한쪽으로 좀 밀면 완벽할텐데.

그래도 큰 책상. 넓은 화장실. 큰 세면대가 있습니다. 세면대가 엄청 큰건 수영복 빨래하라고 그런 모양이네요. 방앞에 빨래걸이 까지 있고요.b845a8e1b0ac0c820e2739483e931c94b4a71088.jpg1층방이라 바닥이 많이 차가울텐데 방바닥이 차가운 타일이 아니라. MDF합판에 나무무늬 코팅된 것이라 발이 발이 많이 차갑진 않습니다. 한국 주방씽크대 같은데 주로 쓰는 재료입니다.b69d443f2bb5b610f3cf01e1fad9b9fc36000cd7.jpg
69bbbb324c25406098349ad2d57b4969e453985f.jpg마당에 여러가지 나무들이 있습니다.4e52c7fff8515c37fb5a6444279a6432fdf49d6f.jpgc6945af86c2b3cde5fcf86f5a0576a1fa6feec61.jpg7933e3ee96e4840c6ecb15cd07fa0d453f5b6d03.jpg노니 열매?1b8f1c9379f7e0ae69c8866d8e72c84490f81f40.jpgced6643345cb276f5e42b303dbbcb6e51515e2ac.jpg이것은 카카오?71fe76d7b841dc22e6b89da27fd67e22b127be17.jpg지금까지 제가 묵었던 숙소수준을 보고 선택하기 곤란했다면 이 삐야 PIYA 게스트하우스에 숙박하세요. 미리 예약하고 오세요.

장담하는데 이 주변 좀 깨끗해보이는 숙소들 중에서 위치는 여기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더 비싼 숙소들은 오히려 위치가 좋지 않습니다.

(Friend House나 Like View도 위치는 매우 좋습니다. 방 수준이 낮을 뿐이죠)


숙소 옮기니 매홍쏜 시장이 약간 더 멀어지긴 했습니다.6d7671d6b58ed9cdab873a44f8e84371106f3f13.jpg
이 삐야 게스트하우스는 야시장 바로 근처입니다.b07db2f692a78078ff4cf937daa69c7f02a2058f.jpg
저녁에 나오면 바로 옆에 왓쫑캄이 보입니다.35e2dce267ec7c052474f79ef577c490e757ed5b.jpg8e07320e975a9ebd8b597510bfceddce03581898.jpgf7ee026fcbdd005954509ac5223ecfdbc83a6312.jpgfebb296ddabef2de227ba77690515006855ca872.jpgbec624d75eb0f96a5bc28c4603784d4c2a5374f3.jpg7520369ad8412d50d2d37fd3257118549c4d0d10.jpg
야시장 안. Walking Street 라고 쓰인곳. ee60d727fdaeb5705417ddec806f9a4f65f67d10.jpg

이 안에 피자가게가 있습니다. 1b9870c0815867da5f53dcfca2dc4f3c74664396.jpg
작은거 하나 사서 숙소에 가지고 왔습니다.994a3eadccb6f245cb744dab2f236a0cf39ee8da.jpg309917f5b68fb6fca7e5ffc054711769a129b164.jpg0ab0c59a431194a1e4dca6a34abe9aa8e0a10eaf.jpg

음~ 이건 맛있네요. 매홍쏜 오시면 이 피자 먹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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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1 토요일.


아침.80b8bcba15d7a47141cda24557a8aaa098d41bcc.jpg
숙소에는 차를 마실수 있도록 준비되어있습니다.fe180538e88d9900b9a26c32b551fd74ee699df4.jpgf5b011d04c404caca7a03d07b1746464b96fa716.jpg8a09e52adc1b0efa4493b45f336c38dd531dfa2b.jpg
반락타이에 다녀온 이후로 속이 불쾌한게 나아지질 않고있어 차는 안마시려고 합니다. 거기서 먹은것 중에 대체 뭐가 문제일까? 녹차마셨다고 이렇게 며칠동안 불편하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데요.

그 녹차가 문제가 아니라 채소볶음이나 삶은 계란이 문제였던걸까?


응? 아침 9시인데 야시장터에서 장사준비를 하고 있네요.4880babb01f6c65339f67b463c0af57f15c9c7b7.jpg대체 뭔 일이지?

야시장이 어째서 아침부터 장사준비인가? 

숙소 리셉션 여직원한테 "아침인데 나이트마켓이 왜 Open하나? What happen?" 하고 물어보니 옆 사원(왓쫑캄)에서 몽크가 죽었다고 합니다. 여직원이 손가락으로 자기 목을 그으며 켁 소리를 내네요. 헐... 표현이 왜 이렇까? 왓쫑캄 승려를 혐오하는건가?

빅 세리머니, 내일 화장한다고 합니다. 큰 행사라면 왓쫑캄의 장로스님이 돌아가신 모양이다. 오늘과 내일 사람들이 많이 찾아올거고 그때문에 야시장터에서 낮부터 장사를 하는구나.


이 700밧짜리 삐야 게스트하우스를 구경했으니 오늘은 다른 숙소로 또 이동합니다.

지도에서 근처 Joe Guest House 라는 곳은 간판이 안보입니다. 없어진것 같습니다.

그 다음은,

Sarm Mork Guest House. 위치: https://maps.app.goo.gl/Gx7MxdeytaaEKJwW99bf47f21a12ba60bc4d5c3d988c8587147d94a30.jpg
방 6~7개 있는 숙소입니다.

방갈로는 700밧. 일반건물은 600밧. 방갈로는 아직 손님이 나가지 않았다고 해서 600밧 방에 체크인.438076f6f6e1817dbc420b8f2feb38a4d9c74691.jpge5f22e0446c1633128f2ffab06d72dd2f5c32d2e.jpg110c7ad89baaf4bcc0f737c6430f8a904f32153a.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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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차단기가 샤워기 바로 위에 붙어있는건 편하겠지만 매우 위험한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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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 매우 깨끗. 방충망 양호. 귀찮은 소파가 없어 여유공간이 좀 있음. 콘센트 많음.

화장실 전기차단기 매우 위험.


PIYA게스트하우스와 비교했을때 가격 불만은 없습니다.

다만 위치가 그리 좋지 않습니다. 편의점에 가려면 주도로까지 가야합니다.

물은 주변 가게에서 살수는 있습니다.


호수주변에서 동전세탁기 발견.76588b3e6ede43ae47c46f8ad4bc13d9fb9c072b.jpgfd52d799be37c80013c977beb98276254d27dfa4.jpg이 가까운 곳에 있었는데 왜 여태 못봤을까.

위치: https://maps.app.goo.gl/1G8rLsHcFbY8f5zg6

물론 여기도 세탁기에 가루세제가 찌들어있습니다. 이건 어디가도 다 마찬가지 일듯합니다.

동전바꿔줄 사람도 없는듯하니 동전과 세제는 알아서 준비할것.


야시장 빳타이.dab2bd5521def10d213a10b062017f7b254da853.jpg

Sarm Mork Guest House. 숙소 방이 눈으로는 깨끗해보이지만 개미가 많네요.

화장대 위에 노트북PC  올려서 쓰는데 노트북 자판 사이로 개미가 자꾸 들락거리네요. -_-;. 낮에 쓰기전에 미리 화장대를 물티슈로 닦았지만 뭔가 개미가 끌릴만한게 묻어있나 보네요.

노트북 속에 개미가 자꾸 들어가다가 고장날수도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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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2 일요일.


왓쫑캄 앞길을 경찰이 통제하고 있습니다.f6a6fd8b3128a92a2ec2eaba000132ea19801ef6.jpg
소방차도 대기하고 있고요.e294e4dc9e430f5736a9f8acce3cabe38edfc9eb.jpg
왓쫑캄 옆 공터. 화장하는 곳.e85e4e1eef9e38b60be882ba3b8c9401282441a0.jpg
음식을 나눠주는 곳.bdc60888c381e893b8d510b032a53af51b02b432.jpg0a280a7ce8529175d373c457eedb60cbd91b04d4.jpg
기웃거리다가 시간이 늦을것 같아서 숙소에 돌아왔는데 주인이 제 방은 오늘 옆방과 함께 예약되었다고 하네요. 더 묵을 생각이면 방갈로를 같은 요금으로 주겠다고 합니다. 방갈로로 이동.2da60eae607ab2adb8ff8b2e83b67300cd8edab0.jpgf4535facef3ba13460722c12d87bc2c5a5e5f758.jpg2e2ed04e8c016737b98e7268e7ed0a101ba7681c.jpg09c99c0aea28c42c7df1207c31f15a2220585715.jpg900c57935fac3c8858594d7316ee027227a9b8aa.jpg8555413ea221da9c1fea293845006bf6df2b0094.jpg
방안에 다른 방이 하나더 있네요.96d75a76c5d32fd5a1bd5c5ec0bdd8ecfbb7b2d2.jpgeb5a3a225d0283f252542fb05a9d2159dbc9200d.jpg378de27d043efaaab01158a87cbc010114c1c65d.jpg6c05bf35b852c99ce3b9f75f35cf0af90d9cec08.jpgbbac4eb96dfd922ef6e7025d98b18780dd747c27.jpg

사원 뒤. 화장하는 곳.970e58445e2b46721249e8a437c6a01347d00907.jpg
밥먹을 시간이라 음식을 나눠주는데 인파속에 서있기 좀 불편합니다. ㅎㅎ20996787c0adbc4325d862edaffaeda7254402f3.jpgddfc66d49a57acd131960ba6fdbacc104f83eda9.jpg
나도 한그릇 얻어먹어볼까 싶은데 뭔 음식인지도 모르겠고 별로 안먹고싶게 생긴 음식들이거나 사람들이 너무 몰려 있거나 곤란하네요.

그러다 채소튀김 나눠주는 좀 한가한 곳 발견. 경찰들도 여기서 받아가길래 저도 하나 받았습니다.cfcbd62721fdc1d4378ca595ecb08d0d807e149b.jpg호숫가에서 혼자 먹어봅니다. 먹을만 한데 기름을 좀 많이 먹었네요. 얻어먹는 주제에 까다롭기는. ㅎㅎ09ee700501870fe765f397df0eb654c376b8fb91.jpg
행사특수를 노리고 아침부터 영업하는 야시장 상인들. 근데 손님이 너무 없네요. ㅠㅠ0f38694004fa4a69ab9c2555495d2f6f61171475.jpg
여기서 뭔가 식사거리는 마땅치 않네요.

야시장길 남쪽 2층식당. Lake Veiw 커피 바 레스토랑. 위치: f175fa0dddccaea890147f83d6ae94cae029ff0d.jpgde9f084abc4191c0f7162fa53cb8bccdfbe63cc3.jpgcbf500e6800972805180246557cad53eaf5bd8a3.jpg60cb65116e6ce6e9cb5498a82d41808a6f993f72.jpg
팟씨유 주문한지 30분 지났는데, 그동안 내 음식은 커녕 앞선 손님들 음식도 아무것도 안나왔습니다. 테이블도 몇개 안되고 손님도 몇명뿐인데요. 아무리 혼자 조리해도 이렇게 느릴수가 있나?

기다리는 동안 구글지도에서 이식당 리뷰를 보니, 간단한 밥을 1시간45분 기다렸다는 사람도 있네요. -_-;

다른 리뷰에는 1시간 기다리기 싫으면 여기 오지 말라는 말도 있네요. -_-;

주문한지 35분 지나 팟씨유 나왔네요. 팟씨유는 보통 5분조리 음식아닌가?072656d9bced1a1b2009f2408037db4394ce377c.jpg저보다 먼저온 손님들 음식은 아직도 안나왔습니다. 어휴. 제가 다 미안할 지경이네요.

근데 맛은 정말 훌륭하네요. ^^;a87c2f81de25c41e200071c60bac7380cbada54e.jpg
다 먹고 나니 앞에 있던 손님한테 음료한잔 나왔습니다.1abe39f65c69bc9b615452e148901580543e2f30.jpg저 손님은 저보다 먼저 와있었고 주문하는거 못봤으니 저 음료 받는데 최소 45분이상 걸렸습니다. ㅠㅠ

아무리 맛있어도 이런 조리 속도로 어떻게 장사하는걸까요?


숙소에 돌아와 있다가 사원에서 큰 폭죽소리가 들려서 가보니 화장이 시작되었습니다.1bc27e11201b7005c133155b0118fe0874c3b930.jpg
19시. 야시장 손님들 정말 많이 줄었습니다.70854000b7dfe38cc8267a4058d93325a64f8276.jpg여기 자리 잡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겠네요.c0b51422a89c15e03784970da32e2bd73ae0b72f.jpg
쫑캄호수 마지막 야경입니다. 여기도 10여년만에 왔는데 언제 다시 올지 모르겠네요.2aed59841af0ceb2ef5693e533d2ade690498cb1.jpg


매홍쏜에 너무 오래 있어서 내일은 떠나기로 합니다.


나이쏘이 마을인가? 매홍쏜 부근에 목 긴 카렌족 마을이 있는데 10여년전에 가본적이 있습니다. 마을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작은 마을이 있는데, 사람을 동물원처럼 구경하는 것도 너무 어색하고, 마을 할머니도 입장료 받았으니 뭔가 역할을 하느라 그런가 관광객이 가까이 다가가면 베틀에서 옷감짜는 액션을 하고있는 상황이 어색했습니다. 또 가까이서 보고나면 그 옷감을 사라고 보채기도 하고요. 영 어색했던 기억만 있어서 이번에는 안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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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산위에 있는 사원, 왓 프라 탓 도이꽁무 Wat Phra That Doi Kongmu 

올라가는 계단 입구 위치: https://maps.app.goo.gl/Pn4tm7cibtajq2NJ6


쑤똥빼~ 다리에는 오전 10시이전에 가시는걸 추천합니다. 택시로 가세요.

쑤똥빼 대나무다리 주차장 위치: https://maps.app.goo.gl/EGBg2FffPJ7KjiKf8


매홍쏜 시장(모닝마켓)에서 노란색 썽태우가 몇가지 방면으로 출발합니다.

쿤유암, 빵웅호수, 반 락타이, 빠이 까지 운행합니다.

매홍쏜 시장, 썽태우, 뚝뚝 있는 위치: https://maps.app.goo.gl/AKqCbEZnVH2GKGir9


쫑캄호수 주변 숙소 위치.

the like view guesthouse 위치: https://maps.app.goo.gl/CUNCVqEYZTYf9QZbA

Friend House 게스트하우스 위치: https://maps.app.goo.gl/F8z9sVKuin9u1H3F6

Piya Guesthouse 위치: https://maps.app.goo.gl/NKR3NBo5R1c3voZS9


좀 깨끗한 숙소를 원하면 Piya Guesthouse (700밧) 추천.

가난한 여행자면 Friend House 게스트하우스 (300밧. 선풍기. 화장실. 온수기) 추천.

호수 동쪽으로 갈수록 편의점이 멀어집니다.

주 도로에 있는 고급(?) 숙소들 (Baiyoke Chalet Hotel 바이욕 찰렛 호텔, Ngamta Hotel 응암따 호텔)에는 방 위치에 따라 도로 소음이 있을수 있습니다. 


Mae Hong Son Walking Street (야시장 안 좌석테이블 있는곳) : https://maps.app.goo.gl/GsQuvumfJnHVc5946


쫑캄호수 가까운 세븐일레븐 위치: https://maps.app.goo.gl/gWfSqhp7xj4uvg5P7

쫑캄호수 가까운 동전세탁기 위치: https://maps.app.goo.gl/ktK3GJ4J7v1WhGjC8

세탁+건조 서비스는 Friend House 게스트하우스에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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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구글지도 캡쳐해서 만든 지도.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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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Comments
동쪽마녀 2023.11.16 00:06  
망고찰밥 님 덕분에 매홍손 쫑캄호수 주변 게스트 하우스는 다 구경해보는 것 같습니다.
태사랑 다른 분들도 PIYA 게스트 하우스 추천해주시던데
수영장 있고 숙소 구조 상 외국인들이 매우 선호하는 형태인 것이 마음에 걸려서
저는 그 숙소는 피할 것 같아요.
매홍손에는 상대적으로 연배 있는 외국인들이 많기는 하지만
어쨌든 서양 외국인들 많은 숙소는 제게 늘 기피 1순위거든요.
그래서 론리 플래닛 추천 숙소는 무조건 거르는 편이기도 해요.
근데 삼목 게스트 하우스가 저렇게 생겼구먼요.
십 여 년 전 어린 딸내미 손 잡고 매홍손 구석구석 하도 걸어 다녀서
지금 보여주시는 곳들 대체로 머리 속에 남아 있는데
삼목 게스트 하우스는 그 당시 밖에서 봤을 때 청결해 보이지 않았고 
방 몇 개 안 되는 아주 작은 숙소인 줄 알고 쉽게 지나쳤었거든요.
그 세월 동안 방갈로를 더 지은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나름 궁금했던 곳이었는데 보여주셔서 감사하고요.
근데 매 번 매홍손 생각하면 숙소가 참 애매하기는 해요.
바이욕 샬레나 응암타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저 역시 소음 때문에 가격대비 참 묵고 싶지 않은 숙소거든요.
어차피 저희는 해 지기 전 숙소 들어가는 유형의 여행자여서
도이꽁무 올라가는 쪽 그 동상 있는 주변이나
아예 버스터미널 쪽 숙소들은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하고요.

말씀해주신 소중한 정보들 잘 기록해두고 또 잘 기억하겠습니다.
늘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망고찰밥 님.
망고찰밥 2023.11.16 00:15  
[@동쪽마녀] Jongkham View 숙소도 고려해보세요. 위치 나쁘지 않습니다.
아니면 Sarm Mork Guest House 방갈로도 고려해보세요.
뽀뽀송 2023.11.16 00:07  
아마도 그 여자분은 언어 문제로
죽음을 가장 간단히 표현한 동작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영화를 많이 봤나 봐요.ㅎ


우리나라에서 고승들이라면,
일반 불자들이 거의 만나뵙지도 못하고
기껏해야 책이나 언론에서 뉴스로만 접할 뿐이지만,
태국의 고승들은 대부분 절에서 일반 불자들을 만납니다.

미래를 알려주고 도와주는 경우도 많이 있어요.
동쪽마녀 2023.11.16 00:10  
[@뽀뽀송] 어! 정말이요?
고승이 미래를 알려준다고요?
우어!
그런 걸 알고 계시는 뽀뽀송 님도 신기.
와.
뽀뽀송 2023.11.16 00:41  
[@동쪽마녀] 큰 인연으로
오랫동안
도움을 받아오고 있어요.

언젠가 이와 관련된 내용을
정리해 볼 날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우유탄쬬리퐁 03.27 03:49  
저도 야시장 가는 걸 꽤나 즐기는데 전에 매홍손 갔을 때는 왜 야시장에 대한 기억이 없을까요? 야시장이 안열린거 같기도 하고...이상하네요. 여튼 마지막 사진처럼 호수면에 비친 사원의 야경이 정말 멋진 곳인데 언제 다시 갈런지...항상 그리운 태국입니다.
망고찰밥 03.27 09:28  
[@우유탄쬬리퐁] 호수옆에 매일 열리는 야시장인데 대체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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